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담도암·위암 신약 임상서 긍정적 성과 확인"

담도암 신약 토베시미그, 적은 사망자 관찰에 지표분석 늦춰져

 제약사 한독은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HDB001A'(토베시미그)와 위암 치료제 'ABL111'(지바스토믹) 임상에서 긍정적 성과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이중항체 신약후보 물질인 토베시미그(에이비엘바이오 개발명 ABL001)과 지바스토믹 한국 내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토베시미그 글로벌 개발 권리를 가진 미국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1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에서 예상보다 적은 사망자가 관찰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임상 2/3상은 토베시미그와 기존 항암제 '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을 파클리탁셀 단독요법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한독이 진행한 한국 임상 2상을 토대로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바스토믹은 미국 바이오기업 아이맵이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 1b상 용량 확장 파트 환자 모집이 조기 종료됐다고 한독은 밝혔다.

 지바스토믹은 클라우딘 18.2 양성 위암 환자 대상으로 PD-1 계열 면역항암제 '니볼루맙', 화학항암제 '폴폭스'와 병용해 사용하는 1차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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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뿌리가 중력 방향으로 굽어 내려가는 원리 찾았다"
식물 뿌리는 중력 방향으로 자라는 중력굴성(gravitropism)을 보이는 것은 '옥신'(auxin)이라는 호르몬이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해 뿌리 세포 아랫부분과 윗부분의 세포벽 성장 차이를 유발해 뿌리가 중력 쪽으로 굽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라훌 보살레 교수팀과 중국 상하이교통대 황궈창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식물 호르몬인 옥신이 어떻게 뿌리가 중력 방향으로 굽어 내려가도록 작용하는지 실험으로 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물 뿌리의 각도는 뿌리 시스템의 핵심적 특징이며 식물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중요한 접점으로 주로 중력굴성에 의해 결정된다. 중력굴성은 중력에 반응해 뿌리 윗부분과 아랫부분 세포가 서로 다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연구팀은 옥신이 매개하는 뿌리의 중력굴성이 뿌리의 각도를 결정하는 핵심 과정으로, 옥신 반응 인자(ARFs)에 의해 조절되지만, 이들이 작동하는 구체적인 대상과 기능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벼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뿌리 중력굴성이 나타나는 과정에 옥신과 특정 유전자들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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