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정부가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확대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약사회는 약물 오남용을 막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과 인프라도 갖추지 않은 채 정부가 약 배송 전면 확대를 성급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부작용을 우려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9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을 팽개치고 오직 영리 플랫폼의 이윤을 위해 '의약품 배송 전면 확대'를 밀어붙이는 정부의 독단적 폭주를 규탄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을 구성하고 총력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정부의 의약품 배송 확대 시도는 국회의 입법권을 무력화하고 사회적 합의를 처참히 파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앞서 국회와 보건의료계, 시민사회는 숙의 끝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약속했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약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12월 시행 예정인 개정 의료법에 담겼는데, 비대면진료 의약품 재택 수령 대상은 ▲ 섬·산간·벽지 거주자 ▲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 등록장애인 ▲ 감염병 환자 ▲ 희귀질환자로 제한된다. 권 회장은
정부가 현재 '임종기'로 한정된 연명의료 유보·중단 시기를 '말기'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올해 안에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권고안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특별전문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심폐소생술 등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특별전문위는 2018년 제도 시행 이후 의료현장에서 나타난 어려움을 살피고,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제도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됐다. 의료계·환자단체·법조계·종교계·언론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은 김장한 울산대 의대 교수가 맡는다. 특별전문위는 정례 회의와 전문가 발제를 통해 연명의료의 유보·중단 시기 등 주요 쟁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임종기'로 한정된 연명의료 유보·중단 시기를 더 이른 '말기'로 확대하는 방안과 무연고자의 연명의료 결정을 위한 법령 보완 방안 등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위원회는 국무총리 직속 의료혁신위원회가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주제로 얻은 국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경기 고양시에 있는 국립암센터는 암 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가 '제1회 기술개발인의 날'(9월 7일)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김수열 박사는 국립암센터에서 축적한 암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업을 설립하고,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으로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구체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박사는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을 설립하고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 특성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암세포가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지방산 산화 대사 경로를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억제하는 혁신 항암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 치료제 개발로 연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개발인의 날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유공자 정부포상을 마련했다. 이번 포상은 민간의 기술혁신을 이끌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기여한 연구자와 연구조직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포상은 기술개발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뿐만 아니라 연구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해 민간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현장의 공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