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산모 조산·저체중아 비율, 전체 평균보다 낮아"

산모 대상 설문 조사…"mRNA 백신 접종과 산과적 증상 연관성 낮아"
17일부터 2가백신만 활용…"인지저하자, 보호자 동행않고도 접종 가능"

 임산부 대상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조산 등 산과적 증상 사이의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작년 12월~지난 6월 출산을 완료한 여성 5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산, 사산 사례는 없었다.

 조산(임신 37주 미만 출산) 비율은 8.6%로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국내 전체 조산 비율(9.2%)보다 낮았다.

 저체중 신생아(2천500g 미만)를 출산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3%로 역시 작년 전체 대상 통계의 7.2%에 한참 못 미쳤다.

   임신성 당뇨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9.9%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2016년 임신성 당뇨 유병률(15%)보다 낮았다.

 추진단이 국외 52개 문헌을 고찰한 결과에서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과 산과적 연관성은 낮았다.

 유산, 조산, 사산, 임신 관련 합병증의 위험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고 기형아 출산 위험 역시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백신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임신부보다 접종을 받은 임신부에게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발생 위험도가 낮았다.

 한편 추진단은 당초 예고했던 대로 오는 17일부터 2가 백신(개량백신)으로만 동절기 추가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2차 기초접종은 화이자(단가),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 접종을 할 수 있지만, 2차 접종까지 마친 기초접종 완료자는 BA.1 기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등 2가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는다.

 다만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혹은 mRNA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유전자재조합백신인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까지 동절기 추가접종의 접종률(대상자 기준)은 60세 이상 23.5%, 감염취약시설 34.7%다. 18세 이상 대상자 중 9.0%가 접종을 했다.

 방역당국은 인지저하자의 접종 편의를 돕기 위해 법적 대리인이 접종에 동행하지 않아도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감염취약시설 등에서 인지저하자가 접종을 할 때는 법적 대리인이 시설을 방문해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전화 통화로 접종 동의 의사를 표하거나 예진표를 작성·서명 해 사진으로 접종기관에 전송하면 동행하지 않고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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