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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월급명세서 보고 놀라지마세요"…건보료 정산에 희비 교차

직장인들에게 4월은 잔인한 달 혹은 반가운 달이 될 수 있다. 매달 25일쯤 들어오는 월급 액수가 평소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월급 명세서를 보고 입금액이 줄었다고 해서 당황하거나 회사가 실수했다고 오해할 필요는 없다. 해마다 이맘때면 실시하는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결과가 반영된 탓이기 때문이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은 작년에 받은 월급이 전년보다 올랐는지 아니면 줄었는지에 따라 보험료를 다시 계산하는 제도다. 이유는 간단하다. 직장인의 건강보험료는 당장 작년에 받은 월급 기준이 아니라 그보다 한 해 전인 재작년 월급을 기준으로 먼저 걷는다. 그 후 다음 해 4월에 실제 작년 한 해 동안 받은 정확한 보수 총액을 확인해 차액을 정산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지난해 승진을 했거나 호봉이 올랐거나 혹은 성과급을 많이 받아 월급이 늘어난 직장인이라면 작년에 냈어야 할 보험료를 올해 4월에 한꺼번에 더 내게 된다. 반대로 불황이나 임금 삭감 등으로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은 더 냈던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만약 소득에 변동이 전혀 없었다면 내야 할 정산 금액도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 사례를 보면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건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 8주 이상 치료 87.8%가 한방…보험료 논쟁 확산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의 장기 치료를 관리하기 위한 이른바 '8주룰' 도입이 또 미뤄지면서 보험료 부담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8주 이상 치료 환자의 87.8%가 한방 병원 이용자로 나타나면서 장기 치료 구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30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가 8주를 초과해 치료받을 경우 의학적 필요성을 추가로 입증하도록 하는 제도 시행이 당초 다음 달 1일에서 다시 미뤄졌다. 이 제도는 경상환자의 장기 치료에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도입해 보험금 누수를 줄이고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돼 왔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자동차손해배상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올해 초 도입을 예고했지만, 의료계 반발과 제도 보완 필요성 등을 이유로 시행 시점이 수차례 연기됐다. 정부는 제도 시행 지연과 관련해 "세부적인 절차와 방법을 마련 중이고, 곧 시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다만 한방 의료업계를 중심으로 환자 치료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책 추진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경상환자의 통상 치료 기간을 8주로 설정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다"며 교통사고 피해 국민의 정

'배우자 출산휴가' 업무 대신한 동료도 지원금…중소기업 대상

앞으로 중소기업에서 배우자 출산휴가로 떠난 동료의 업무를 대신한 노동자에게도 업무분담 지원금을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이날부터 41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업무분담 지원금은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하는 동료의 업무를 분담한 노동자에게만 지원한다. 이번 개정으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 연속 사용한 동료를 대신해 일한 노동자에게도 업무분담 지원금을 준다. 업무분담 지원금은 업무 공백을 메운 노동자에게 사업주가 업무분담 수당을 지급하면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지원금 규모는 노동부 장관 고시로 정해진다. 현행 육아휴직의 업무분담 지원금은 월 최대 60만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월 최대 20만원이다. 배우자 출산휴가의 경우는 아직 고시 개정이 되지 않아 검토 후에 지원금 규모를 정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육아휴직 급여 조정 기준은 기존 월 단위에서 휴직 기간에 비례해 적용할 수 있도록 정비됐다. 지역고용

'음이온' 낸다며 방사성물질 담은 팔찌, 해외직구로 들어온다

2018년 라돈사태 이후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포함한 생활제품이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여전히 해외 직구 등의 방식으로 팔찌나 목걸이 등 장신구가 일부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2025년도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실태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통 생활제품 358종을 조사한 결과 52종이 방사성 원료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안위는 음이온이나 희토류 등 방사선 효과 관련 단어를 사용해 광고하는 제품이나 결함 의심 제품 등에 대해 매해 조사하고 있다. 이중 연간 피폭선량 1밀리시버트(m㏜)를 초과하거나 원료물질 정의농도인 g당 0.1베크렐(㏃) 이상 방사능이 나오는 물질이 제품에 포함된 경우 유통을 차단하게 된다. 이런 제품들은 대부분 음이온, 정전기 방지 등 비과학적 효과를 내세워 판매하기 위해 방사성 물질을 섞어 만든 것들로, 해외 직구나 수입을 통해 들여오는 경우가 많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18개 업체가 적발됐으며 종류별로는 팔찌 38종, 목걸이 7종, 팔찌 2종, 찜질기 2종, 안대 2종, 깔창 1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제조·수출입 업체 검사는 올해 중 진행된다. 대부분 사각지

