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코로나19 감염증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병원은 병원 전체를 비워 음압 병실을 확보하고,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된다. 외래진료 및 입원실 운영도 중단하고 응급실은 호흡기 관련 질환 환자에 대해서만 운영한다. 지난 25일 현재 일반 200병상 가운데 5층 전체를 활용해 11개 음압 병상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입원중인 환자 133명 중 49명을 타 병원으로 옮겼으며, 남은 환자도 오는 28일까지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거나 퇴원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중중도, 기저질환 등 환자상태, 지역별 가용병상, 장비, 이송시간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배정할 계획이며 경증의 환자 위주로 입원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수원병원으로 이송한 것과 같이 국가적으로 감염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파주병원으로 확진환자가 이송되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과천 신천지 시설에 진입, 도내 신도 3만3천528명과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 신도 9천93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명 등 40여명을 동원,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진행했었다. 강제역학조사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되면서, 예배 참여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는 사람을 분류하는 등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을 지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여 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경기도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별양동 모 쇼핑센터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강제 역학조사 차원에서 진입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과천 신천지시설 강제진입 이번 신천지 시설에 대한 진입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있는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른 조치다. 도는 시설 내부에서 이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포함한 당시 과천예배와 참석한 교인 1만명의 명단과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강제 역학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 등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진입 과정에서 신천지 측과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제 역학조사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이 동원됐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
(서울=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앞으로 백혈병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해 공급되는 기증 제대혈(탯줄혈액)의 이식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이식용 제대혈의 총 유핵세포 수 기준을 8억 개 이상에서 11억 개 이상으로 하는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른 것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제대혈 제도개선TF 용역결과와 제대혈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른 것으로, 주요내용은 제대혈 유핵세포 수 기준을 11억개 이상으로 이식용 제대혈 보관기준을 상향하고 매독검사 방법을 구체화했다. 또 비이식용 제대혈 연구용 공급 시 공급신고서 제출기한, 제대혈은행 변경신청서 제출기한 마련과 과태료 기준도 상향조정했다. 재대(臍帶, 배꼽띠)혈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분리된 탯줄 및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을 말하며, .개인 소유권 여부에 따라 가족 제대혈과 기증 제대혈로 구분된다.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하태길 생명윤리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제대혈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국가 지원을 받아 이식용으로 보관되고 있는 제대혈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첫 임상시험용 백신이 개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가 2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공장에서 제조한 백신을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모더나는 오는 4월 말께 20~25명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서는 백신을 두 차례 투약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하게 되며, 그 결과는 오는 7~8월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WSJ은 "이번 백신 개발은 신종 유행병에 대해 놀랄 만큼 빠른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모더나는 지난 1월 코로나19의 유전자 서열을 확인한 후 NIAID와 함께 백신 개발을 진행했다. 계획대로 된다면 백신 개발에 착수한 지 석 달 만에 임상시험을 하게 되는 것인데, 앞서 2002년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병했을 때는 NIAID가 백신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하기까지 20개월이 걸렸다. NIAID 측은 이에 대해 "석 달 만에 첫 임상시험을 한다는 것은 의심할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가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을 통해 경기지역 신천지 강제폐쇄시설 세부주소와 방역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도서비스는 시군·소재지 주소·위도·경도·시설구분명이 시트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며 방역처리 조치 현황까지 실시간 업데이트 되고 있다. 지도 탭을 클릭하면 신천지 시설의 분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방역처리예정 시설과 방역처리완료 시설을 색깔로 구분해 시인성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도민들에게 신천지 관련 방역 정보를 공개하게 됐다”면서 “추가 제보나 현장실사 등을 통해 지도의 시설 리스트는 늘거나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예배당이 아닌 곳이 있다면 경기도콜센터(031-120)로 전화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마스크 사용 방법을 놓고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당국 승인을 받은 KF(Korea Filter)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갖는 마스크 관련 주된 궁금증 중 하나는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되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답은 '노(No·하지 마라)'다. WHO가 최근 홈페이지에 실은 '공중을 위한 코로나 19 관련 조언: 언제, 어떻게 마스크를 써야 하는가'에 따르면 WHO는 "마스크에 습기가 차면 즉시 새 것으로 교체하라. 