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 변동성 클수록 당뇨병 사망 위험 높아"

고대병원, 2만5천명 분석…"중성지방 수치보다 변동성 잡아야"

 

 고려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고성민, 정세화, 주형준, 김용현, 김응주)은 중성지방 수치의 변동성이 큰 당뇨병 환자일수록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과도해지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평상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2002∼2012년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2만5천933명을 대상으로 중성지방 변동성이 큰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눠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연관성을 살폈다.

 이 결과 중성지방 수치에 변동성이 큰 그룹은 낮은 그룹에 견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이 각각 19%, 37% 높은 것으로 연구팀은 추산했다.

 연구팀은 "그동안에는 높은 중성지방 수치가 축적될수록 당뇨병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게 보편적인 의견이었지만 이번 연구로 중성지방 수치의 변동성이 더 깊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향후 중성지방 변동성을 지표로 한 당뇨병 환자 치료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병학'(Cardiovascular Diabet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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