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전체기사 보기

[팩트체크] '한국인의 반찬' 콩나물, 우리나라만 먹는다?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개운한 맛으로 국과 무침 등에 쓰이는 콩나물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콩나물의 씨앗인 대두는 인간의 먹거리와 가축의 사료 등으로 인기 있지만, 싹을 틔워 재배한 콩나물은 한국인들만 먹는다는 내용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콩나물은 다른나라 사람들이 먹지 않는다는 게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콩나물은 중국의 조선족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다. 콩나물뿐만 아니라 골뱅이, 번데기, 깻잎, 산낙지, 홍어도 외국인의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 이색 경험으로 자주 소개될 정도로 한국인에게만 익숙한 대표적인 먹거리다. ◇ 콩나물, 값싸고 재배 쉬워 한국만 애용 콩나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재료 중에 하나다. 구글에서 영어로 콩나물을 뜻하는 'Soybean sprout'을 검색하면 대부분 'Kongnamul'이라는 한국어 발음까지 병기돼있다. 조리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과 게시물 역시 대부분 한국식 반찬을 다룬다.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최초로 기른 시기는 삼국시대 말이나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935년 태조 왕건이 고려를 세울 때 식량 부족으로 허

[팩트체크] '김이박'만 있는게 아니네…우리나라 성씨는

외국인들은 한국인에 대해 말할 때 왜 이렇게 '김(Kim)'씨가 많냐고 자주 얘기한다. 실제로도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꼴로 김(金)씨인 게 사실이다 보니 외국인들에게 한국인하면 '김'이라는 성씨가 가장 익숙할 수밖에 없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김씨뿐만 아니라 무려 5천개가 넘는 성씨가 있다고 하는 게 과연 사실일까. 한국인에게 성씨는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 성씨 초창기 '정치·사회 지위 상징'…본관 제도 있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씨의 유래는 삼국시대 이전의 경우 원래 성(姓)은 어머니의 혈통, 씨(氏)는 조상이나 출신 지역을 의미했고 초기에는 왕족과 귀족만이 성씨를 사용했다. 삼국시대 들어 중국 문화의 영향으로 한자 성씨가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고구려 장수왕, 백제 근초고왕, 신라 진흥왕부터 성씨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구려의 극(克)씨, 중실(中室)씨, 위(位)씨, 해(解)씨, 목(穆)씨를 비롯해 신라의 박(朴)씨, 석(昔)씨, 김(金)씨 등이 대표적이다. 당시 성씨는 정치적,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고려 시대 들어 성씨 제도가 본격적으로 정착됐다. 태조 왕건이 전국 군현별로 토성

최만순의 약이 되는 K-푸드…지속 가능성의 꿈, 국수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결혼식이나 생일, 회갑과 같은 경사가 있을 때나 조상을 기리는 제사상에 국수를 올렸다. 가느다랗고 길게 이어지는 국수의 모습은 기쁨과 추모의 정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듯했다. 그러다 보니 인생의 중요한 통과의례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 됐다. 조선시대 문헌에 따르면, 국수의 종류는 무려 50여 가지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메밀가루가 가장 흔한 재료로 쓰였다. 그 뒤를 이어 밀가루와 녹두 가루도 자주 이용됐다. 특히, 메밀이 풍부하게 나는 북쪽 지방에서는 구수한 메밀국수와 시원한 냉면이 발달했고,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남쪽에서는 부드러운 밀가루로 만든 칼국수가 사랑받았다. 메밀은 영양이 풍부하고 몸에 이로운 곡물이다. 특히 글루텐이 없어 소화가 잘되고, 건강을 지키는 여러 효능을 지니고 있다. 메밀에는 루틴(Rutin) 성분이 가득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덕분에 고혈압을 예방하고, 동맥경화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메밀은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가 탄수화물의 흡수를 천천히 하게 해, 당뇨 예방

3월의 수산물 '가자미·참다랑어'…여행지는 서귀포 사계마을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수산물'로 가자미와 참다랑어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가자미는 눈이 한쪽에 몰려있는 것이 특징인 생선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셀레늄과 칼륨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 담백한 맛의 가자미는 소금·후추로 간을 하고 밀가루를 입혀 구워 먹는 게 일반적이다. 이달의 수산물인 참다랑어는 최대 3m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으로 '바다의 귀족'이라고 불린다. 참다랑어는 니아신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근육 형성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 생선은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아 주로 회로 즐기고, 뱃살 부위는 고급 식재료로 활용된다. 이달의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제주 서귀포 사계마을과 인천 옹진 모도리마을이 선정됐다. 사계마을은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어우러진 제주 남서부의 어촌 마을이다. 낚시 체험으로 직접 제철 해산물을 잡아 맛볼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