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서패동 일원에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종합병원 사업자 공모에서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사업계획 평가위원회를 열고, 조선대학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조선대는 500병상, 25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을 2029년 말 착공해 2032년 말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제안했다. 또 24시간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갖추고, 응급·중증 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아·필수 의료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스마트병원을 운영하며, 지역 병의원과의 진료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조선대병원이 건립되면 그동안 고양·서울 등 다른 지역 병원에 의존해 온 중증·응급 의료 수요에 지역 내에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민은 물론 경기북부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의료·지원 인력이 유입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활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파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보호자가 아이의 상태를 보다 쉽게 입력하고 필요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 상담 절차를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안심톡은 12세 이하 소아의 갑작스러운 증상에 365일 24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호자가 누리집(icaretok.nemc.or.kr)에 접속한 뒤 아이의 연령 등 기본사항과 증상 관련 질문에 답하면 의료기관 안내나 의사·간호사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아이안심톡 기능을 개선해 아이의 연령과 증상에 더 적절한 질문을 제공하고 보호자가 이해하기 쉬운 일상적 표현 사용하는 한편, 같은 페이지에서 기본 질문부터 증상과 세부 질문, 추가사항까지 입력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상담 과정에서 응급 신호가 확인되면 의료기관 방문이나 119 신고 등 필요한 행동을 우선 안내하고, 이후에도 보호자가 상담을 계속할 경우 인공지능이 생성한 안내 답변을 참고 정보로 제공한다. 응급 신호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의사·간호사 상담으로 연계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여름철에 야외활동·물놀이 등으로 아이에게 발열, 외상, 물놀이 사고 등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휴가지나 야간 시
서울아산병원은 중증 심폐부전을 앓는 성인 환자에게 그간 인공심폐보조장치(ECMO·에크모)를 3천례 이상 시행했으며, 에크모 치료를 받은 환자 3명 중 2명이 자발호흡과 자발순환이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에크모는 심장과 폐 역할을 대신해 주는 생명 유지 보조장치로, 심폐기능부전 환자의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걸러낸 다음 다시 몸속에 주입해준다. 환자가 에크모를 유지하는 동안 의료진은 심폐기능부전의 원인을 치료하고, 심장과 폐 기능이 서서히 돌아오면 에크모가 보조해 주는 혈류량과 산소 공급량을 조금씩 줄인 뒤 장기가 제 기능을 한다고 판단될 때 에크모를 제거(이탈)한다. 2005년 첫 에크모 운용을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은 2015년 1천례, 2021년 2천례를 기록했으며 최근까지 3천123례를 시행했다. 지난해 기준 에크모 이탈 성공률은 65%였는데, 이는 에크모를 유지한 환자 100명 중 65명은 스스로 숨을 쉬고 심장이 뛸 수 있게 되면서 장치를 안전하게 떼어냈다는 의미라고 아산병원은 설 명했다. 생존 퇴원율은 2025년 기준 51%였다. 지속적인 치료에도 환자 장기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인 경우 에크모는 환자가 뇌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5년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4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과 감염예방 등을 통해 환자 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이 평가는 지난해 1∼6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산병원은 종합점수 93.69점을 획득해 1등급을 받았으며, 전체 평균(89.87점)과 종합병원 평균(86.39점)보다 높았다. 세부 평가지표에서는 ▲ 필요 진료 협력 과목(소아외과·소아 심장) 보유 ▲ 중증도 평가 시행률 ▲ 총 정맥영양 협진 시행률 ▲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에서 모두 100%를 기록했으며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은 0%를 유지하는 등 신생아 집중 치료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창훈 병원장은 "신생아중환자실은 고위험 신생아에게 전문적이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필수 의료 분야인 만큼 의료진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동두천시에 건립 중인 제생병원이 언제 개원할 수 있을지 안갯속이다. 아직 어떤 형태의 병원으로 개원할지 방향을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 측은 지행동 14만2천여㎡에 건립 중인 제생병원 건물 본관과 별관 중 별관을 재활병원으로 개원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병원이 들어서기를 원하는 동두천시와 사뭇 다른 입장이다. 