지역의사제 '비필수'전공 선택시 의무복무와 수련기간 '별개'로

2027학년도 입시에 적용되는 지역의사 선발전형으로 의과대학에 입학할 경우 면허 취득 후 10년간 지역의 공공·응급의료기관에서 의무 복무해야 한다. 전공의 수련이 가능한 과목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되, 필수과목이 아닌 경우에는 수련기간이 10년간의 의무복무 기간에 산입되지 않게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지역의사법) 시행에 따라 관련 세부기준을 담은 고시 제정안을 마련해 내달 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내년도인 2027학년도 입시부터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대는 지역의사 선발전형을 통해 입학 정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의대 소재지 또는 인접 지역의 중고등학교를 입학·졸업하고 해당 지역에 거주한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 교재비, 주거비 등을 지원받는 대신 면허 취득 이후 10년간 본인의 의무복무 지역에서 복무해야 한다. 각 의대는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증원분'을 지역의사제로 선발해야 하는데, 이번 고시에서 지역의사제 선발 비율을 명확히 했다. 지역의사제 선발 비율은




의료.병원,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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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위장조영술 등 투시조영촬영 방사선량 기준 새로 마련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에서 투시조영촬영을 할 때 사용되는 방사선량을 참고할 수 있는 '투시조영촬영 진단참고수준'을 새로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시조영촬영은 인체에 연속적으로 방사선(엑스선)을 투과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관찰하는 검사로 위장관계·비뇨기계 질환의 진단에 주로 활용된다. 진단참고수준은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을 줄이기 위해 권고하는 기준값인데 이보다 높은 방사선량으로 촬영하는 경우 촬영 부위나 검사 시간을 줄이는 등 방사선량을 점검·조정할 필요가 있다. 질병청은 방사선 장치 발전과 검사방법 변경 등 의료환경 변화에 맞춰 2021년도에 정한 기준을 다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기준이 바뀐 검사는 ▲ 식도조영촬영 ▲ 위장조영촬영 ▲ 소장단순조영촬영 ▲ 소장이중조영촬영 ▲ 대장단순조영촬영 ▲ 대장이중조영촬영 ▲ 배뇨성요도방광조영촬영 ▲ 자궁난관조영촬영 ▲ 정맥신우조영촬영 등 9가지다. 이 가운데 위장조영촬영과 소장이중조영촬영의 경우 2021년에 비해 진단참고수준이 하향 조정됐고, 이번에 새로 포함된 정맥신우조영촬영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검사는 상향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의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을 줄이려면 보건의료인의 안전관리 인식이 높아

학회.학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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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학회, '맘모톰' 과잉진료 막는 진료 지침 수립 착수
유방암 전문가들이 유방암 진단과 양성 종양 제거에 쓰이는 '맘모톰' 시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과잉진료를 근절하기 위한 진료 지침을 만든다. 한국유방암학회는 급격히 확산하는 '진공보조 유방절제술(VABE)'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행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 지침 수립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흔히 '맘모톰'으로 불리는 유방생검과 진공보조 유방절제술은 진공 흡입 장치와 회전하는 칼날을 이용해 유방 조직을 떼어내는 검사를 일컫는다. 원래 유방 조직을 소량 채취하는 검사 장비로 개발됐으나, 현장에서는 작은 양성종양을 제거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다. 최소한의 절개만 하기 때문에 환자의 선호가 높고,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꼭 필요할 때도 있지만 일부 적절치 않게 사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더군다나 조직을 잘라서 흡입해 빼내는 방식이어서 암 조직이 부서질 경우 암의 경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져 추후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비급여 과잉진료가 우려되는 항목으로 자주 거론되는 시술이기도 하다. 이정언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은 "해당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적응증 외의 질환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등 문제가 감지되

메디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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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북미 공략 헬스케어 스타트업 2곳에 후속 투자
네이버의 사내 투자팀 '네이버 D2SF'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운더블헬스와 누비랩에 후속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 D2SF는 북미 시장을 공략 중인 두 스타트업이 그간 축적한 제품 설계와 세일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운더블헬스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소리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첫 제품인 '프라우드피'는 소변 소리를 분석해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인한 배뇨 증상을 측정·모니터링하는 설루션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미국 시장을 목표로 현지 검증을 반복하며 기술력은 물론 세일즈·운영 역량도 축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비랩은 스캐너로 음식을 촬영하면 종류, 섭취량, 영양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영양 관리 설루션을 개발했다. 어린이집과 학교 등 일상 공간에 스캐너를 설치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두 팀 모두 고객과 시장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집요하게 탐색해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PMF를 성공적으로 검증했다"며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집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