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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출산 최종치료' 서울대병원 중증모자의료센터 정식 개소
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최중증·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를 위한 통합 체계를 갖춘 중증 모자의료센터를 정식으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분만실, 수술실, 신생아 소생실 등 분만 전 과정과 응급 분만 상황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 출생 직후 위험 상황에 대비해 신생아 소생실을 분만실 옆에 마련, 즉각적 소생 처치가 가능해졌다. 신생아중환자실(NICU)과 중환자실 내부에는 가족들을 위한 공간인 '도담둥지'를 신설해 퇴원을 앞둔 환아의 부모가 돌봄을 직접 경험하고 가정 돌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가족에 맞춤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정부는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지도록 중증-권역-지역 모자의료센터로 모자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했다. 특히 세부 분과 진료·협진 역량을 갖춰 고위험 산모·신생아와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에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로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2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 병원에는 시설·장비비 10억원과 운영비 12억원이 지원된다. 서울대병원 센터는 전국 권역별 센터 간의 협력을 주도하며 타 병원에서 응급 치료가 어려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수용해 치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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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전쟁'의 목적은 번식?…"전쟁 후 암컷 번식률 2배↑"
침팬지 무리 사이에서는 종종 상대편을 죽이는 폭력적 충돌이 일어나며 이는 '침팬지 전쟁'으로 불린다. 야생 침팬지에서 이런 전쟁이 영토 확장 및 번식력 증가와 명확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브라이언 우드 교수와 미시간대 존 미타니 교수팀은 18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 내 응고고 침팬지 무리 간 충돌과 이후 영향을 장기간 추적,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우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집단 간 동맹적 살해가 영토 획득과 함께 번식 성공 증가로 이어진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한다"며 이는 집단 간 공격성의 진화적 기원과 그것이 번식 성공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침팬지 무리가 힘을 합쳐 다른 무리의 개체를 공격해 죽이는 것은 야생 침팬지에서 종종 발생하며 침팬지 행동의 두드러진 점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폭력이 무리의 영토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는 있지만, 이것이 번식 성공도(fitness) 이득으로 이어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침팬지 무리 간 폭력적 충돌로 잘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