동두천시는 그간 열악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생병원이 종합병원으로 개원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대진의료재단 측은 의료인 수급 등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종합병원 개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나마 요양병원을 개원하려다 재활병원으로 선회했다. 제생병원의 개원 방향은 다음 달 지방선거가 끝나야 어느 정도 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천400여 병상 규모의 제생병원은 지하 4층, 지상 21층 규모의 본관과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별관 등 2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200여 병상 규모의 별관은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돼 임시 사용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진의료재단 측은 별관만 우선 개원한 뒤 추후 일정에 따라 본관동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어떤 식
서울성모병원은 배우리 응급의학과 교수(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 연구팀이 소아 응급환자를 조기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AI 모델은 2012∼2021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18세 미만 환자 8만7천759명의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토대로 개발됐다. 이들을 응급·비응급 환자로 분류한 뒤 사람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을 컴퓨터가 파악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전자의무기록에 기록된 증상과 진료 내용을 분석했다. 기존 응급환자 분류는 활력 징후나 검사 결과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 AI 모델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의료진이 기록한 임상 기록 등 현장에서 판단한 정보에 주목한 것이다. 응급 환자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정맥 수액 치료, 흡입 치료, 응급 약물 투여, 입원 중 하나라도 시행된 경우다. 비응급 환자는 검사나 치료 없이 먹는 약 처방 후 귀가한 경우로 했다. 실제 치료 여부를 응급 환자의 기준으로 삼아 선별 및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렇게 개발된 AI 모델은 진단의 정확도를 확인하는 통계(AUROC)에서 84%, 진단의 정밀도를 확인하는 통계(AUPRC)에서 88%의 성능을 각각 기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초로 단일 의료기관 로봇수술 시행 사례 5만건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후 2013년 1만건, 2018년 2만건, 2021년 3만건, 2024년 4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5만건은 4만건 도달 이후 28개월 만이다. 로봇수술 5만 번째 환자는 65세 신장세포암 환자 김모 씨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함원식 교수로부터 로봇을 이용해 신장 내 종양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받았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수술용 수술 로봇 12대와 교육용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수술 시 한 부위만 절개하는 단일공(Single Port) 로봇만 5대로, 국내 최다 수준이다. 비뇨의학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 유방외과 등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선천성 폐기형 때문에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신생아가 생후 인공심폐보조장치(ECMO·에크모)를 달고 수술해 퇴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심각한 폐기형으로 폐가 2배가량 부풀었던 송한결군이 이 병원 신생아과 이병섭 교수팀에게 에크모 보조 폐종괴 제거술을 받고 최근 퇴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결이의 어머니인 천모 씨는 지난해 10월 임신 22주차 정밀초음파에서 아기 폐에 혹이 보인다는 소견을 듣고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폐종괴가 왼쪽 흉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오른쪽 폐도 정상 기능의 40% 수준으로 예상됐다. 실제 한결이가 올해 1월 출생한 직후 검사한 결과 일반 신생아보다 왼쪽 폐가 2배가량 부풀어 심장과 오른쪽 폐를 짓누르고 있었고, 폐에서 공기가 새는 기흉, 폐동맥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 아진 폐고혈압까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진 한결이는 중증 호흡부전이 지속돼 태어난 지 만 이틀 만에 에크모 치료를 시작했다. 에크모는 심폐기능부전이 심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낸 후 산소를 공급해 다시 주입하는 치료법인데 수술로 도관을 삽입해야 해 신생아에게는 적용하기 쉽지 않다. 수술 당일 최세훈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에크
경기 의왕시는 20일 학의동 918번지 종합병원 건립 부지에서 해밀리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해밀리병원은 건축 연면적 4만4천742㎡ 규모로 건립되며, 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19개 진료 과목과 응급의료 서비스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병원은 오는 9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내에 종합병원이 없어 인접 도시의 의료시설을 이용해왔던 의왕시민들의 불편이 이번 병원 건립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기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 는 종합병원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