그리고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마스크에 남아있는 세균이 감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WHO는 별도의 동영상에서 설명했다. WHO는 "마스크 사용은 알코올을 기본 성분으로 하는 세정제(이하 알코올 성분 세정제), 또는 비누·물을 이용한 빈번한 손 씻기와 병행할 때 효과가 있다"고 했다. WHO는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알코올 성분 손 세정제나 비누·물로 손을 깨끗하게 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주름이 잡히고 상단에 철선이 들어간 의료용 마스크 사용 시 입과 코, 턱을 가리도록 쓰고, 마스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내놓은 '전화상담과 처방'을 두고 대한의사협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화상담과 처방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도입한 특례 조치다. 의사가 의학적으로 안전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모든 의료기관에서 전화로 상담, 처방하는 게 가능하다. 처방전은 팩스로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전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 조치는 보건의료기본법(40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44조 보건의료 시범사업)에 근거를 두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23일 공지한 '코로나19 관련 대의원 긴급 안내문'에서 "정부에서 발표한 전화상담 및 처방을 전면 거부한다"면서 "회원님들의 이탈 없는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전화를 통한 처방은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고, 특히 현재 코로나19의 경우 폐렴을 단순 상기도감염으로 오인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염력이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전화로 감기처방을 받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주변으로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신천지 종교시설(교회시설, 복음방, 센터 등 신천지교회가 관리하는 모든 집회가능 시설) 353곳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353곳은 신천지가 공식 발표한 239곳 이외에 경기도가 자체 파악하고 있는 시설을 포함한 것으로, 도는 신천지교회와 무관한 곳은 이의 신청을 받아 확인한 뒤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긴급행정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출입금지·이동제한) 및 제49조 1항(감염병의 예방 조치)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조치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확진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신천지교회 대구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뚜렷해지고 중앙정부도 대응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했다”며 “이제 특정 감염원 추적 방식을 넘어 잠재적 위험영역을 그물처럼 샅샅이 훑는 데 가용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신천지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한국철도(코레일)도 최고 수준으로 총력 대응키로 했다. 한국철도는 23일 손병석 사장 주재로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기로 재확인했다. 한국철도는 열차 운행 전후마다 하는 소독에 더해 모든 열차의 기지 입고 때 추가로 방역을 하고,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KTX는 일평균 4.5회 소독을 하기로 했다. 역사와 고객 이용시설에 대한 소독도 매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역무원 등 고객 상대 직원뿐 아니라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전 직원에 대한 발열 체크를 매일 3회씩 하기로 했다.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해당 사업장을 방역하고 다음 날까지 폐쇄키로 했다. 결원이 발생하면 매표창구 일부를 폐쇄하거나 열차를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손 사장은 "엄중함을 깊이 인식해 확산 방지에 작은 틈도 없도록 강력한 대응 태세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자"며 "직원 안전이 곧 고객의 안전인 만큼 모든 직원이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 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는 결단을 내렸다. 대구 신천지교회 등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애초 정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보고 국정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이를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방역'과 '경제활력 제고'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 온 청와대와 정부의 대응은 당분간 방역 및 확진환자의 치료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면서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규모로 일어나는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범부처 대응과 중앙정부-지자체의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총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이에 청와대와 정부로서는 '경계' 수준의 방역 태세만으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앞으로 2∼3일 이내 환자 수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대책회의 결과 내용을 전하며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지금 특정 종교에서 발열, 기침 등이 있다고 신고한 분이 1천명 가까이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검사 중이기에 오늘부터 며칠간은 집중적으로 확진 환자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다수의 환자가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 행사에 참여한 신자 9천5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증상이 있는 교인들을 중심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 검체 채취를 위한 61개 팀이 투입돼 검사를 하고 있다. 자가 격리 상태에 있는 환자들의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하기 위한 이동 검체 채취팀도 준비 중이다. 박 본부장은 "(해당 그룹 내에서) 유증상자로 신고한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희망컨대 확진 환자의 발생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본부장은 현재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내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의 주소 239곳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측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전국 신천지 교회 및 부속건물 110곳 가운데 경기도내 239곳이 위치해 있으며, 신천지의 자발적인 공개로 방역 조치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측이 밝힌 자료는 경기도에서 파악한 자료와 일부 차이고 나고 있어 두 자료를 크로스 체크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각 시설에 대한 방역여부 확인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시설에 대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더 시급하다며 신천지측에 신도명단 통보를 정중히 요청했다. 또 도민 여러분의 제보(경기도콜센터)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도민의 제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전주조사와 꼼꼼한 방역을 약속했다.
