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주성필 교수와 권역외상센터 류한승 교수가 제30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다인학술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교수는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에서 급성 뇌경막하 출혈의 비침습적 수술치료'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연제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기저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가 두부 손상으로 뇌척수막 아래에 출혈이 생겼을 시 미세한 침습적 수술을 통해 혈전을 제거하는 치료법을 제시했다. 주 교수는 대한신경손상학회 학술이사와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전남대병원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웅재단은 제4회 대웅학술상 수상자로 남가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안지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호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남가은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병 등 만성대사질환의 발생 및 예후와 관련된 요인을 규명한 연구를 진행, 다수의 연구 결과가 주요 학술지에 실렸다. 안지현 교수는 간암 치료 고도화를 위한 후보 물질을 도출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이호규 교수는 한국인 대상 임상 시험이나 전향 연구의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 현장의 근거 격차와 미충족 수요를 빅데이터와 융합 연구로 해소하고자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웅재단 학술상은 국내 45세 미만 의과학자 중 5년 내 높은 사회 공헌도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의과학자에게 수여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비뇨의학과 정승일 교수와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유성현 교수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정 교수 등은 '수술 전 무균뇨 환자에서 경요도 전립선 수술의 감염 합병증에 대한 국내 다기관 연구(Korean Multicenter Study of Infectious Complications after Transurethral Prostate Surgery in Patients with Preoperative Sterile Urine)'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전립성 비대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루프를 사용한 경요도적 내시경하 전립선 절제술과 홀뮴 레이저를 사용한 내시경적 전립선 절제술 등이다. 비교적 안전하고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법이나, 전립선을 절제하는 특성상 요로계 감염·패혈증 가능성이 있어 항생제 요법이 중요하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시술 직전 한 번의 항생제 요법을 권고하고 있지만 꾸준히 감염 합병증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술 후 감염 합병증 사례를 분석하고 수술법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 투여 기간 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완 교수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25회 환인 정신의학상 학술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환인제약은 1999년부터 정신의학 분야의 학술과 저술, 사회활동 분야에 업적이 있는 사람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신경 정신 면역력의 활용' 등 최근 3년간 국제학술지에 98편의 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또, 보건복지부의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조현병 환자의 치료 기술을 향상하고 코로나19 시대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광주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력해 수행한 여러 연구 성과에 대한 인정으로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9일 신임 원장으로 이진경 전략기획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를 시작했다. 이후 원자력의학원에서 전략기획실장, 국가방사선혈액자원은행장, 비상진료부장 등을 지냈다. 이 원장의 임기는 19일부터 3년간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의학적 이용과 암 진료, 방사선비상진료 전문인력 양성, 방사성동위원소 약 개발 지원 등을 수행하는 과기정통부 산하 방사선의학 연구기관이다.
충남대병원은 신임 병원장에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가 임명됐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4월 19일까지 3년이다. 조 신임 원장은 1987년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받았다. 1997년부터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장, 대전 노인보건의료센터장, 세종충남대병원 설립 추진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 대한임상통증학회장, 보건복지부 전문평가위원회 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취임식은 다음 달 열린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영상의학과 이형남 교수(39)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젊은의학자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젊은의학자상은 학회에 소속된 40세 미만 연구자 중 연구 실적이 가장 높은 회원에게 주는 상으로 평생 1회만 수상이 가능하다. 이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30편 이상의 과학기술인용 색인(SCI)급 논문을 게재해 학회로부터 인터벤션영상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새로운 의학 및 치료 분야를 개척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와 의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제31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부천세종병원 이사장(53)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이사장은 2008년 부천세종병원에 부임한 후 기획실장과 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국내외 심장병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 이 병원은 1983년 개원한 이후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는 1만2천788명의 환자를, 해외에서는 1천605명의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또 박 이사장은 아시아 및 저개발 국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선진 심혈관질환 진단과 치료법을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고 평가받았다. J 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하는 JW중외봉사상에는 이경원 경상국립대병원 교수, 권준덕 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 행정원장이 선정됐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 정신을 구현하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가 최근 열린 제66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이과학회는 1990년 창립한 귀 질환 전문 학술단체로, 현재 회원 1천900명이 어지럼, 이명, 보청기, 이식형 청각기기, 안면 신경 등의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박시내 교수는 "국민의 귀 건강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