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제14회 청년장기려의학상 수상자로 좌선영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외과 전공의와 주수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외과 전공의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오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이들 수상자가 외과 의사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성산 장기려 선생의 숭고한 뜻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좌 전공의는 의료계에 진출하기 전부터 가까운 주변에서부터 멀리 해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봉사와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 전공의는 학생 시절부터 이어온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국내외 학회에서 수준 높은 논문을 발표하는 등 청년 장기려 의학상을 받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2012년 제정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청년장기려의학상은 부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의료계에 현대적 기반을 조성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남다른 가치를 일깨운 성산 장기려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상이다. 부산지역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외과 계열(일반, 흉부, 신경외과) 전공 수련의를 대상으로 봉사 정신이 투철한 의사 2명(2012년과 2014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KAMC)는 제11회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로 장철훈 부산대 의대 교수를, 제14회 의학교육혁신상 수상자로 이영미 고려대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에 재직 중인 장 교수는 올해 초까지 의대학장을 역임하며 교육과 연구, 조직 운영 전반에서 의학 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교수는 또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이사장, 보건복지부 결핵전문위원회 위원,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회지(LMO) 창간 편집위원장 등을 지내며 의학 연구와 공중보건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고려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주임 교수인 이 교수는 의대 CQI(지속적 질 개선) 위원장, 교수개발실장, 학생해외교류위원장 등을 맡아 의학 교육의 질을 관리하고,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는 받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4일 고려대 의대 본관에서 열린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국제병원연맹(IHF)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대한병원협회가 11일 전했다. 국제병원연맹은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70여개국 병원협회와 각국 병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1929년 설립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 이사장은 10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세계병원대회 총회에서 공식 선출돼 2027∼2029년 2년간 IHF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아울러 지금부터 6년간 차기·현임·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 리더십에 참여하게 된다고 병원협회는 설명했다. 한국인이 IHF 수장을 맡는 것은 지난 2013∼2015년 IHF 회장을 지냈던 김광태 병원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이사장은 "한국은 IHF 창립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회원국 중 하나"라며 "향후 회장으로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참여를 확대하고 IHF가 진정한 글로벌 다양성을 실현하는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내년 10월 서울에서 제49차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