신천지 신도와 관련 시설 방문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위해 도내 신천지시설 전수조사라는 초강수를 꺼냈다. 도는 20일 신천지 신도들이 활동한 장소를 전수조사해 긴급 방역 조치하고,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활동중단 여부를 밀착 감시하겠다며 관련 시설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도가 각종 공개된 자료 등을 토대로 21일 기준으로 파악한 관내 신천지 시설은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등 15개 시·군에 17개가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복음방, 모임 시설, 선교센터 등 포교나 교리 모임 활동을 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100곳이 훨씬 넘을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도는 도내 신천지 신도 수를 3만2천여명, 전국 신도 수는 23만여명으로 잠정 파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천지 시설로) 공개된 교회들은 저희가 지금까지 보기로는 15개 시·군에 17개 정도가 있다"면서도 "모든 곳이 공개돼 있지 않아 이곳 말고도 복음방이라든지 소규모 모임으로 하는 곳이 있는데 160곳쯤 된다고 해 제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신천지 시설 전수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현실화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인플루엔자는 갈수록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20년도 6주 차(2월 2일~2월 8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유사 증상 환자)는 16.4명이었다. 전주인 2020년도 5주 차(1월 26일~2월 1일) 28.0명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5.9명이었다. 독감 의사 환자는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2019년 11월 15일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9년 52주 차(2019년 12월 22일∼12월 28일) 49.8명으로 정점을 찍고 올해 들어 2020년 1주 차(2019년 12월 29일∼2020년 1월 4일) 49.1명, 2주 차(2020년 1월 5일∼1월 11일) 47.8명, 3주 차(2020년 1월 12일∼1월 18일) 42.4명 등으로 서서히 줄었다. 그러다가 5주 차(1월 26일~2월 1일) 28.0명으로 떨어졌고 2020년도 6주 차에 더 줄었다. 인플루엔자는 일반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나 인플루엔자 모두 휴식을 취하면 며칠 안에 대부분 호전되지만, 인플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의 이른바 '에어로졸(aerosol) 감염'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국민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에어로졸은 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9일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간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한 '비말 감염'이 코로나 19의 주된 감염 경로인 것으로 알려져 왔기에 에어로졸을 통한 대량감염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다. SNS 상에는 "에어로졸 감염, 즉 공기감염 확인. 이거 화장실 무서워 가겠나", "공기 중에 둥둥 떠다녀서 그거 들이마시면 감염되는 거 아닐까요"라는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통상 지름이 1m의 100만 분의 1인 1μm(마이크로미터)의 초미립자인 에어로졸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비말)보다 훨씬 작다. 무게가 더 나가는 비말은 땅으로 떨어지나 에어로졸은 상대적으로 공기 중에 오래 떠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에어로졸 전파는 감염 범위 면에서 비말 전파에 비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언급한 에어로졸 감염은 좁은 중
대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필품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공포감에 대형마트 방문을 꺼리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쇼핑'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인 쿠팡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는 대구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20일 배송에 차질이 빚어졌다. 쿠팡은 "어제(19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주문량이 평소보다 최대 4배 늘어 조기 품절과 배송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날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주문량이 급증한 품목의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배송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대구·경북에서도 고객들이 원활하게 배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객이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주는 쿠팡의 '로켓배송'은 주문이 몰리며 지연 사태를 빚었다. 쿠팡은 홈페이지에 '주문량 폭주로 21일부터 로켓배송(로켓프레시 포함)이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띄웠다. 전날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주문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해외직구 시장에서 반입 건수 기준 중국 제품의 점유율은 미국에 이어 2위로, 2016년 11%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33%까지 급증했다. 공기청정기와 무선 이어폰 등 '가성비'가 좋은 중국산 전자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 직구 시장은 급격히 성장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제품이나 택배 상자 등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해외직구 상품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에 대한 문의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황재현 씨는 "중국에서 물건을 하나 주문을 했는데 춘절 연휴가 끼어있어서 이제야 배송을 시작한다는 연락이 왔다"며 "주변에서는 괜찮다고 얘기를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택배라고 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서한이나 소포 등 물체 표면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코로나19보다 더욱 위험한 것은 과도한 불안이며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는 "과학 하는 사람들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0여명이 추가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40명을 수용할 격리시설 추가확보에 나섰다. 