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메뉴 때문에 알바생들 고생한다는데 먹어보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맛"(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dan***') "이 가격에 팥이 왜 이렇게 많이 들어갔나요. 알바생분들한테 미안하지만 너무 맛있네요."(엑스 이용자 'iam***') 최근 저가형 카페를 중심으로 재료가 없어서 못 파는 메뉴가 있다. 바로 1인용 컵빙수다. 대접과 같이 넓은 그릇 대신 일반 컵에 빙수를 담아주는 메뉴다. 일반 빙수는 여러 명이 함께 나눠 먹어야 하지만, 컵빙수는 혼자 시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메가MGC커피, 이디야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형 카페에서 여름을 맞아 잇달아 컵빙수를 출시했는데, 이 메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얻으면서 품절 대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메가커피 매장은 컵빙수 메뉴가 모두 동난 상태였다. 빙수 메뉴 주문에 실패한 직장인 정모(26) 씨는 "어제부터 찾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 이용자 'cha***'는 "동네 메가커피 두 곳 오픈런 했는데 일시품절"이라고 남겼고, 또 다른 이용자 'obo***'는 "메가커피가 품절이라 그냥 아이스크림에 우유 부어 먹는다"고 썼
데이터 기반 홈쇼핑 업체 SK스토아는 홈쇼핑 업계 최초로 DNA 분석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패키지 '뉴트리션핏 집중케어 비타민 세트'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건강상 취약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제품 구성을 제안하는 건강관리 설루션이라고 SK스토아는 소개했다.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면 유전자 검사 도구를 먼저 배송받고 이를 토대로 보건복지부 인증 기관에서 129종의 유전자 분석이 진행된다. 이후 체지방, 피로, 숙면, 피부 건강과 관련한 제품 가운데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추가로 받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모든 유전자 정보는 암호화돼 저장되고 분석 후 안전하게 폐기된다고 SK스토아는 전했다. 해당 상품의 첫 판매 방송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1분에 진행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10%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본부장은 "건강관리의 출발은 내 몸을 정확히 아는 것"이라며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영양 설루션이 고객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노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섭취량 1위를 기록해 전체 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됐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을 산출해 10일 발표했다. 음료는 수분 섭취 등을 위한 액상 형태의 식품으로,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의 첨가 여부에 따라 무가당과 가당 음료로 구분된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9년(223.5g)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300.0g)가 여자(247.2g)보다 더 많이 마셨다. 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연령대는 30대(415.3g)로, 하루 평균 2잔 이상(200㎖ 기준)이었다.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112.1g)로, 최근 5년간 28.2g 늘었다. 무가당 커피 다음은 탄산음료(48.9g)였다. 탄산음료의 경우 저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는 17.8g 증가한 반면,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섭취는 8.8g 감소했다. 연령대별
유통업계는 '육육(肉肉)데이'(6월 6일)를 앞두고 각종 축산물을 할인한다. 또 더운 날씨에 수박·참외 등 제철 과일을 놓고 할인 경쟁을 벌인다. ▲ 롯데백화점 = 본점 지하 1층에서 5일까지 '제1회 소공동 축산물 박람회'를 한다. 주말 동안은 한우 1++ 등심부터 제주 돼지 삼겹살까지 다양한 부위의 축산물을 1인당 3㎏으로 한정해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미쉐린가이드 2025에 선정된 삼원가든의 한우 1등급 양념 갈비와 보성녹돈 오향족발, 소깨비 한우곱창 전골 등도 할인한다. 행사 기간 축산 상품군에서 2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롯데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롯데타운 잠실에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과 함께 '스프링 이즈 블루밍' 설치 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신세계백화점 = 타임스퀘어점은 3일까지 리빙관 지하 1층 특설행사장에서 '미야비스 바움쿠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미야비스 바움쿠헨은 한 겹 한 겹 정성스럽게 구워낸 일본 오사카 지역 명물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일본 전통 디저트다. 이번 팝업에서는 플레인과 초코라떼, 말차 등 7가지
물고기 중 약재로도 쓰이는 생선이 있다. 숭어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맛과 식감이 탁월한 물고기다. 임금께 바쳤다 해 '숭어'(崇魚)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숭어는 우리나라 연안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어종이다. 숭어는 성장 단계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다. 작은 것은 모치, 참동어, 손톱 배기, 4년 정도 자란 중간 크기의 숭어는 댕가리, 딩기리, 무구력, 그리고 7년 이상 자라야 비로소 진짜 '숭어'로 불린다. 이외에도 그 모양이 곧고 빼어나 여러 생선 중에서도 맛이 뛰어나 수어(秀魚), 수어(首魚)로도 불렸다. 우리 선조들은 숭어의 맛뿐 아니라 효능도 높게 평가했다. '향약집성방'에 숭어는 '오장을 고르게 하고, 진흙을 먹으므로 백약(百藥)에 어울린다'고 기록돼 있다. 숭어는 살도 맛있지만, 진정한 보물은 숭어알로 만드는 '어란'(魚卵)이라 할 수 있다. 어란은 숭어의 알집을 꺼내 소금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간장에 절이며 그늘에서 말려 만드는 정성 가득한 식재료다. 맛은 고소하고 희소성과 영양성, 손이 많이 가는 제작 방식 때문에 가격도 매우 높다. 이 어란은 숭어와 함께 임금께 진상됐으며, 오늘날에는 세계
