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는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의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인 '포시다파'가 만성 심부전·신장병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포시다파는 지난해 12월 자진 철수로 급여가 삭제된 오리지널 의약품 포시가의 모든 적응증을 인정받아 처방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포시다파는 분할선 삽입을 통해 분할 조제가 편리한 장점이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과 한양대병원 등 전국 30개 이상 상급, 종합병원 등에 공급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 효능·효과 추가에 따라 순환기, 신장내과 등에 학술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한국 법인과 영유아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의 국내 공동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사노피와 체결한 소아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 등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신규 제품까지 확장한 결과라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로 양 사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RSV는 영유아에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다. 베이포투스는 모든 영유아 대상 접종이 가능한 항체주사로 지난해 4월 국내에서 허가됐다. 아박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에 따라 제조된 백신으로 A형 간염 예방에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 확장을 통해 사노피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국내 백신 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사노피 박희경 백신사업부 대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1세 미만 모든 영유아 대상 RSV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를 비롯한 다양한 백신들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
동제약그룹의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새로엠에스(전 일동이커머스)는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엠에스는 최근 스마트 경로당 사업 전문 업체인 엔트위즈솔루션과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사각지 및 IT 취약 계층을 위한 비대면 진료 키오스크 보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1분기 내 비대면 진료 중개 장비인 '후다닥 케어 키오스크' 제작을 완료하고 전국의 경로당, 요양원, 복지 시설 등에서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 계층의 비대면 진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강규성 새로엠에스 대표는 "'후다닥 케어 키오스크'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를 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서비스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홍기 교수팀은 고려대 구로병원 김진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스트레스에 의한 혈관 내 세포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생체 내 영상 획득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30%)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급성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게 하고, 이는 혈관 내벽 세포 에 영향을 미쳐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 또한 조혈모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세포의 생산을 증가시킨다. 지금까지는 심장 박동으로 인한 혈관의 움직임 때문에 이런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초점 가변 렌즈를 생체 내 광학 현미경에 도입해 혈관의 움직임을 보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투명한 액체로 채워진 초점 가변 렌즈는 전기적 신호를 통해 액체를 둘러싼 탄성막의 곡률 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기계적인 움직임 없이도 초점 거리를 빠르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심장 박동 신호와 렌즈의 초점 조절을 동기화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혈관을 물리적으로 고정하거나 특정 시점의 이미지를 촬영하는 기존 방법은
동아제약은 차처럼 물에 타 마시는 정맥순환개선제 일반의약품 '디오라인티현탁용분말'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디오라인티는 정맥부전과 관련된 증상 개선, 모세혈관 취약증에 의한 장애 보조치료, 치질과 관련한 징후의 치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정맥혈관 탄력개선, 림프순환 개선 등을 통해 정맥 순환장애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디오스민이 600㎎ 함유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 특성 및 생활 습관과 고령화 등으로 다리 통증과 부기를 겪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디오라인티가 정맥부전 환자들의 새로운 해결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의 헬스케어 유통 전문 기업 온라인팜은 약국 전용 탄산 에너지드링크 '스파클링 프리미엄 레시피' 카페인, 제로카페인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피로 해소와 에너지 대사 등에 효과가 있는 타우린 2천㎎을 비롯해 베타인(500㎎)과 비타민C(500㎎) 등이 포함됐다. 대체 당을 사용해 18kcal 수준의 '제로슈거 저칼로리' 제품이라고 회사가 전했다.
