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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엄마 심폐소생술로 살린 초등생…어린이날 시장 표창

집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초등학생이 어린이날을 맞아 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부원초교 3학년 정태운 군에게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정군은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 20분께 집에서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학교에서 배운 대로 119에 신고한 뒤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정군의 어머니는 맥박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지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한 응급처치 끝에 맥박을 되찾았고 닷새 만에 의식이 돌아왔다. 정군은 앞서 3월 소방서장 표창을 받았을 당시 "(엄마가 쓰러졌을 때) 바로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렸다"며 "어머니가 회복돼 기분이 좋고 친구들도 배운 대로 행동하면 차분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시민의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은 모두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보건소 교육은 매월 중순 다음 달 강좌 예약 화면이 열리며, 365안전교육장의 시민재난체험교육은 하반기 교육계획 수립 후 신청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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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무너진 지역·필수공공의료 회복에 전화위복 되길"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이 해결 기미가 보이고 새 정부의 공약인 공공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지역 공공의료계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25년간 공공의료에 헌신하다가 지난 4월부터 영월의료원의 응급의사로 일하고 있는 조승연(62) 전 인천의료원장과 조 전 원장을 시골로 불러들인 서영준(68) 영월의료원장은 한목소리로 "보건의료 체계에서의 공공성 회복"을 강조했다. 의사와 보건 행정가로 대한민국 공공의료를 이끌어온 두 전문가가 근무 중인 영월의료원에서 만나 의정 갈등 문제와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의 만성적인 전문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먼저 의정 갈등에 대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불행한 사건이었다"고 언급한 조 전 원장은 "사태의 근본 원인은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를 고민하지 않고 방치한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고, 그다음은 전문가성을 잃고 직역의 안위를 추구해온 의사들에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필수 의료의 붕괴는 공공성을 잃고 사익 추구를 무한 허용해온 결과다. 당연히 돈 안 되고 힘든 지역과 필수 분야는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문제의 답은 보건의료 체계에서 공공성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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