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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도 활용 국내 최장 '치악산바람길숲' 11.3㎞ 전 구간 개통

원주시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숲 조성 사업인 '치악산 바람길숲' 전 구간을 18일 전면 개통했다. 치악산의 맑고 신선한 바람이 도심을 따라 흐르는 특색 있는 숲 조성을 목표로, 중앙선 폐철도를 바람길숲으로 재탄생시켰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우산동을 시작으로 반곡관설동까지 도심 6개 동을 통과하는 총 11.3㎞ 길이의 폐철도를 활용한 국내 최장 도시 숲이다. 앞으로 원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아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구도심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설계와 주민설명회,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약 체결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12월 1단계 개통을 진행했다. 올해 들어 원주센트럴파크(옛 원주역) 조성과 우산철교 리모델링(보행교) 사업을 완료하며 전 구간 개통을 마쳤다. 주요 공간으로는 보행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도심 녹지 축을 연결하는 우산철교, 옛 원주역을 리모델링해 휴식 공간을 조성한 센트럴파크, 대왕참나무와 수국길이 있다. 또 중앙동 4개 전통시장과 연계한 중앙광장, 큰나무 쉼터를 조성한 봉산정원, 보리밭 은하수 조명을 사용한 원주터널, 다목적

옷 사면 스트레스 풀릴까…신간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그 모든 중독성 마약도 스스로 끊었는데 왜 담배는 끊기가 어려울까요?" 마약 중독을 극복한 이들이 고작 담배를 끊지 못해서 전문가를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중독이 야기하는 결과의 차이에서 그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다. 코카인, 헤로인, 알코올 등에 중독되면 가정, 직장, 건강과 관련된 문제가 매우 심각해진다. 중독자 중 일부는 부작용이 즐거움(보상)을 압도한 것을 마약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는다. 술이나 코카인과 달리 담배는 부작용이 즉시 강력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 끊기가 어렵다. 니코틴은 흥분제이므로 술처럼 인지 능력을 바로 둔화시키지 않는다. 운전 중이나 중장비를 조작하면서 담배를 피운다고 제재받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담배는 원하면 언제든 피울 수 있으며 흡연했다고 해고당하지도 않는다. 술이나 헤로인에 취해서 출근한다고 가정해보면 그 차이가 분명할 것이다. 흡연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을 유발하거나 사람이 사망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지만 담배를 피운다고 곧바로 죽는 것 은 아니다. 저명한 중독 심리학자인 저드슨 브루어 미국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니코틴의 이런 여러 특성 때문에 강력한 '악마'와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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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소방청 "'응급실 뺑뺑이' 해결은 사법 리스크 해소부터"
흔히 '응급실 뺑뺑이'로 불리는 응급실의 환자 미수용 문제가 연일 논란이 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소방청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응급의료 종사자의 사법적 부담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의협은 전날 세종시 소방청사에서 소방청과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의료진과 구급대원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부산 도심에서 고등학생이 응급실을 찾지 못해 숨지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응급실 환자 수용 불가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현장의 의료진과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의협은 현재 응급의료 붕괴의 핵심 원인으로 사법 리스크로 인한 필수의료 기피, 배후 진료 인프라 부족, 컨트롤타워 부재 등을 지목했다. 특히 생사가 오가는 응급의료 특성상 치료 결과가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의료진에게 형사 책임을 묻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의협에 따르면 소방청 역시 의협의 주장에 공감하며,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의료사고 면책 등 법적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봤다. 의협과 소방청은 응급의

학회.학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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