대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에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이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는 몸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의 조직인 오가노이드를 환자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심장,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돼 장기 재생을 돕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이뤄져 있으며, 대웅은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을 목표로 하는 1세부 주관기업의 총 책임기관이자 3개 세부 과제 전체를 총괄한다. 2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평가용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3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을 다룬다. 대웅은 과제 총괄 기관으로서 과제의 체계적 진행과 성과 도출을 위해 분기별 정기 회의와 연구 세미나를 통해 연구 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하고 협력 기관들의 연구 역량을 독려하고 뒷받침할 계획이다. 더불어 2세부·3세부 과제와 협력해 배양
바이오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비만 적응증으로 자체 개발한 GLP-1 유도체 펩타이드 주사제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해 글루카곤에 의한 에너지 대사 촉진 작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회사가 전했다. 또한, 근육 강화 펩타이드를 추가해 기존 GLP-1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근육 감소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동물실험, 독성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조속히 진행하고,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는 "금번 특허 출원은 비만 치료 신약 개발에 대한 당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비만 대사질환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제품)을 완성하고 상업화에 매진해 나가겠다"며 "환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투여 기간을 늘리는 지속형 제형에 대한 연구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바이오리브 100억 유산균'을 선보인다. 프로바이오틱스(적절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이로운 생균) 전문 기업인 hy는 신제품 출시로 액상 중심의 제품군을 분말·캡슐로 확대하고, 8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바이오리브는 hy 특허 균주 6종으로 구성된 복합 유산균 바이오리브 L3BBS 균주를 담았다. 캡슐 표면을 이중코팅해 균주의 위장관 내 생존력을 높였다. 김일곤 hy 마케팅 부문장은 "'바이오리브'는 장기 배양과 특허 코팅 기술을 통해 장 끝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생존 유산균"이라면서 "앞으로도 보유 균주 기반 제품을 출시해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의 국내 임상 3상에 돌입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백신의 경우 임상 3상 성공 확률이 약 80%로 다른 의약품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 있어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1가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GBP410'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 시험은 건강한 영유아와 소아를 대상으로 21가 폐렴구균 백신을 4회 접종한 후 허가 폐렴구균 백신과 면역원성, 안전성을 비교·평가하는 것이다. 임상 대상자는 약 1천630명이다. 이 임상은 사노피와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의 일환이다. 전 세계에서 7천700명을 모집하는 글로벌 임상은 지난달 첫 대상자 투약을 시작했다. 백신 개발에서 임상 3상은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지만 성공률은 높은 편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출판부에서 발간하는 하버드 데이터 사이언스 리뷰가 2020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백신 개발에서 임상 3상 성공확률은 80%를 넘어선다. 미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신약이 임상 3상을 통과해 성공할 확률은 약 58%인데 이보다 높은
대웅제약은 국민 간장약 '우루사'의 주요 성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와 관련한 전 세계 임상 자료와 논문을 종합 정리한 '우루사 최신지견' 3판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루사 최신지견은 1999년 처음 발간됐으며 2014년 개정판 발간 이후 11년 만에 3판이 나왔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영국 네이처지에 소개되며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예방부터 지난해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우루사 '4상 임상시험' 결과,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KGCA)에 등재된 '위절제술 위암 환자의 담석 예방 효과' 등 UDCA의 새로운 글로벌 연구가 담았다. UDCA는 간 대사의 활성화를 통해 체내 독소와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도록 돕는 담즙산 성분으로, 담즙의 흐름을 촉진하고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특성을 갖고 있어 담즙 정체성 간 질환과 담석 예방,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회사가 전했다. 항산화 작용 및 간세포 보호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간질환 치료제로 오랫동안 처방됐다. 특히 개정판에는 2022년 네이처지에 선행연구가 소개되며 국내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UDCA의 코로나19 예방
고가의 암과 희귀질환 치료제도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2023년 약제비 지출이 전년보다 8.5%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3년 급여의약품 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약품비는 26조1천9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해 전체 진료비는 110조8천29억원으로 전년보다 4.7% 늘어났는데, 약품비 증가율(8.5%)이 이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이다. 진료비 중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3.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우리나라 경상 의료비 중 의약품 지출 비용은 18.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4.2%)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약제비 부담이 큰 암과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 것도 약품비 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기준 암과 희귀난치질환자 치료에 사용한 급여 약품비는 각각 8천402억원, 2조5천492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9.7%씩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환자의 약품비가 약 6조6천억원(25.2%)으로 가장 많았고, 70대(19.7%), 50대(16.9%), 80대(11.7%) 순이었다. 60대 이상 환자의 약품비가 자치하는
