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수요층 ⅓은 '홀로 사는 노인'…생계비 목적 최다"

  • 등록 2024.12.13 19: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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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력개발원 분석…"여성·75세 미만 비율 높아"

 노인 일자리 사업 수요층의 ⅓은 혼자 사는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노인 일자리 사업 수요 추정 및 시도별 특성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9천9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22.5%였다.

 이러한 참여 의향을 포함해 개발원이 기초수급·경제활동 여부, 소득수준,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정도 등의 기준을 적용해 추정한 결과 전체의 10.7%가량이 노인 일자리 수요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요 집단 중 ⅓가량인 32.2%는 1인 가구였고, 67.8%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고 답했다.

 중졸 이하 학력 보유자는 65.6%, 고졸 이상의 학력 보유자는 34.4%였다. 소득이 중위 소득의 50% 미만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비율은 44.5%였다.

 수요층의 72.6%는 "정보화 사회 적응이 어렵다"고 답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계비 마련을 위해서'(4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건강 유지를 위해서'(18.7%), '용돈이 필요해서'(17.8%), '여가·친교를 위해'(10.3%) 순이었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유형은 공공형 일자리가 53.8%, 사회서비스형 일자리가 28.7%, 그 외 민간형이 10.6%로 나타났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활동적·생산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65세 이상(일부 사업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중앙정부·지자체·민간이 협력해 공익증진 활동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노인 인구와 이들의 사회참여 욕구 증가 등에 따라 2027년까지 노인인구의 10% 수준으로 노인 일자리 개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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