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원급 표본감시기관 800곳으로 3배↑…"감염병 조기 감지"

독감 환자 최근 소폭 줄었지만, 작년 대비 '월등'

 감염병과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하고자 정부가 내년 표본감시 기관을 3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감염병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질병청은 감염병 유행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변종 바이러스 발생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의원급 표본감시기관을 올해 300곳에서 내년 800곳으로 2.7배 가까이 늘린다.

최근 7개 절기 대비 주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질병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에 따르면 올해 48주차(11월 23∼29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69.4명이다.

 의사환자는 47주차(70.9명)보다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5.7명)보다는 월등히 많다.

 이 가운데 7∼12세 초등학생 연령층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1천명당 175.9명으로 지난 절기 정점(2025년 1주차 161.1명)보다 늘었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는 45주차 216명에서 48주차 247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의 경우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입원환자가 매주 15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최근 4주 누적 입원환자(571명)의 60% 가까이 차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겨울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일상에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고,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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