"개별 비만 환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15일(현지시간) 한미약품 최인영 R&D 센터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간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파이프라인 등을 홍보하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비만치료제가 특히 주목받았다고 최 센터장은 말했다.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기반의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삼중 작용제인 'HM15275' 등을 개발하고 있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HM15275는 GLP-1,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에너지 소비를 촉진해 체중 감소 효과를 내는 글루카곤(GCG) 등 3개 수용체의 작용을 최적화한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하며 GCG는 혈당 및 포만감 조절 등에 관여한다. 최 센터장은 이들 비만치료제에 대해 "각 환자 특성에 맞는 약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비만 환자는 에페
동아제약은 약국 판매 자양강장제 박카스D 공급가격을 10.9%, 일반 대리점 유통 박카스F 공급가격을 11.1%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가격 인상은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공급가 인상에 따라 소매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약국에서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소매가는 개별 약국에서 정하므로 약국별로 다르다. 박카스D 가격 인상은 지난 2021년 11월 1일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동아제약은 원부자재와 제조경비 등 제반 경비의 지속된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의 품질개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체외진단(IVD)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는 개인·전문가용 코로나19(COVID-19)/독감 콤보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승인(510(k)/K243262)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전문가용 콤보키트로 FDA 정식 승인을 받은 것은 세계 최초라고 회사가 전했다. 이 콤보키트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 B를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기기로, 작년 3월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약 10개월 만에 정식 승인을 받았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승인을 통해 미국 내 검사·의료기관 등 전문가 시장은 물론 약국·마트 등 개인 소비자 시장과 정부기관 납품을 통한 조달 시장까지 공략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다년간 공급계약이 작년에 이미 체결된 상태"라며 "정식 승인 이후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으로 발주처와 협의된 상황이라 1월 중 풀(Full) 생산 체제에 돌입해 빠르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혈우병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발색측정검사(CSA 검사)가 상용화됐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CSA 검사를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신설해 지난 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CSA 검사는 혈우병 환자의 응고인자 활성도를 측정해 질환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A형 혈우병 환자에게 부족한 제8인자 활성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헴리브라와 같은 비응고인자제제를 사용하는 환자에게도 적합하다고 JW중외제약이 전했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몸에 부족한 혈액 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으로,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주로 사용된 1단계 응고 검사(OSA 검사)는 경증 환자 진단의 정확성이 낮고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중증도를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국제혈우연맹(WFH)은 OSA와 CSA 검사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헴리브라 투여
SK바이오팜이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JV·합작법인)를 설립한다. SK바이오팜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로 1983년 시작돼 올해 43회를 맞았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기자단 대상 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과 비전 등을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해당 JV 설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를 개시할 방침이다. JV의 주요 사업으로는 원격 뇌전증 치료가 지목됐다. 해당 시장은 2032년 18억달러(약 2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SK바이오팜은 전망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전체 4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이다. 이번 JV는 SK바이오팜이 2018년부터 자체 개발해온 뇌파 분석 AI 기술 및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다. SK바이오팜은 이들 기술을 통해 AI 기반 뇌전증 관리 설루션의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설루션은 뇌전증 발작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의 데이터 기반
