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진드기가 옮기는 SFTS 백신 개발 국제 공동연구

CEPI 등 참여하는 국제 연구…AI 활용한 mRNA 백신 개발 추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추진하는 백신 개발 사업의 하나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 설계부터 임상 1·2상까지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IVI), 서울대 생명과학부, 에스티팜이 참여한다.

 현재 질병청은 미래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신속한 백신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와 백신 항원 후보물질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SFTS 백신 개발 착수는 이를 구체화한 첫 단계라고 질병청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를 활용해 항원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면역을 유도하는 능력인 면역원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한 뒤 최종 백신 후보물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2030년까지 임상 1·2상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CEPI는 이번 연구에 최대 1천600만달러(약 222억원)를 지원한다.

 질병청은 이번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SFTS에 대한 AI 기반 항원 설계와 백신 개발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제협력을 통한 SFTS mRNA 백신 개발로 신종 감염병 대비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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