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노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섭취량 1위를 기록해 전체 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됐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을 산출해 10일 발표했다. 음료는 수분 섭취 등을 위한 액상 형태의 식품으로,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의 첨가 여부에 따라 무가당과 가당 음료로 구분된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9년(223.5g)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300.0g)가 여자(247.2g)보다 더 많이 마셨다. 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연령대는 30대(415.3g)로, 하루 평균 2잔 이상(200㎖ 기준)이었다.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112.1g)로, 최근 5년간 28.2g 늘었다. 무가당 커피 다음은 탄산음료(48.9g)였다. 탄산음료의 경우 저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는 17.8g 증가한 반면,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섭취는 8.8g 감소했다. 연령대별
유통업계는 '육육(肉肉)데이'(6월 6일)를 앞두고 각종 축산물을 할인한다. 또 더운 날씨에 수박·참외 등 제철 과일을 놓고 할인 경쟁을 벌인다. ▲ 롯데백화점 = 본점 지하 1층에서 5일까지 '제1회 소공동 축산물 박람회'를 한다. 주말 동안은 한우 1++ 등심부터 제주 돼지 삼겹살까지 다양한 부위의 축산물을 1인당 3㎏으로 한정해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미쉐린가이드 2025에 선정된 삼원가든의 한우 1등급 양념 갈비와 보성녹돈 오향족발, 소깨비 한우곱창 전골 등도 할인한다. 행사 기간 축산 상품군에서 2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롯데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롯데타운 잠실에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과 함께 '스프링 이즈 블루밍' 설치 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신세계백화점 = 타임스퀘어점은 3일까지 리빙관 지하 1층 특설행사장에서 '미야비스 바움쿠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미야비스 바움쿠헨은 한 겹 한 겹 정성스럽게 구워낸 일본 오사카 지역 명물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일본 전통 디저트다. 이번 팝업에서는 플레인과 초코라떼, 말차 등 7가지
물고기 중 약재로도 쓰이는 생선이 있다. 숭어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맛과 식감이 탁월한 물고기다. 임금께 바쳤다 해 '숭어'(崇魚)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숭어는 우리나라 연안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어종이다. 숭어는 성장 단계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다. 작은 것은 모치, 참동어, 손톱 배기, 4년 정도 자란 중간 크기의 숭어는 댕가리, 딩기리, 무구력, 그리고 7년 이상 자라야 비로소 진짜 '숭어'로 불린다. 이외에도 그 모양이 곧고 빼어나 여러 생선 중에서도 맛이 뛰어나 수어(秀魚), 수어(首魚)로도 불렸다. 우리 선조들은 숭어의 맛뿐 아니라 효능도 높게 평가했다. '향약집성방'에 숭어는 '오장을 고르게 하고, 진흙을 먹으므로 백약(百藥)에 어울린다'고 기록돼 있다. 숭어는 살도 맛있지만, 진정한 보물은 숭어알로 만드는 '어란'(魚卵)이라 할 수 있다. 어란은 숭어의 알집을 꺼내 소금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간장에 절이며 그늘에서 말려 만드는 정성 가득한 식재료다. 맛은 고소하고 희소성과 영양성, 손이 많이 가는 제작 방식 때문에 가격도 매우 높다. 이 어란은 숭어와 함께 임금께 진상됐으며, 오늘날에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