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폭염대응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지방정부가 보유한 드론은 모두 2천584대다. 조종인력 3천635명이 이들 드론을 활용해 시설물 안전점검, 산불 감시, 불법행위 단속, 농경지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폭염이 쏟아지는 한여름이면 드론은 폭염피해 예방에 적극 투입된다. 각 지방정부는 올해 폭염 기간 농경지, 비닐하우스, 야외 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안내 방송,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열섬 현상 분석 등에 드론을 활용했다. 지역별 주요 활동 사례를 보면 울산시, 세종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충청남도는 농경지 등 폭염 취약지역을 비롯한 해수욕장, 하천, 생활공원 등에 드론을 띄워 폭염 안전 수칙과 휴식 안내 방송 등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온도·습도·풍속 등 기상정보를 통합 분석해 지역 맞춤형 폭염 정보를 제공하는 '폭염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폭염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 지역에는 드론을 투입해 선제적 예찰 활동을 펴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 화순군은 '폭염드론예찰단'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 카메라와 확성기가 부착된 드론으로 농경지를
기후 변화로 폭우·폭염 등 극한 기후 현상이 서로 영향을 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재난'이 지난 30년 대비 최근 4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김형준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연구팀에 의뢰한 '한국 폭염·폭우 복합재난 위험도 변화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 달(28일) 동안 발생한 강수량 최댓값과 최고 기온을 하나로 합친 지표인 '복합기후극한강도지수'(CI28, Compound Intensity 28)를 개발해 평년(1991∼2020년)과 최근 4년(2021∼2024년)의 여름철(6∼9월) 기록을 비교했다. 그 결과 평년 CI28 중앙값은 0.55인 반면 최근 4년은 1.65를 기록해, 폭우와 폭염의 전반적인 강도가 3배 심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폭우와 폭염 같은 두 가지 현상이 함께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복합적으로 위험이 커진 것"이라며 복합재난이 구조적으로 심화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또 복합재난의 발생 일수 역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평년 대비 CI28가 상위 1% 수준으로 심각했던 날은 평년 1.1일에서 최근 5.2일로 약 4.8배 증가했다. CI2
월요일인 10일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다. 강원동해안과 영남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국 동북부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동해의 습기를 머금은 북동풍이 불어 들면서 주말 간 동해안 등 태백산맥 동쪽에 많은 비가 내렸다. 경북 울진(북면 소곡리)엔 167.0㎜, 강원 강릉(왕산면 도마리)엔 127.0㎜ 등 이틀간 100㎜ 넘게 비가 내린 곳도 있었다. 강릉엔 토요일인 8일 아침 1시간 동안 81.4㎜의 극한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 부산·울산·경남남해안, 경남중·동부내륙, 제주에 10일 아침(경북북동산지는 9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는 비교적 길게 비가 내릴 수 있으나 10일 오전 중에는 멎겠다. 추가 강수량은 강원남부동해안·산지와 울산·경북중부동해안·경북남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 20∼60㎜(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많은 곳 80㎜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산지와 부산·경남남해안·경 남중부내륙·경남동부내륙 5∼40㎜, 제주 5∼10㎜ 정도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일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25도
전날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00여곳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131명으로,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올해 5월 15일부터 가동된 질병청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파악된 누적 환자 수는 전날까지 3천23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8명이다. 전날 사망자 2명은 인천 계양구와 강원 원주에서 각각 나왔다. 인천의 30대 남성은 길가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해 사망했고, 별다른 기저질환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 다른 사망자인 강원도의 80대 여성은 기저질환 보유자로, 논밭에 있다가 온열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온열질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2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이어 인천 14명, 전남광주 10명, 전북 9명 등이었다.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의 76.4%는 남성이었고, 35.7%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온열질환 종류별로 보면 열탈진이 61.1%로 가장 많고, 열사병이 18.4%, 열경련이 10.8% 등이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범정부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전방위 대응 체계를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올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23명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19명(82.6%)에 달했다. 사망자 중 논밭 등 농촌지역에서 숨진 사람은 7명(30%), 실내·외 작업장에서 사망한 이도 6명(26.1%)이나 됐다. 이에 정부는 고령층과 농업 현장, 실내·외 작업장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중대본을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 사고수습지원본부 등 비상대응기구를 설치해 분야별 빈틈없는 대응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고령 농업인 보호와 농업·축산 분야 피해 예방을 중점 추진한다. 고령 농업인을 방문해 냉방 물품을 나눠주고, 농촌 왕진 버스를 통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가축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고온 스트레스 안정제 등 예방 물품 보급도 확대한다. 복지부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취
기후변화로 인해 늦더위가 길어지며 입추(立秋·8월 7일) 후에도 온열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2011∼2025년 질병관리청 응급실 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2015년에 입추 이후 8월 말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연평균 215명이었다. 하지만 2016∼2020년의 같은 기간에는 연평균 658명, 2021∼2025년에는 638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이 시기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도 연평균 3.3명(2012∼2015년)에서 최근 10년간(2016∼2025년) 4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늦더위가 극심했던 2024년에는 입추 이후 8월 말까지 온열질환자 1천299명과 사망자 12명이 발생해 그해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별로는 실내·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환자가 586명으로 전체 45.1%에 달했다. 올해도 입추가 지난 뒤까지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8월 중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1∼35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입추가 지났음에도 폭염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날 하루 200명 이상이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 환자 수는 202명으로 집계됐다. 3명은 숨졌다. 올해 5월 15일부터 가동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파악된 누적 환자 수는 3천8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6명이다. 지난 달 중순까지 하루 50명 이하였던 온열질환자는 이달 들어 매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3일에는 208명, 4일에는 211명, 5일은 223명 등 사흘 연속 200명대 환자가 나오다가 6일 194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증가했다. 지역별로 전날 온열질환자는 경기지역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5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의 76.8%는 남성이다. 연령별로 보면 35.1%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4%로 과반을 차지했고, 열사병이 18.0%, 열경련이 10.8% 순이었다. 발생 시간은 아침 6∼10시가 12.8%를 차지했다. 열대야 등으로 밤새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아침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2∼3시에 발생한 환자 비중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전날 하루 180여명이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500여곳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 환자 수는 18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로써 질병청이 올해 5월 15일부터 가동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잡힌 환자 수는 누적 2천872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온열질환자는 이달 들어 매일 같이 속출하고 있다. 이달 3일 206명, 4일 209명, 5일 220명 등 사 흘 연속 200명대 환자가 나오다가 전날인 6일 185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날 온열질환자는 지역별로는 경기가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3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의 77.3%는 남성, 34.1%는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2.0%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열사병이 17.3%, 열경련 11.1% 순이었다. 발생 시간은 아침 6∼10시가 12.9%를 차지했다. 열대야 등으로 밤새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데다 이른 아침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린 영향이 적지 않다. 이어 오후 2∼3시에 발생한 환자 비중이 10.1%, 오후 3∼4시 9.5%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62% 상당이 8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인구 대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크고, 추정 사망자도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5월 15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국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2천44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은 825명(33.8%), 80세 이상은 300명(12.3%)이다. 연령별 환자 수는 60대가 450명(18.4%)으로 가장 많았으나, 인구 10만명당 신고 환자 수는 80세 이상이 12.5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7.4명, 60대 5.8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21명 중 13명(61.9%)이 8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65세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17명으로 전체의 80.9%를 차지한다. 특히 80세 이상은 집에서의 온열질환 발생 비중도 적지 않은 편이어서 실내에 머무른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80세 이상 온열질환자 300명의 발생 장소는 논밭 83명(27.7%), 길가 59명(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