겉절이는 김치의 한 종류지만,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만들어 먹는 생김치다. 신선한 채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에 특히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담그는 과정이 간단하고 시간도 많이 들지 않아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김치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겉절이는 발효된 김치의 강한 맛과 특유의 질감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간장을 활용한 부추겉절이는 샐러드처럼 간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김치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도 좋은 첫걸음이 된다. 그중에서도 부추는 예부터 우리나라 어디서나 쉽게 자라고 자주 사용되던 겉절이 재료다. 특유의 향과 알싸한 뒷맛이 식욕을 자극하고, 몸에 좋은 효능도 많아 사랑받아 왔다. 부추는 기운을 북돋아 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채소다.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에도 효과가 뛰어나며, 간과 위장, 신장 기능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부추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해주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이 성분은 세포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냉증이 있거나 배가 자주 차고 설
우리나라 사람은 산과 들에서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찾아내 식탁에 올려 건강을 더하는 데 특별한 재주가 있다. 봄은 겨울을 견뎌낸 사람과 동물, 식물 모두에게 따뜻한 온기와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면 아지랑이 사이로 싹트는 희망처럼 봄나물도 땅속에서 고개를 내민다. 그중에서도 가장 반가운 존재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파릇한 싹을 틔우는 봄나물이다. 밭둑과 들판에 잘 자라며 봄바람에 흔들리는 봄나물은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 소중한 먹거리다. 나물은 사계절 내내 우리 식탁에 오르지만, 특히 봄에 나는 나물은 더 귀하다. 삶거나 볶거나 생으로 무쳐 먹는 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양지바른 곳에서 먼저 싹을 틔우는 냉이와 달래는 봄을 알리는 전령과도 같다. 흙 속은 아직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지만 냉이와 달래는 누구보다 먼저 봄의 기운을 감지하고 얼굴을 내민다. 냉이는 단백질, 칼슘, 철분이 풍부해 춘곤증 예방과 피로 해소에 좋다. 달래는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해 빈혈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성에게 특히 좋은 쑥은 무기질과 칼슘, 인, 비타민 A와 C가 풍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개운한 맛으로 국과 무침 등에 쓰이는 콩나물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콩나물의 씨앗인 대두는 인간의 먹거리와 가축의 사료 등으로 인기 있지만, 싹을 틔워 재배한 콩나물은 한국인들만 먹는다는 내용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콩나물은 다른나라 사람들이 먹지 않는다는 게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콩나물은 중국의 조선족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다. 콩나물뿐만 아니라 골뱅이, 번데기, 깻잎, 산낙지, 홍어도 외국인의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 이색 경험으로 자주 소개될 정도로 한국인에게만 익숙한 대표적인 먹거리다. ◇ 콩나물, 값싸고 재배 쉬워 한국만 애용 콩나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재료 중에 하나다. 구글에서 영어로 콩나물을 뜻하는 'Soybean sprout'을 검색하면 대부분 'Kongnamul'이라는 한국어 발음까지 병기돼있다. 조리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과 게시물 역시 대부분 한국식 반찬을 다룬다.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최초로 기른 시기는 삼국시대 말이나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935년 태조 왕건이 고려를 세울 때 식량 부족으로 허
국민 대표 생선인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 등 대중성 어종 생산량이 지난달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와 소비자 가격이 오르면서 밥상 수산물 물가도 뛰었다. 2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달 고등어 생산량은 5천608t(톤)으로 전달보다 72.5% 감소했다. 이는 작년, 평년과 비교해도 각각 38.1%, 10.9% 감소한 양이다. 센터 관계자는 "어황이 좋지 않고 기상으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 영향으로 고등어 생산량이 전달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등어 산지 가격은 ㎏당 5천937원으로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전달보다 28.4% 올랐다. 도매가격도 전달보다 6.7% 상승했다. 소비자가격(신선냉장)은 ㎏당 1만3천620원으로, 평년과 작년 대비 각각 21.8%, 23.3% 올랐다. 지난 달 갈치 생산량도 전달 대비 80% 감소한 917t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과 평년에 비해 각각 55.6%, 71.1% 줄어든 것이다. 갈치의 산지 가격은 전달보다 32.7% 오른 ㎏당 2만420원이다. 소비자가격도 ㎏당 2만3천110원으로 9.0% 올랐다. 센터는 "갈치(냉동)의 소비자가격은 ㎏당 1만4천533원으로 일부 대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