동아제약은 '써큐란 아르기닌 6000'을 CU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L-아르지닌 6천㎎을 담은 제품으로, 아르기닌 특유의 비린 맛을 보완하기 위해 블루베리 맛을 더했으며 비타민 B6, 나이아신, 아연도 각각 1일 영양 성분 기준치 대비 1천% 함량으로 포함돼 있다. 이 제품은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와 협업한 패키지로 선보인다
동아에스티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와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정용 헬스케어 모니터링 장비 하이카디 슬립, 클립, 코어를 새로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하이카디는 모바일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여러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온도, 호흡 등을 관찰하는 플랫폼이다. 하이카디 슬립은 일상생활에서 수면의 질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이며, 클립은 소아 및 청소년, 노년 대상 건강 모니터링 장비, 코어는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다. 이와 함께 양사는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플러스', 미국 식품의약청(FDA) 인증을 받은 '하이카디 플러스 H100'도 함께 소개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홈스피탈 서비스 시스템을 모니터로 시연해 호평받았으며, 다수 해외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환자와 의료진에게 공급해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이하 테바)와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 개발사로서 제품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테바는 미국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맡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치료제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으로 적응증(치료 범위)을 확대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를 위한 미국 내 솔리리스 연평균 투약 금액은 약 52만 달러(약 7억6천만원)에 이른다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에피스클리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본질적 의미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의약품"이라며 "테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쟁력은 질병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이에 주목받는 것이 신규 모달리티 분야다. 모달리티는 의약품이 표적을 타깃하는 방법 또는 약물이 약효를 나타내는 방식을 의미한다. 기존 약물 치료가 아닌 항체 기반 치료법 등이 대표적인 신규 모달리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지난해 기준 신규 모달리티 파이프라인 가치가 1천680억 달러(약 245조원)로 1년 사이 14% 성장했다고 추정했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이 최근 신규 모달리티 개발에 주력한 결과다. BCG는 신규 모달리티 유형을 항체, 단백질·펩티드,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핵산 등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 제품 수가 가장 많은 건 항체와 단백질·펩티드 기반 모달리티다. 항체 기반 모달리티는 특정 표적을 인식하는 항체를 활용한 치료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단일클론항체(mAb) 등이 포함된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로, 특정 표적만 공격해 건강한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mAb는 단일
2024년도에 불순물 검출 등 여파로 의약품이 회수·폐기된 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의약품 회수·폐기 건수는 343건으로 전년 256건 대비 33.6%(86건) 급증했다. 작년 의약품 회수·폐기가 급증한 것은 불순물 검출에 따른 영업자 회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불순물 초과 검출 또는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영업자 회수 건수는 2023년 2건에서 작년 22.5배인 45건으로 늘었다. 상당수 불순물은 발암 가능 물질로 알려진 니트로사민류였다. 니트로사민류의 하나인 N-니트로소-플루옥세틴(N-nitroso-fluoxetine)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니트로소-STG-19(NTTP)가 11건을 차지했다. 이어 N-니트로소-시나칼셋(N-nitroso-cinacalcet) 9건, N-니트로소-둘록세틴(N-nitroso-duloxetine) 4건 등이었다. 불순물 관련 의약품 회수·폐기를 많이 한 업체는 알보젠코리아(4건), 명문제약[017180](3건), 노바엠헬스케어, 라이트팜텍, 서울제약, 신텍스제약, 일동제약, 제뉴원사이언스, 한국쿄와기린, 한국파마, 환인제약(각 2건) 등이었다. 작년 의약품 회수·폐기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주' 생산액이 2023년 기준 약 2천300억원으로 국내 의약품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2023년 정맥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주100㎎ 생산액은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투주사액카트리지', 엘지화학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펜주' 생산액이 각각 약 1천500억원, 1천4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도인 2022년 생산액 1, 2위를 기록한 의약품은 모더나코리아의 '스파이크박스주'였다. 램시마주100㎎ 생산액은 당시 3위에 그쳤다. 2023년 국내 제약기업 전체 의약품 생산액 규모를 보면 셀트리온이 약 1조5천억원으로 1위였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7% 늘어난 수준이다. 이어 한미약품(약 1조3천억원), 종근당[185750](약 1조1천억원) 순이었다. 앞서 셀트리온은 2019년 생산액 5위에 그친 뒤 2020∼2021년 1위를 유지하다가 2022년 모더나코리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당시 제약업체 생산액 순위는 모더나코리아(약 1조3천억원), 셀트리온(약 1조2천20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알보젠코리아와 경구피임약 '머시론정'에 대한 국내 영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머시론정은 전 세계 42개국에서 판매되는 경구피임약으로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국내 시장에서 14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일반의약품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오영은 머시론정에 대한 독점적 국내 영업·유통권을 확보하며 이달부터 전국 약국 등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 지오영은 "국내외 다른 제약회사와의 추가적인 일반의약품 유통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