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현지 감염병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 통상 접종 후 면역력이 형성되는 데에 2주가량 소요될 뿐만 아니라, 백신 종류에 따라 여러 차례 접종해야 할 수도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 15일 질병관리청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출국 전에는 방문하려는 국가의 감염병 유행 동향과 예방접종 필요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남아시아는 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 일본뇌염 등의 발생이 많은 편이고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말라리아, 황열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 대만, 태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를 방문 예정인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사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홍역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행지의 기후, 지역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청이 운영하는 '해외감염병NOW' 홈페이지 등에
보건복지부는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을 최근 개통해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약 실험 데이터를 한데 모아 연구자 등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한약재·처방 정보 등을 통한 핵심어 검색, 논문 초록 내 키워드 자동 분석, 표 데이터 추출(파일 자동변환) 기능을 제공한다. 한의약 연구자, 관련 산업 종사자를 포함해 누구나 한국한의약진흥원을 통해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에 사용자 의견을 수렴·반영해 개선한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을 내년부터 정식으로 제공한다. 정식 서비스에는 기존 기능 외에 한약재별 세부 실험정보가 더해지고, 약물의 복잡한 생물학적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한약재·질병 간 관련성 정보도 추가된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과 대화형 '챗봇' 서비스도 나올 계획이다.
복지부는 2025년도 제2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 31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총 131곳이 됐다. 이 시범사업은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의 전국 시행을 푸고, 장애나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삶을 이어가도록 지자체가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1대1 컨설팅, 통합지원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교육, 전문기관 협업 등을 지원한다. 각 지자체는 전담조직 구성, 민관 협업 등 준비를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전체 시군구의 절반 이상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돼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제도가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