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체기사 보기

반려동물 동반 허용 음식점 늘었지만…위생 관리는 '미흡'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명 시대를 맞아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음식점이 늘고 있으나 그에 따른 위생·안전 관리 체계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임의로 허용하는 수도권 소재 음식점 19개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19개 음식점 가운데 16곳은 조리장 입구가 개방돼 반려동물이 아무런 제지 없이 드나들 우려가 있었다. 7곳은 창문 개방이나 공기청정기 가동 등의 환기 조처를 하지 않아 반려동물 털이나 먼지, 냄새 등 제거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음식물에 이물질을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덮개를 설치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또 반려동물 전용 의자나 목줄걸이 고정장치 등이 없어 반려동물이 임의로 돌아다니거나 다른 동물과 접촉할 우려가 제기된 곳도 15곳이나 됐다. 아울러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하는 소비자에게 음식점 내 준수사항을 고지한 업소는 3곳에 불과했다. 반려동물과의 음식점 동반 입장은 현행 식품위생법상 원칙적으로 금지돼있다. 다만, 정부는 반려동물 인구가 느는 추세에 맞춰 지난 2023년 '식품접객업소 반려동물 출입 관련 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규제샌드박스 시범 사업을

'잘크개'·'냥판씨'…제약업계,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속속 진출

사업다각화 모색에 나선 제약·바이오업체들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1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신규사업 진행을 위해 사업목적에 동물의약품 등(동물의약외품·동물건강기능식품·동물용품)의 제조, 판매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유유제약은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동물의약품 등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담당 인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유유제약은 비타민제 '유판씨'를 반려동물용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강아지용 '멍판씨', 고양이용 '냥판씨' 상표등록을 출원한 상태다. 이번 주총에서는 동물의약품 전문가인 최강석 서울대 수의과대학 질병진단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상정한다. 최 센터장은 충북대 수의과대학 수의학박사 출신으로, 2010년부터 10년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감염병 전문가로 활동했다. 안국약품은 28일 주총에서 사료 제조 및 수입업,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반려동물 사료 제조, 판매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홀딩스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그린벳은 지난 1월 수의사들에게 동물용 헬스케어

지엔티파마 "반려견 인지장애치료 '제다큐어' 시판후 약효 확인"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신약 '제다큐어'가 시판 후 조사에서 장기복용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제다큐어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으로,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 치료약물로 2021년 2월 국내 첫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 지엔티파마 측은 "시판 후 최근 3년간 40여개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조사를 통해 제다큐어의 장기 복용 약효와 새로운 적응증이 밝혀지고 있다"며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초기, 중기, 말기 반려견에 제다큐어를 6개월 이상 투여해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으며, 장애 개선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판 후 조사는 허가받은 의약품에 대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재검증하는 절차이다. 광주 송정동물의료센터 고진 원장은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 제다큐어를 6개월 이상 장기간 투여 시 안전성과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며 "특히 밤에 더 잠을 잘 자고, 대소변 실수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제다큐어를 복용한 노령견에서 관절통증이 줄고, 연골이형성으로 관절통증이 나타나는 반려묘에서도 통증 및 염증 감소 효과가 확인되는 등 반려

경기도, 공공동물 담당 민간수의사 단체상해보험 지원…광역지자체 최초

경기도는 이달부터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수의사 대상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공수의사 단체상해보험 가입은 수원, 용인, 고양, 화성, 남양주, 평택, 의정부, 광주, 광명, 군포, 양주, 오산, 이천, 안성, 구리, 의왕,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23개 시군이 참여한다. 이달부터 1년간 효력이 발생하는 보장성 보험이다. 공수의사는 산업동물에 대한 질병 예찰, 백신 접종 및 유기동물·길고양이에 대한 보호·치료 등 공공동물 보건 업무를 담당하는 민간수의사로 현재 경기도에는 145명의 공수의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업무 특성상 차이거나 물리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자주 노출되고 있으나 제도 개선 이전에는 공적인 업무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치료 부담을 개인이 감당해야 했다.상해보험은 상해·사망, 후유장애, 골절 진단비, 개 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비 등 공수의사 업무 관련 위험에 대한 보장은 물론 방역 업무를 담당하면서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 등에 대한 정신건강 위로금 항목을 추가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사회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이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해외여행 앞뒀다면 감염병 체크 필수…"미리 예방접종 챙겨야"
올여름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현지 감염병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 통상 접종 후 면역력이 형성되는 데에 2주가량 소요될 뿐만 아니라, 백신 종류에 따라 여러 차례 접종해야 할 수도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 15일 질병관리청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출국 전에는 방문하려는 국가의 감염병 유행 동향과 예방접종 필요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남아시아는 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 일본뇌염 등의 발생이 많은 편이고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말라리아, 황열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 대만, 태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를 방문 예정인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사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홍역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행지의 기후, 지역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청이 운영하는 '해외감염병NOW' 홈페이지 등에

학회.학술.건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