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주목받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기기가 나왔다.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은 지난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옷깃에 붙여 사용하는 AI 비서 'AI 핀'을 공개했다. 휴메인은 애플 디자이너 출신인 임란 초드리와 베사니 본조르노 부부가 2018년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핀'은 명함 정도 크기의 디바이스로 옷에 자석으로 고정하는 AI 비서다. 스크린이 없이 음성과 터치를 통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손바닥이 대신한다. 손바닥을 근처에 갖다 대면 'AI 핀'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통해 화면이 나타난다. 전화가 오는 경우 손을 가까이 대면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 나타난다. 음식을 가까이 대고 칼로리를 물으면 정확한 칼로리를 음성으로 답해 준다. 이메일도 요약해 주고 대화를 녹음도 해준다. AI 핀에는 스피커와 카메라가 내장돼 있고, 해당 기능이 켜지면 불이 깜박인다. 기기를 더블 탭하면 사진이나 동영상도 찍힌다. 또 스페인어와 영어 간 대화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초드리는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에서 "(AI 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매기는 보험료를 없애는 쪽으로 건강보험당국이 가닥을 잡고 구체적 폐지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자동차에 지역건보료를 부과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1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매길 때 자동차는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르면 올해 안에 관련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 예고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복지부 보험정책과 관계자는 "여러 전문가가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부과하는 건보료는 없애야 한다고 의견을 주고 있어 내부적으로 (폐지 방안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회입법조사처 문심명 입법조사관은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의 형평성 및 공정성 제고 방향' 보고서에서 "자동차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경우는 세계 유례 없을뿐더러 예전엔 자동차가 사치품이었을지 모르지만, 이젠 보편적으로 보유한 생활필수품과 다름없기에 소득 중심의 부과 성격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동차가 전체 지역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낮다는 점에서 보험료 산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
국민연금 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20·30대 젊은층의 60% 이상은 국민연금을 주된 노후 수단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득대체율(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 등을 따졌을 때 아직은 노후 대비 수단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9∼29세의 55.9%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60.3%는 주된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을 꼽았다. 30대는 81.6%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고, 그중 62.9%는 국민연금으로 노후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40대는 61.8%가, 50대는 63.7%가 국민연금을 주된 노후 준비 수단이라고 했다. 2011년 기준 조사에서는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19∼29세 58.6%, 30대 56.0%, 40대 59.6%, 50대 60.4%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연금을 주된 노후 대비 수단으로 여기는 국민의 비중이 10년 전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의 기대와 달리 연금 수급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입 기간과 이에 따른 소득대체율 등을 고려했을 때 국민연금은 노후 대책으로 아직
연금을 수령하는 고령층(55∼79세)에서 3명 중 1명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을 받는 고령층의 절반이 취업자였으며, 연금을 수령하지 않는 경우 취업 비율은 더 올라갔다. 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연금을 받고 있다고 답한 고령층(778만3천명) 가운데 일자리를 원한다고 답한 사람은 479만4천명으로 61.6%를 차지했다. 이중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를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로 답한 고령층이 248만2천명(31.9%)이었다. 연금을 받고 있으나, 3명 중 1명은 돈이 필요해서 일자리를 원하는 것이다. '일하는 즐거움'(183만7천명·23.6%), '무료해서'(24만7천명·3.2%), '건강 유지'(13만5천명·1.7%) 등이 그다음이었다. 실제 연금을 받는 고령층 절반 이상이 일을 하는 상태였다. 연금을 수령하는 778만3천명 중 취업자는 390만8천명으로 50.2%를 차지했다. 5년 전인 2018년보다 취업자는 45.4%(122만1천명), 취업 비중은 6.4%포인트 늘었다. 연금을 수령하는 고령층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급여 수준은 생계를 꾸려가는 데 충분
