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는 면역 억제제 메토트렉세이트가 권장할 만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질환이다. 바르는 약으로 호전이 안 될 정도의 심한 아토피 피부염에는 사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와 같은 면역 조절제가 사용된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피부과학 연구소 소아 피부과 전문의 크라스텐 플로르 교수 연구팀이 영국과 아일랜드의 13개 의료센터에서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아이들과 청소년 103명(2~16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 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최근 보도했다. 이 중 52명에게는 사이클로스포린, 51명에게는 메토트렉세이트가 9개월 동안 경구 투여됐다. 치료가 계속되는 9개월 동안은 증상 호전의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가 끝난 후 6개월까지 경과를 추적 관찰했다. 치료 시작 12주까지는 사이클로스포린이 메토트렉세이트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증상의 중증도도 더 좋아졌다. 그러나 치료비용이 상당히 더 들었다. 메토트렉세이트는 12주 이후와 치료가 끝난 후 객관적인 증상 억제가 사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의 AI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루닛 스코프 IO'가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반응 예측 정확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루닛이 21일 밝혔다. 과학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NPJ 유방암'(NPJ Breast Cancer)에 실린 이번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예후와 치료 반응 예측 척도 중 하나인 기질종양침윤림프구(sTIL)를 전문의가 분석한 결과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비교했다. 우선 유방암 환자 슬라이드 이미지 402장을 전문의 3명이 분석한 sTIL 평균 점수와 루닛 스코프 IO가 분석한 점수를 비교해보니 10% 포인트 이상 차이 난 경우가 226건(56.2%)이었다. 이어 전문의들이 루닛 스코프 IO의 결과 화면을 이용해 해당 슬라이드를 재판독했더니 전문의 분석과 루닛 스코프 IO의 10%포인트 이상 의견 불일치가 116건(28.9%)으로 감소했다고 루닛은 전했다. 루닛은 또 병리과 전문의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sTIL을 판독한 경우 sTIL이 높은 환자군에서 선행화학요법 후 암세포가 사라지는 관해를 달성할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며 루닛 스코프 IO가 항암치료 효
"점자로 쓰여 있어 원하는 수량과 크기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일 충북 충주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에서 만난 최선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정책팀장은 "시각장애인은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제품을 선택하는 게 쉽지 않다"며 점자로 표기된 생리대 제품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각장애인인 최 팀장은 "마트에서 파는 티슈, 생리대 등은 촉감이 비슷해서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식약처와 업체가 협의해서 대상 품목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에서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최 팀장 등 시·청각 장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점자 표기 생리대를 비롯한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시연이 열렸다.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인식하면 의약품 안전나라 홈페이지와 연계해 의약외품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 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6월 식약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 중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오는 12월 시행 예정이다. 식약처는 바코드를 통해 의약외품의 효능, 용법, 사용상 주의사 항 등 안전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중계통역사인 최금단 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