도는 20일 코로나19 대응 단계별 시설·인력계획에 따라 이미 40명을 수용하는 격리시설 1개 동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지난 19일 대구·경북(18명), 수원(1명), 서울(1명)에서 모두 20명이 증가해 국내 확진자 51명, 경기도 내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접촉자도 대규모로 늘 수 있고 이들 중 자가격리가 여의치 않은 분들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도록 격리시설을 확보 중"이라며 "거처가 불명확한 노숙인 등은 잠복기(14일) 내에 스스로 격리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 이들을 임시로 수용할 격리시설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격리시설로는 독립된 건물로 방마다 샤워시설을 갖춘 화장실을 갖춰야 하고, 음압 병상을 보유한 의료기관이 근접해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 이송이 가능한 곳 등을 우선 고려해 살펴보고 있다. 도가 파악하고 있는 도내 노숙인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972명이다. 고시원·여관 등 일시보호시설에서 생활 123명, 거리생활 153명, 생활시설 입소 6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 사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19일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오명돈 교수 연구팀은 중국 우한에서 국내 입국 후 코로나19로 확진된 1번 환자(35세, 중국 국적 여성)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하고 전자현미경 촬영에도 성공했다. 연구에 참여한 바이오기업 마크로젠(대표 양갑석)은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전장 유전체를 규명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와 비교해 99.7% 일치하지만, 9개의 유전적 변이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전적 변이의 학술적 의미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입장이다. 오명돈 교수는 "새로운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할 때 원인 바이러스의 분리와 확보는 이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및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코로나19 분리주'의 확보로 이 바이러스를 규명하는 학술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한국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이 서삼릉야영장을 코라나19 자가격리 임시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과 고양시는 18일 고양시청에서 ‘코라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경기북부연맹장인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이날 “코로나19가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전파가 잘 이뤄지는 특징이 있는 점을 감안해 서삼릉야영장을 임시시설로 제공,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은 서삼릉야영장을 코라나19 자가격리에 따른 임시 숙박시설로 제공하고, 고양시는 소독 등 보건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서울=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속눈썹 연장을 위해 사용하는 속눈썹 파마약에서 민감한 소비자가 접촉했을 때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화상 위험이 있는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성분이 검출, 안전관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시중에서 판매하는 손눈썹 파마약 17개 제품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0.7∼9.1% 수준의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성분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는 두발용·두발염색용·체모 제거용 등 3가지 유형의 화장품 중에서도 일부 용도 제품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허용된 물질로, 민감한 소비자가 접촉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심한 경우 습진성·소포성 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에서는 속눈썹 파마약을 화장품으로 분류하면서 전문가용에만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함량을 최대 11%까지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화장품 유형으로 분류돼 있지 않고, 두발용·눈 화장품 제품 유형에도 포함되어있지 않는다. 이번 조사 대상 제품 중 '전문가용'으로 기재된 11개 제품의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함량은 EU와 캐나다의 허용 기준을 넘지는 않았으나, 국내에서 이들 제품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4만4천여 명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데이터는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연령대, 질병의 심각성, 사망률 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 자료는 WHO가 근거에 기초한 조언을 각국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줘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 자료는 또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시나리오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알렸다. 사무총장은 "그것은 또한 코로나19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포함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의 약 14%가 폐렴과 호흡 곤란 등 중증을 앓고 약 5%가 호흡기 장애나 폐혈
의료기관을 통하지 않고 소비자가 유전자검사기관에 직접 의뢰해 검사할 수 있는 검사항목이 기존 12개에서 56개로 확대돼 시행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이 직접 실시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에 관한 규정' 고시 개정안을 17일부터 발령,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 검사'(Direct to Consumer :이하 'DTC' 유전자 검사)는 기존에 혈압·혈당 등 12개 항목에 한정돼 허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주관의 시범사업(2019년 2~12월)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2019년 12월)를 거쳐 DTC 유전자 검사항목은 ▲ 비타민 등 영양 ▲ 순발력 등 운동 ▲ 주근깨, 탈모 등 피부/모발 ▲ 식욕, 포만감 등 식습관 ▲ 수면습관, 와인 선호도 등 개인 특성 ▲ 퇴행성 관절염 감수성, 비만 등 건강관리 ▲ 조상 찾기 등 혈통을 포함한 7개 영역 56개로 늘어났다. 다만 기존 검사허용 항목 중에서 피부 탄력 항목은 과학적 근거 부재 등의 사유로 허용이 철회됐다. 특히 미성년자 등 동의능력이 없거나 불완전한 사람의 경우 검사실시 가능 범위와 모집 방법 등을 포함한 실시 방법 등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