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400∼800그루 나무 숲, 인체에 다양한 산림치유 효과"

2022.10.13 12:18:39

국립산림과학원, 숲 구조에 따른 산림치유 효과 분석

 1㏊당 400∼800그루의 나무가 있는 숲에서 인체에 다양한 산림치유 효과가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숲의 구조에 따른 치유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임목 밀도와 수관율(가지와 잎이 울창한 정도)과 관련한 기존 연구를 고찰하고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산림치유 효과에 대해 보고된 기존 문헌 분석 결과 ㏊당 400∼800그루 범위에서 불안과 분노 등 부정 정서의 완화와 주의력 증가 효과가 가장 컸으며, 활력 증진에도 효과를 나타냈다.

 숲의 수관율도 50∼80% 내외일 때 정서 개선과 주의력회복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숲이 과밀해질수록 오히려 효과가 작아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울창한 숲은 웅장한 자연을 느끼게 하지만, 과도한 밀도의 숲은 자칫 시야를 좁히고 이동을 어렵게 만들어 방문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자연에 대한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

 반대로 나무가 너무 적거나 개방된 숲은 탁 트인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자칫 지루하고 단조로워 산림치유 효과가 줄어든다.

 조재형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장은 "전국에서 조성·운영 중인 70여 개 치유의 숲을 활성화하고 치유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숲 관리 방안과 효과를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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