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연령 30여년간 6세↑…'삶 만족' 응답은 여전히 절반 안 돼

  • 등록 2025.08.29 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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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암 등 증가세…통계청 광복 80년 맞아 분석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초혼연령이 30여년간 6세 이상 높아졌다.

 삶에 만족한다는 비율도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지 못했다.

 1990년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27.8세, 여성 24.8세였으나, 지난해에는 각각 33.9세, 31.6세로 높아졌다.

 첫 결혼 시기가 20대에서 30대 초·중반으로 늦어진 것이다.

 출산율은 1980년대 초반 이후 대체출산율(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 아래로 떨어졌고, 2000년대 초반부터는 초저출산 현상이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가구 형태도 빠르게 변했다.

 1990년까지만 해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35.5%로 2세대 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2세대 가구 비중은 1970년 70%에서 꾸준히 감소해 2023년 40.1%에 그쳤고, 3세대 이상 가구는 2.9%로 급감했다.

 ◇ 비만 유병률 15년새 26.0%→37.2%…암, 20년 사이 약 3배↑

 만성질환 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인구 고령화와 생활양식 변화 영향이 크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비만 유병률은 1998년 26.0%에서 2023년 37.2%로 상승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05년 6.6%에서 2023년 20.9%로 크게 뛰었다.

 사망 원인 1위인 암 발생자 수는 1999년 10만1천856명에서 2022년 28만2천47명으로 20여년 새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자살 사망률도 증가세다. 통계청은 경제위기와 양극화, 각종 사회 문제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1983년 인구 10만명 당 8.7명이던 자살 사망률은 2011년 31.7명까지 치솟았다가 2023년 27.3명으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2023년 기준 70대(39.0명)와 80대 이상(59.4명) 노인의 자살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 '삶 만족' 20여년 동안 20.4%→40.1%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003년 20.4%에서 2024년 40.1%으로, 20여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2024년 기준 '보통' 응답은 47.2%, '불만족'은 12.7%라는 점을 고려하면 만족 응답 비율이 낮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 통계청 평가다.

 '행복감'은 2024년 6.8점으로 2013년 6.3점에 비해 상승했다.

 걱정과 우울감(부정 정서)은 2013년 각각 4.5점, 3.4점에서 2024년 4.1점, 3.5점 수준으로 조금 낮아졌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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