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대기 성분 분석 장치<br>
[서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www.hmj2k.com/data/photos/20200625/art_15923054239896_ea921e.jpg)
대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 미세먼지 등 초미세 입자의 실시간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16일 서울대에 따르면 기계항공공학부 여재익 교수 연구팀은 '미세먼지 내 오염물질 실시간 성분 분석을 위한 전기 유도 플라스마 분석' 논문에서 전기 유도 분광법을 적용한 실시간 대기 성분 분석 장치를 소개했다.
전기 유도 분광법은 전기로 입자의 표면에 플라스마를 일으킨 뒤 이때 방출되는 빛을 해석하는 성분 분석 방식이다.
플라스마는 전류가 잘 흐르는 기체로, 고체·액체·기체에 이어 물질의 '제4의 상태'라고도 불린다.
연구진은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에 탑재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주 광물 성분 분석 기술을 응용해 대기 중 세균과 미세먼지 등을 분석하는 방안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여재익 교수는 "실시간 대기 오염정보와 바이러스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시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화학분석 학술지인 JAAS(Journal of Atomic Analytical Spectrometry) 6월호에 표지 커버 및 이달의 이슈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