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의료재단은 27일 이 재단 백세연 미래의학사업실장이 2025년 보건의료데이터 구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 등과 함께 국가주도 연구개발 사업으로 국가통합 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로 의료재단은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사업에 참여했으며 백 실장은 연구책임자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사업 목표 달성에 이바지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1983년 설립된 하나로 의료재단은 건강검진과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앞장서 왔다. 재단이 속한 SCL그룹은 서울의과학연구소를 비롯해 SCL사이언스, SCL헬스케어 등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SCL사이언스는 그룹에서 매년 수집하는 30만건 이상의 건강검진 데이터와 5천만건 이상의 검체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플랫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김상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21일 대한이식학회와 세계이식학회가 공동 수여하는 '살아있는 전설상'(Living Legend Award)을 받았다. 김 교수는 한국 소아 신장이식의 임상적 기반을 만든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장기이식법 제정에 기여하는 등 국가 차원의 장기이식 관리체계 구축을 주도하기도 했다.
강원대학교병원은 권재우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시상하는 '알레르기를 빛낸 사람' 알빛사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상하는 알빛사상은 천식·알레르기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사회적 기여를 위해 한 해 동안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권 교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장으로서 강원권 지역 보건 발전에 기여하고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학회의 다양한 사업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교수는 "중증 천식, 만성기침, 만성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 약물 알레르기, 알레르기비염 등 다양한 알레르기질환이 지역 내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강원지역의 알레르기내과 전문 진료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제14회 청년장기려의학상 수상자로 좌선영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외과 전공의와 주수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외과 전공의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오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이들 수상자가 외과 의사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성산 장기려 선생의 숭고한 뜻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좌 전공의는 의료계에 진출하기 전부터 가까운 주변에서부터 멀리 해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봉사와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 전공의는 학생 시절부터 이어온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국내외 학회에서 수준 높은 논문을 발표하는 등 청년 장기려 의학상을 받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2012년 제정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청년장기려의학상은 부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의료계에 현대적 기반을 조성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남다른 가치를 일깨운 성산 장기려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상이다. 부산지역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외과 계열(일반, 흉부, 신경외과) 전공 수련의를 대상으로 봉사 정신이 투철한 의사 2명(2012년과 2014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KAMC)는 제11회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로 장철훈 부산대 의대 교수를, 제14회 의학교육혁신상 수상자로 이영미 고려대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에 재직 중인 장 교수는 올해 초까지 의대학장을 역임하며 교육과 연구, 조직 운영 전반에서 의학 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교수는 또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이사장, 보건복지부 결핵전문위원회 위원,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회지(LMO) 창간 편집위원장 등을 지내며 의학 연구와 공중보건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고려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주임 교수인 이 교수는 의대 CQI(지속적 질 개선) 위원장, 교수개발실장, 학생해외교류위원장 등을 맡아 의학 교육의 질을 관리하고,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는 받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4일 고려대 의대 본관에서 열린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국제병원연맹(IHF)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대한병원협회가 11일 전했다. 국제병원연맹은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70여개국 병원협회와 각국 병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1929년 설립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 이사장은 10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세계병원대회 총회에서 공식 선출돼 2027∼2029년 2년간 IHF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아울러 지금부터 6년간 차기·현임·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 리더십에 참여하게 된다고 병원협회는 설명했다. 한국인이 IHF 수장을 맡는 것은 지난 2013∼2015년 IHF 회장을 지냈던 김광태 병원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이사장은 "한국은 IHF 창립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회원국 중 하나"라며 "향후 회장으로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참여를 확대하고 IHF가 진정한 글로벌 다양성을 실현하는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내년 10월 서울에서 제49차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지난달 30∼31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에서 연 2025년도 추계학술대회와 총회를 열고 박규남 가톨릭 의대 교수, 전병조 전남의대 교수를 각각 새 회장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과 전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부터 각 1년, 2년이다. 박 신임 회장은 "응급의료 현장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전공의가 마음 놓고 최선을 다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응급의료에 매진할 수 있게, 법적 보호를 받으며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함께 '제23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초의학상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디지털헬스학교실 연동건 교수, 임상의학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박경우 교수, 중개의학상은 서울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주호 교수로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5일에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독은 대한가정의학회와 '제11회 일차의료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봄연합의원 이충형 원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차의료학술상은 한독이 대한가정의학회와 함께 제정한 상으로, 가정의학 분야와 일차의료 발전에 기여한 의사 또는 단체에게 매년 수여하고 있다. 이 원장은 2002년부터 '이주민건강연구회'라는 모임을 통해 이주민들의 주치의 역할을 하며 취약계층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헌신해왔다. 또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