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한올바이오파마</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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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의 그레이브스병 대상 임상 2상에서 치료 종료 후 6개월간 유지 효과를 분석한 결과 80% 환자에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4일 밝혔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갑상선이 과도하게 활성화하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 항갑상선제(ATD)가 쓰이고 있으나 부작용이나 재발 등 이유로 치료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
이뮤노반트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바토클리맙 치료 종료 후 약 80%(17명)의 환자에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6개월간 정상 수준으로 유지됐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전 연구들과 일관되게 확인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첫 사례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뮤노반트는 차세대 FcRn 억제제인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 IMVT-1402) 기반 그레이브스병 치료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임상 2건을 진행 중으로 2027년까지 탑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바토클리맙을 활용한 갑상선안병증 대상 임상 3상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이번 데이터는 HL161이 그레이브스병에서 질환 조절 가능성을 입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향후 예정된 임상 결과를 통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