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 산사태 현장에서 주민이 우산으로 햇빛을 피하며 포클레인 복구 작업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730/art_1753099563256_c8817c.jpg?iqs=0.46863065239871227)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뒤 폭염이 다시 찾아오면서 한동안 매일 한 자릿수에 머물던 온열질환자가 하루에 40명 넘게 늘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16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42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는 지난 15일(7명)부터 닷새 연속 한 자릿수였으나 다시 시작된 폭염으로 급증세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5월 20일(작년 감시 시작일)부터 따지면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1천636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사망자 3명 포함 620명)의 2.6배 수준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올여름 온열질환은 열탈진(60.0%), 열사병(18.3%), 열경련(11.6%)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다음 주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겠고, 특히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가 이어지는 지역이 많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