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취할 때 심박수 높으면 당뇨 위험 2.2배 커져"

  • 등록 2024.02.22 0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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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40세 이상 대상 18년치 건강자료 연구

 휴식 상태에서 측정한 심박수가 높을수록 만성질환인 당뇨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녀 8천313명의 2001∼2018년 자료를 활용, '안정시 심박수'와 그 변화량에 따른 당뇨 발생 위험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안정시 심박수란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 박동수를 뜻한다.

 성인의 정상 안정시 심박수는 약 60∼100bpm(beats per minute)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시 심박수 및 안정시 심박수 변화량과 당뇨의 위험

 또 2년 간격의 반복 추적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심박수가 5bpm 이상 감소할 경우 남자는 약 40%, 여자는 약 20% 당뇨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안정시 심박수가 5bpm 이상 증가한 경우 여자는 당뇨 위험이 약 1.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자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이렇게 남녀 간 서로 다른 양상을 확인한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라는 게 국립보건연구원의 설명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안정시 심박수가 높으면 당뇨의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으니 건강 검진 등을 통해 미리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실렸다.

안정시심박수 및 안정시심박수 변화량과 당뇨 위험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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