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앱티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AbClick)에 대해 일본 아지노모토가 미국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특허 무효 심판에서 승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앱티스는 특허심판원이 최종 서면 결정을 통해 아지노모토의 특허 무효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앱티스의 핵심 특허를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지노모토는 미국 특허법을 근거로 앱클릭의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허심판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앱클릭은 항체 일부 영역의 특정 라이신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접합하는 ADC 플랫폼 기술이다. ADC는 특정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에 링커 기술을 이용해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다. 앱티스는 앱클릭에 대해 균일한 약물·항체비를 구현하고 일관된 품질의 ADC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앱티스 관계자는 "AD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원천 특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앱클릭의 특허 기반을 확보한 만큼 이번 결정이 향후 기술 이전과 신규 파트너십 논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 직접 구매(직구) 식품에서 마약 성분인 '타펜타돌'이 검출돼 국내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 분석실은 프랑스에서 국제 우편으로 들어온 '타원 라이어'(TAWON LIAR) 제품에서 타펜타돌이 나왔다는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고, 이에 식약처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타펜타돌이 함유된 제품은 국내에 들여올 수 없고 해외 직구를 통한 유통도 할 수 없다. 이 제품은 과거 의약품 성분인 '덱사메타손'이 검출돼 이미 위해 식품 목록에 등재돼 있었는데, 이번에 마약류 성분을 포함한 형태로 변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가 전했다. 타펜타돌은 생명에 위협적이거나 치명적인 호흡 억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해외 직구 식품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으로는 타펜타돌 외에 '에보디아민', '벤프로페린', '메페남산' 등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등 위해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한 검사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의 유전자가 검출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검출된 것은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31주차(7월27일∼8월2일)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나왔다. 질병청은 앞서 지난 6월 22일 매개모기 증가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3일 기준 매개모기 개체 수 증가 등에 따라 경기 파주시·김포시, 인천 강화군·계양구, 강원 양구군 등 5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이번에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검출되면서 말라리아 경보를 전국으로 확대 발령했다. 현재 매개모기 밀도는 폭염 영향으로 전년보다 낮고, 올해 1월부터 8월 1일까지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2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줄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폭염 후 다시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질 수 있어 위험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종합 방제를 강화하고, 주민과 방문자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발열, 오한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KT&G는 출시 10년 차를 맞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브랜드 전시관을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KT&G 서울 사옥 내 '릴 미니멀리움 KT&G 타워점'에 마련됐다. 전시관은 총 9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상표 가치와 미래 비전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들을 담았다고 KT&G는 설명했다. 앞서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와 소비자의 다양한 흡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릴을 출시했다. 당해 '릴 솔리드'(lil SOLID)를 시작으로 현재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 '릴 에이블'(lil AIBLE)까지 총 3개의 플랫폼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전용 스틱 역시 30여종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릴은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시장에서 4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KT&G는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광주시 소재 제이에스제이가 수입한 양배추 칼 일부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제이에스제이가 신고 없이 해당 제품을 수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같은 조처를 내렸다. 회수 대상은 '노노지 양배추 칼' 중 지난달 8∼24일 반입된 2천개다. 회수 대상은 정식 수입 제품과 달리 한글 표시가 없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극한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에어컨을 틀어도 사실상 소용이 없는 상황이 머지않았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이 주장은 국내 에어컨은 온대기후에 맞춰 생산된 만큼 계속 기온이 오르면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최근 폭염으로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하지 않다'는 체험담이 잇따르며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실제 국내 에어컨은 외기 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까.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에 확인해봤다. ◇ 국내 에어컨은 온대기후용이라 45도 넘으면 성능 급감?…"사실 아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떠도는 에어컨 효능 관련 주장은 국내 업체가 제조한 에어컨이라고 해도 어떤 기온대의 국가에서 판매하는지에 따라 냉방 능력이 다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수용은 온대기후에 맞춰 설계돼 외기 온도가 45도를 넘으면 냉각 효율이 급감하면서 에어컨을 가동해도 사실상 효능이 없다는 내용도 있다. 따라서 기온이 매년 상승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존 에어컨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게 이런 주장의 요지다. 글에 따라서는 효율이 떨어지는 온도의 기준을 43도로 보기도 한다. SNS에는 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8월 어느 날 새벽 2시. 119구급차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멈춰 섰다. 산소마스크를 쓴 말기 암 환자는 의식이 흐려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환자가 임종 과정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미리 작성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조회했다. 환자의 뜻은 분명했지만, 가족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혹시라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더 이상 고통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사이에서 쉽게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의사를 존중해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기 같은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았고, 환자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삶을 마무리했다. 응급실은 이처럼 생사의 갈림길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 내려지는 곳이다. 심장이 멈추면 심폐소생술(CPR)을 할 것인지, 기관삽관으로 생명을 연장할 것인지, 아니면 환자의 뜻에 따라 편안한 임종을 돕는 치료에 집중할 것인지를 짧은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8년 시행된 것이 '연명의료결정법'이다. 그렇다면 이 법은 실제 응급실의 마지막 치료를 얼마나 바꿔 놓았을까.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완화의학'(Journal
A씨는 병원 입원 상담 중 상담실장으로부터 실손보험에 가입했는지 질문받았다. 이 상담실장은 면역 주사와 항암 부작용 관리 등 비급여 치료를 묶어서 받는 것을 입원의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단기간에 고액의 진료비를 결제하도록 유도했다. 보건복지부는 비정상·가짜진료 제보센터를 운영한 지 약 50일 만인 이달 7일 기준으로 이런 식의 비정상 진료 사례 제보가 총 10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보센터는 6월 15일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 출범과 함께 운영돼 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유인·알선, 진료비 불법 환급(페이백) 등 위법·부당한 사례를 전화(☎129)와 전자우편(medi119@korea.kr)으로 접수해 왔다. 유형별로 보면 진료비 불법 환급 26건, 진료비 허위·부당 청구 27건, 환자 유인·알선 26건, 비급여 진료 묶음(패키지) 9건, 사무장병원 의심 3건 등이 제보됐다. 의료 기관 종별로는 의원 26건, 한방병원 23건, 요양병원 21건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33건, 경기·인천 29건, 전남광주 15건, 부산·경남 10건 순으로 제보됐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사전 분석을 거친 후 현장 행정조사를 실
플라스틱과 화장품, 세정제, 향료가 들어간 개인 위생용품 등에 사용되는 내분비계 교란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phthalate)가 임신 중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킴벌리 파라 박사팀은 12일 미국 내분비학회지(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서 보스턴 지역 임신부 338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프탈레이트 및 대체 화학 물질 노출과 혈압 간 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라 박사는 "이 연구는 체내에 프탈레이트 대사물 농도가 높으면 임신 중 혈압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런 성분이 포함된 개인 위생용품, 특히 향이 첨가된 제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게 임신 중 고혈압 관리와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자간전증 등 임신 중 고혈압 장애는 산모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임신 중 혈압 상승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건강 문제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가족력이나 생활 습관 같은 요인이 임신부의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비자 제품에서 흔히 발견되는 내분비계 교란 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