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김상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21일 대한이식학회와 세계이식학회가 공동 수여하는 '살아있는 전설상'(Living Legend Award)을 받았다. 김 교수는 한국 소아 신장이식의 임상적 기반을 만든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장기이식법 제정에 기여하는 등 국가 차원의 장기이식 관리체계 구축을 주도하기도 했다.
강원대학교병원은 권재우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시상하는 '알레르기를 빛낸 사람' 알빛사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상하는 알빛사상은 천식·알레르기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사회적 기여를 위해 한 해 동안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권 교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장으로서 강원권 지역 보건 발전에 기여하고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학회의 다양한 사업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교수는 "중증 천식, 만성기침, 만성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 약물 알레르기, 알레르기비염 등 다양한 알레르기질환이 지역 내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강원지역의 알레르기내과 전문 진료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제14회 청년장기려의학상 수상자로 좌선영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외과 전공의와 주수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외과 전공의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오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이들 수상자가 외과 의사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성산 장기려 선생의 숭고한 뜻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좌 전공의는 의료계에 진출하기 전부터 가까운 주변에서부터 멀리 해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봉사와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 전공의는 학생 시절부터 이어온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국내외 학회에서 수준 높은 논문을 발표하는 등 청년 장기려 의학상을 받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2012년 제정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청년장기려의학상은 부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의료계에 현대적 기반을 조성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남다른 가치를 일깨운 성산 장기려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상이다. 부산지역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외과 계열(일반, 흉부, 신경외과) 전공 수련의를 대상으로 봉사 정신이 투철한 의사 2명(2012년과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