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9회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연구소·병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보건의료 기술사업화와 창업 지원 성과, 혁신형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성과를 공유한다. 이어진 유공 포상식에서는 조미라 가톨릭대 교수가 난치성 면역질환의 병인 규명, 치료제 핵심기술 개발 등으로 국내 면역질환 분야의 연구를 선도한 공적을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김승태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최연식 연세대 조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김홍진 ㈜포스백스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현장의 혁신적인 변화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규제 개선, 인재 양성,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등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화봉학원은 수익사업체 대동병원의 안정적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이광재 의학박사를 병원장(관리인)에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신임 병원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백병원을 거쳐 1993년부터 30년 넘게 대동병원에서 근무한 내분비내과 전문의다. 학교법인 화봉학원은 이사회를 통해 "오랜 기간 대동병원에 재직하고 병원 발전에 공헌한 이 병원장이 100년 역사를 준비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는 대동병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더나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연구실의 정하윤 박사가 대상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모더나 코리아가 6일 밝혔다. 정 박사는 더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mRNA를 비강 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달체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모더나는 다양한 mRNA 기술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전 세계에서 해마다 40명 안팎의 연구자를 글로벌 펠로우십에 선정해 1~3년간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연구자는 연간 최대 17만5천 달러(약 2억2천700만원)의 급여와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국인 연구자가 모더나 글로벌 펠로우십에 선정된 것은 지난해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에 이어 정 박사가 두 번째라고 모더나 코리아는 전했다.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는 "mRNA 기술의 혁신적인 잠재력과 연구자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