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의약품의 적응증은 하나에서 여러 개 질환으로 넓혀지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가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면역세포(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개념의 면역항암제다. 특정 암에만 쓰이던 약이 다른 암종이나 병기에도 적응증을 넓혀 쓰이면서 환자 선택지가 크게 느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의약품의 적응증 확대가 국민건강보험 재정에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13일 연세대 약학대학 한은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국제 보건 정책 및 관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ealth Policy and Management)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2∼2022년 우리나라에서 적응증이 확대된 의약품은 총 57개로, 이 기간 이들 의약품의 연간 총 건강보험 지출액은 1천억원에서 1조4천600억원으로 15배 급증했다. 이 같은 지출액 증가는 전체의 61%(35개)를 차지하는 항암제가 주도했다. 이들 항암제의 지출액 증가비는 같은 기간 35배에 달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위험분담제'(RSA)를 적용받는 26개(46%) 고가 의약품의 지출액은 10년 동안 375배나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험분담제는 고가의 항암제나 희귀질환
동화약품은 차 형태로 마시는 종합감기약 '판콜에이치'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판콜H는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제품으로 천연 유자향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으며, 개별 스틱 포장으로 휴대와 복용 모두 간편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큐렉소는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을 활용한 임상 수술이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큐비스-스파인 혁신의료기기 지정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 등재를 목표로 수행되는 임상 연구 첫 사례다. 큐비스-스파인은 척추경 나사못을 정확한 위치로 안내하고 고정하는 척추수술로봇으로 3차원(3D) 및 2차원 영상을 이용해 정밀 수술기구 유도와 위치 제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