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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한계로 출산포기' 응답 한국 58%…유엔 조사대상국 중 최고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출산 가능 연령대의 이들이 자녀를 갖기를 원해도 경제적 이유 등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유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재정적 한계로 출산을 포기했거나 포기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이 58%로, 유엔이 조사한 14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25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미국 등 14개국 성인 남녀 1만4천명을 대상으로 출산 계획을 물은 결과 응답자 상당수가 경제·사회적 이유로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자녀를 갖지 못했거나 못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UNFPA가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와 함께 실시한 이번 설문 대상 국가에는 저출산이 심각한 한국, 독일, 이탈리아 등 선진국부터 출산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의 출산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와중에도 응답자 대부분은 자녀를 2명 이상 갖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중 상당수가 현실적인 이유로 출산을 포기했거나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출산 가능 연령대의 응답자 중 18%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운전…'운전 불가' 판단 때 처벌

속쓰림 탓에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이라도 이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할 경우 졸음 등 '운전 불가' 상태라는 판단을 받으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될 수 있다. 최근 방송인 이경규 씨는 약물 복용 뒤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다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공황장애로 정상 처방받아 10년 넘게 먹던 약이 약물 검사에서 검출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대한 법 위반 여부는 아직 결론 나지 않은 상태다. 의약계에 따르면 운전자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을 때는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고, 부작용이 있다면 '반감기'가 지날 때까지 운전을 삼가는 게 좋다. 반감기는 체내 약물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서 이를 오남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물질이다. 도로교통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은 마약류관리법 시행령에서 규정하는 물질 등으로 디메톡시브로모암페타민 등 수백 가지가 명시돼 있다.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자동차 등의 운전자가 마약, 대마 및 향정신성의약품, 그 밖에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약물(부탄가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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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앞뒀다면 감염병 체크 필수…"미리 예방접종 챙겨야"
올여름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현지 감염병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 통상 접종 후 면역력이 형성되는 데에 2주가량 소요될 뿐만 아니라, 백신 종류에 따라 여러 차례 접종해야 할 수도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 15일 질병관리청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출국 전에는 방문하려는 국가의 감염병 유행 동향과 예방접종 필요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남아시아는 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 일본뇌염 등의 발생이 많은 편이고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말라리아, 황열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 대만, 태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를 방문 예정인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사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홍역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행지의 기후, 지역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청이 운영하는 '해외감염병NOW' 홈페이지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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