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시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경기도 올해 환자 69명

  • 등록 2023.06.02 1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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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는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이다.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지난 1일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3명의 군집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시군 지자체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홍보, 매개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달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보다 약 3배 급증했다. 이 중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

 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제공]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보면,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부터 10월 사이,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주로 활동하므로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무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국가를 여행할 경우 사전에 의사와 상담한 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경기도 제공]

관리자 기자 K19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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