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식용유지에 남아있는 농약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식용유지는 작물 재배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이 정제 이후에도 일부 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지방 성분이 분석 과정에서 방해 요인으로 작용해 잔류농약 정밀 분석이 어려운 식품군으로 분류됐다.
이번 특허 등록 기술은 유지류 시료를 가열해 지방 성분은 남기고 휘발되는 잔류농약 성분만을 증류 방식으로 분리해 분석하는 시험법이다.
농약 성분의 휘발 특성을 이용해 분석하기 때문에 다른 성분에 방해받지 않고 식용유지의 잔류농약 여부와 농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가열증류법을 적용한 세계 최초 분석 시험법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고 삼성호암상 후보로도 선정됐다.
손미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관은 "다량의 유지 시료에서도 저농도 잔류농약을 안정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식용유지 안전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술적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