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하는 정부 자문기구인 재정계산위원회의 김용하 위원장은 기금 고갈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이번 재정계산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일 국민연금 제5차 재정계산 공청회에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세텍(SETEC)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설명회에서 "재정계산위원회의 목표는 70년을 기준으로 한 장기 재정 안정화"라며 "올해 국민연금에 가입한 20세가 90세가 되는 2093년까지 기금이 고갈되지 않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게 이번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대로라면 국민연금 적립기금은 2041년에 수지적자가 발생해 2055년에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래세대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기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재정 안정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재정추계 결과 적립 기금이 소진되면 보험료율을 34.9%까지 올려야 연금 급여를 지급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금 보험료율은 1988년 이후 계속 9%로 유지돼 그동안 유일하게 연금 개혁에서 빠져있었다며, 재정 안정화를
장수 왕국으로 유명한 일본의 기대 수명이 2년 연속 줄어들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1일 발표한 '2022년도 간이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0세아의 기대수명은 여성이 87.09세, 남성이 81.05세로 추정됐다. 일본인의 기대 수명은 2020년 여성 87.71세, 남성 81.56세로 정점을 찍고서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1년(여성 87.57세, 남성 81.47세)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기대수명을 발표하는 다른 나라의 최근 수치와 비교해보면 남성은 스위스(81.6세), 스웨덴(81.34세), 호주(81.30세)에 이어 일본이 4번째에 그쳤다. 다만 여성은 여전히 일본의 기대수명이 가장 길어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기준 86.6세인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그 뒤를 이어 2번째였고 스페인(85.83세)이 3번째였다. 간이생명표는 연령별 사망률, 추계 인구, 인구동태 월보 등을 기초로 작성되는 추정치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금 개혁과 관련해 오는 10월 정부가 내놓을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가능한 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연금 개혁은) 빨리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발표할 건강보험종합계획엔 의료 행위별로 의료기관에 수가를 지급하는 현행 '행위별 수가제' 개편 등을 담을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현재 8%인 건보료율 법정 상한의 상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다음은 조 장관과의 일문일답. --장관 취임 후 9개월가량을 돌아본다면. ▲ 장관 임명 후 약자 복지와 필수의료 확충을 정책의 양축으로 삼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개혁 등을 열심히 추진했다. 다만 보건복지 분야 현안은 구조적인 문제가 많고 계속 누적돼 온 탓에 일시 해결이 어려워 국민의 체감이 낮은 면이 있다. 하반기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 등을 통해 더욱 노력하겠다. --최근 출생신고가 안 된 '유령아동' 문제가 부각됐다. 복지부 대책은. ▲ 우선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2천여명의 미신고 아동에 대해 전수조사를
편의점 CU는 페퍼저축은행과 손잡고 온라인 전용 최대 6% 금리의 '페퍼스 제휴 적금 위드(with) CU'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본 금리 연 5.5%에 마케팅 수신 동의까지 하면 0.5%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정기 적금 상품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CU는 전했다. 6개월 만기에 월 최대 납입 금액은 30만원이다. 매달 30만원 납입 시 월 875포인트의 CU 포인트도 지급된다. 가입과 만기 때 소정액의 CU 할인쿠폰도 준다. 신용카드 일정액 이상 사용 등과 같은 별도의 추가 조건이 없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적금에 가입하려면 CU의 자체 앱커머스 '포켓CU'에서 적금 가입 쿠폰을 발급받은 뒤 페퍼저축은행 앱에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총 1만 구좌 한정으로 22일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모든 구좌가 소진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CU는 "최근 고물가로 '짠테크'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CU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적금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기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24'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갤럭시 A24는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화면 크기는 6.5형(164.2mm)이다. 후면에는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과 동영상 손 떨림 보정(VDIS) 기능을 갖춘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3개 카메라가, 전면에는 1천3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5천㎃h 대용량 배터리와 4GB RAM, 128GB 내장 메모리, 최대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으로 최대 1TB 용량을 추가할 수 있다. 삼성페이도 근거리무선통신(NFC)·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지원한다. 갤럭시 A24는 국내 이동통신 3사 및 자급제 모델로 이달 19일부터 판매하며, 가격은 39만6천 원이다. 색상은 블랙, 라이트 그린, 다크 레드 세 가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24를 구매한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이용권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