"임신 중 적당한 커피 괜찮다"

 임신 중 약간 또는 적당한 커피는 임신 합병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의 스테파니 힝클레 역학 교수 연구팀이 국립 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NICHHD)가 12개 임상센터에서 임신 여성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최근 보도했다.

 이들은 임신 10~13주에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카페인 수치를 측정했다. 이와 함께 매주 카페인 음료(커피, 차,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를 얼마나 마시는지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 자료를 임신 합병증인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의 임상적 진단 자료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10~13주에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조금 또는 적당량 마시는 것은 임신 합병증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하루 100mg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임신 제2 삼분기(15~22주)에 임신성 당뇨 위험이 4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에게 임신했을 때 임신성 당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량의 커피를 마시도록 권장할 수는 없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임신 중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여성과 마시지 않는 여성의 임신 합병증 위험은 통계학적으로 의미를 지니는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200mg 이하로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200mg에 미달하는 카페인 섭취도 저체중아 출산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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