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729/art_17526281017219_ddc029.jpg?iqs=0.985818536567998)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15년간 한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상재균)에 대한 연구를 통해 피부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마치고 피부 진단을 할 수 있는 알고리즘 플랫폼 '페이스링크'(FACE-LINK™)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표본을 피부 특성과 연령 등 12개 유형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25%는 피부에서 건조함과 유수분 보충 부족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15%는 피부 탄력과 톤에 문제를 갖고 있었다.
표본 30%는 이 두 가지 피부 문제를 모두 갖고 있었다.
종합적인 피부 문제를 가진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는 4%, 20∼30대는 20%, 40∼50대는 31%, 60대 이상은 69%로 각각 조사됐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7일 국제학술지 '세포 및 감염 미생물학의 최전선'(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코스맥스는 2019년에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 3천여종을 확보하고 특허 204건을 출원했다. 이 중 110건은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코스맥스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인과 중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으로 글로벌 대상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피부가 스스로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상태로 이끄는 열쇠"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맞춤형 화장품 개발과 다양한 파생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