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숲 조성 사업인 '치악산 바람길숲' 전 구간을 18일 전면 개통했다. 치악산의 맑고 신선한 바람이 도심을 따라 흐르는 특색 있는 숲 조성을 목표로, 중앙선 폐철도를 바람길숲으로 재탄생시켰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우산동을 시작으로 반곡관설동까지 도심 6개 동을 통과하는 총 11.3㎞ 길이의 폐철도를 활용한 국내 최장 도시 숲이다. 앞으로 원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아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구도심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설계와 주민설명회,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약 체결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12월 1단계 개통을 진행했다. 올해 들어 원주센트럴파크(옛 원주역) 조성과 우산철교 리모델링(보행교) 사업을 완료하며 전 구간 개통을 마쳤다. 주요 공간으로는 보행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도심 녹지 축을 연결하는 우산철교, 옛 원주역을 리모델링해 휴식 공간을 조성한 센트럴파크, 대왕참나무와 수국길이 있다. 또 중앙동 4개 전통시장과 연계한 중앙광장, 큰나무 쉼터를 조성한 봉산정원, 보리밭 은하수 조명을 사용한 원주터널, 다목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으로 빵류, 초콜릿류 등을 추가하는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는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덜 짠', '덜 단'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27일 개정안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의 평균값 대비 10% 또는 자사 유사 제품 대비 25% 이상 나트륨·당류의 함량을 줄인 빵류, 어육소시지, 식육 추출가공품, 초콜릿 등에도 '덜 짠', '당류 줄인' 등 표시를 할 수 있다. 올해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를 확대하는 대상은 식사 대용으로 섭취가 증가해 나트륨 섭취량에 영향이 커진 베이글, 식빵 등 식사용 빵류와 어린이 기호식품 중 나트륨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간식용 어육소시지 등이다. 중·장년층이 많이 섭취하는 식육 추출가공품 중 국·탕 및 찌개·전골도 포함된다. 식약처는 "나트륨 및 당류 저감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활성화해 소비자의 건강한 식품 선택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25~28일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강남 메디투어 페스타' 팝업존을 연다고 밝혔다. 구는 "이 행사를 통해 의료관광을 K-뷰티와 문화체험으로 확장하며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다"며 "진료 상담을 넘어 의료·뷰티·문화가 융합된 체험형 페스타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은 체험존과 무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강남의료체험존'에서는 인공지능(AI) 피부진단, 시력검사, 탈모 관리 등 맞춤형 1대1 상담을, 'K-뷰티체험존'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코스메틱존'에서는 기능성 화장품과 마스크팩 등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쇼', 성형외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닥터 라이브 토크쇼'가 준비돼 있다. 전통 한복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문화 체험도 마련된다. 또한 의료기관 32곳과 연계해 9월 한 달간 '메디세일(Medi Sale)'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국인 환자는 진료와 시술비를 30~60% 할인받을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는 지난해에만 37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