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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매개모기서 원충 확인

질병관리청은 최근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의 유전자가 검출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검출된 것은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31주차(7월27일∼8월2일)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나왔다. 질병청은 앞서 지난 6월 22일 매개모기 증가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3일 기준 매개모기 개체 수 증가 등에 따라 경기 파주시·김포시, 인천 강화군·계양구, 강원 양구군 등 5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이번에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검출되면서 말라리아 경보를 전국으로 확대 발령했다. 현재 매개모기 밀도는 폭염 영향으로 전년보다 낮고, 올해 1월부터 8월 1일까지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2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줄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폭염 후 다시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질 수 있어 위험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종합 방제를 강화하고, 주민과 방문자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발열, 오한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팩트체크] 국내 에어컨은 온대기후용이라 45도 넘으면 무용지물?

최근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극한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에어컨을 틀어도 사실상 소용이 없는 상황이 머지않았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이 주장은 국내 에어컨은 온대기후에 맞춰 생산된 만큼 계속 기온이 오르면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최근 폭염으로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하지 않다'는 체험담이 잇따르며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실제 국내 에어컨은 외기 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까.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에 확인해봤다. ◇ 국내 에어컨은 온대기후용이라 45도 넘으면 성능 급감?…"사실 아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떠도는 에어컨 효능 관련 주장은 국내 업체가 제조한 에어컨이라고 해도 어떤 기온대의 국가에서 판매하는지에 따라 냉방 능력이 다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수용은 온대기후에 맞춰 설계돼 외기 온도가 45도를 넘으면 냉각 효율이 급감하면서 에어컨을 가동해도 사실상 효능이 없다는 내용도 있다. 따라서 기온이 매년 상승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존 에어컨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게 이런 주장의 요지다. 글에 따라서는 효율이 떨어지는 온도의 기준을 43도로 보기도 한다. SNS에는 에

말기 암환자의 종착역은 왜 아직도 응급실일까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8월 어느 날 새벽 2시. 119구급차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멈춰 섰다. 산소마스크를 쓴 말기 암 환자는 의식이 흐려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환자가 임종 과정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미리 작성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조회했다. 환자의 뜻은 분명했지만, 가족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혹시라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더 이상 고통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사이에서 쉽게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의사를 존중해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기 같은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았고, 환자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삶을 마무리했다. 응급실은 이처럼 생사의 갈림길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 내려지는 곳이다. 심장이 멈추면 심폐소생술(CPR)을 할 것인지, 기관삽관으로 생명을 연장할 것인지, 아니면 환자의 뜻에 따라 편안한 임종을 돕는 치료에 집중할 것인지를 짧은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8년 시행된 것이 '연명의료결정법'이다. 그렇다면 이 법은 실제 응급실의 마지막 치료를 얼마나 바꿔 놓았을까.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완화의학'(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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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로 체온 오를 때 해열제?…"열사병엔 소용 없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가짜 건강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의 잘못된 건강정보를 확인했다며 온열질환 발생 시에는 올바른 대처가 중요하다고 14일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에는 더위로 인한 발열 시 타이레놀을 먹으면 체온을 낮춰주고 체온 조절 기능을 회복시켜준다는 취지의 글이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 개발원은 폭염으로 체온이 상승하는 온열질환은 감기나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일반적인 발열과 원인이 달라서 해열제를 치료법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일반적인 발열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준점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는 체온 조절 과정에 작용해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반면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서 체내에 과도한 열이 축적돼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황이다. 해열제로 체온을 낮추는 게 아니라 몸의 열을 신속하게 낮추는 게 핵심이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일단 해열제를 먹고 지켜보자'는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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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베그젤마' 집단 약동학분석 결과 국제학술지에 실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개발명: CT-P16)의 임상 1·3상 통합 집단 약동학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바이오드럭스'(BioDrugs)에 실렸다고 14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연구는 품목 허가를 위해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글로벌 임상 1상과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글로벌 임상 3상 1건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로, 장민정 연세대 교수팀과 협력을 통해 진행했다. 연구진은 피험자 834명에 대한 자료와 8천개 이상의 혈청 농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한 모델을 통해 베그젤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베그젤마는 미국과 유럽의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의 특성을 나타냈고 주요 지표(청소율·중심 분포 용적)의 경우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한 동등성 입증을 넘어 후속 분석을 통해 임상적 근거를 성공적으로 확장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허가를 위한 임상이 간소화되는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당사는 허가 이후에도 3상에 준하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지속 확보해 제품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