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연합]](http://www.hmj2k.com/data/photos/20220625/art_16556957708925_966c4a.jpg)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중독으로 연간 2조원에 가까운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2018년 3년간의 식중독 발생 현황을 근거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산출한 결과 연간 손실이 1조8천532억원이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중 개인 손실이 1조6천418억원(88.6%)으로 가장 많아 개인이 식중독 피해를 가장 크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손실비용에는 입원·간병 등 휴무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포함한 간접비용이 1조1천402억원, 병원 진료비 등 직접 비용이 4천625억원 포함됐다.
식중독 발생에 따른 제품 회수, 보상, 브랜드 가치 하락 등 기업의 손실비용은 1천958억원(10.6%), 식중독 지도·점검, 역학조사 등 정부가 쓴 비용은 156억원(0.8%)이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식약처도 식중독 예방과 식중독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집단급식소 등 현장 지도·점검, 지하수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 등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식중독균 신속 동시 검출법을 개발하고 잠재적 위해미생물을 탐색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조사와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