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서둘러 예방 접종하기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인원은 모두 1천108만명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 접종률은 75.0%, 6개월∼13세의 접종률은 59.6%로, 모두 지난해보다 올랐다.
현재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제공]](http://img0.yna.co.kr/etc/inner/KR/2025/11/20/AKR20251120088200530_05_i_P4.jpg)
임승관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으로, 가족들과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분들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실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45주 차(11월 2∼8일)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50.7명으로, 직전 주(22.8명)보다 122.3% 급증했다.
45주 차 기준 연령별 의심 환자는 7∼12세 138.1명, 0∼6세 77.0명, 13∼18세 75.6명 등의 순으로, 주로 소아·청소년 연령층에 집중돼있다.
![[질병관리청 제공]](http://img8.yna.co.kr/etc/inner/KR/2025/11/20/AKR20251120088200530_03_i_P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