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가 화장품 자회사와 사업부문을 매각·양도하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30일 종속회사인 화장품 제조업체 콜마스크 지분 100%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또 종속회사 HNG의 화장품 사업부문의 자산, 부채 등 영업일체를 계열사인 콜마유엑스에 195억3천만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과 사업부문 양도로 콜마비앤에이치에는 화장품 관련 사업이 남지 않게 됐다. 지분 처분과 사업부문 양도 가액은 각각 203억7천만원, 195억3천만원으로 회사는 약 399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치는 건강기능식품 ODM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역할을 명확히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능성 원료와 제형기술, 천연물 기반 소재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면역 체계 강화, 피부 재생, 뇌 인지 기능 강화 등 건강 수명 확장 관련 분야로 연구·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생명과학기업으로 거듭날
지씨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가 장기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연구에서 3상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대상자를 약 9년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이뮨셀엘씨주를 투여한 면역요법군은 대조군 대비 재발 없는 생존 기간 중앙값이 14개월 연장됐다. 재발 위험도는 28% 감소했다. 전체 생존 분석에서는 면역요법군이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 감소 경향을 보였다. 암 특이 생존율은 면역요법군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돼 암 관련 사망 위험이 51% 줄었다.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는 "면역세포치료가 간암에 대한 지속적인 보조 면역 치료 전략으로서 임상적 유용성을 갖는다는 강력한 근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케어젠은 먹는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 신규 기능성 원료(NDI)로 승인받았다고 30일 공시했다. 코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용체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 경구형 펩타이드로, 체중 조절과 대사 균형을 동시에 개선하는 새로운 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는 "코글루타이드의 이번 NDI 등록을 기반으로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세계 주요국에 등록 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의대 증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31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합리적 의대 정원 정책을 촉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어 결의문을 발표하고 "정부는 앞으로 다가올 2027년 의학교육 현장의 현실을 인정하고 졸속 증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강의실도, 교수도 없는 현장에서 수천 명의 학생을 한데 몰아넣는 것은 정상적인 교육이라 할 수 없다"며 "현장이 수용할 수 없는 그 어떤 숫자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되지 않은 의대 증원은 수백조 재정 재앙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것"이라며 "정부는 증원의 허울 좋은 명분 뒤에 숨겨진 건보료 폭탄의 실체를 국민 앞에 정직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특히 "정부가 전문가 다수의 의견을 묵살하고 가짜 숙의를 강요한다면 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정부는 2027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을 위해 무리하게 시간에 쫓기며 또다시 '숫자놀음'을 반복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국 의대의 67.5%가 강의실 수용 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AI)과 정보문화기술(ICT)을 접목한 재난심리회복지원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개발된 플랫폼은 그동안 수기 기록이나 엑셀 시트에 의존해 온 행정안전부 재난심리회복지원 업무를 전면 디지털화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활동가 등록 및 활동 이력의 체계적 관리, 재난 경험자 사례 발굴·등록, 생애주기별(청소년·보호자·성인 등) 맞춤형 정밀 심리평가 및 면접지 제공 기능을 갖췄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재난 후 성장 척도'와 '재난 회복탄력성 척도'를 적용해 재난 이후 심리회복 과정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 기술을 활용해 일상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라이프로깅 기반 평가 기능을 구현, 인력 개입 없이도 재난 경험자의 심리 상태를 지속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전국의 심리지원 활동가와 연계되는 전용 원격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심리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지난 3년간 재난을 경험한 한국인 약 2천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해 국내 최초의 재난 경험자 기반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개발된 기술은 실제 재난 현장에서 그 효과를 입증했다고 E
지난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제도의 혜택을 받은 수급자 수가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사용자 3명 중 1명 이상은 남성이었다.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가정 양립제도 혜택을 받은 수급자 수는 33만9천530명으로, 전년도 25만5천119명(월별 합계 기준)보다 8만4천411명(33.1%) 증가했다. 이중 육아휴직자는 18만4천519명으로, 2024년 13만2천695명 대비 5만1천824명(39.1%) 늘었다. 육아휴직 사용자는 일·가정 양립 제도 확대에 힘입어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는 6만7천196명으로, 전체 36.4%를 차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4년 4만1천830명보다 60.6% 늘어난 수치다. 2015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4천872명(5.6%)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0년 새 13.8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전반적인 육아휴직률을 보면 중소기업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100인 미만 업장 소속 근로자는 8만6천323명(46.8%)으로 전년 6만324명(45.5%) 대비 비중이 1.3%포인트(p), 300인 미만도 11만903명(60.1%)으로 전년 7만7천994명(58.8%
국내 연구팀이 단백질에 기능을 부여하는 구조의 진화 과정을 규명할 수 있는 초고속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 수십억 년에 걸친 진화를 추적해 단백질에 기반한 질병 원인을 밝히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단백질 구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고속 다중정렬 분석 기술 '폴드메이슨'(FoldMason)을 개발해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30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단백질은 아미노산 서열이 복잡하게 접힌 3차원 구조를 통해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단백질 구조 진화 과정을 이해하면 질병 원인을 밝히고 새 치료법을 찾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런 기대감에 따라 최근 AI 기술 발전과 함께 방대한 단백질 구조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지만, 문제는 이를 분석하는 기술이 연산 속도가 떨어지고 확장성도 부족해 이를 받치지 못해온 것이다. 특히 단백질 비교 분석에서 아미노산 서열 유사도가 매우 낮아 기존 서열 기반 방법으로 상동성이나 진화 관계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른바 '트와일라이트 존'은 기존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단백질 진화 과정을 규명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슈
신학기 시즌과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이커머스 업계가 패션·가전·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섰다. 백화점에서는 백팩과 주니어 패션, 인기 브랜드 팝업이 잇따라 열리고, 대형마트는 대형 광어와 축산·농산물 특가로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섰다. ▲ 롯데백화점 =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2월 8일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신학기 기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다가오는 새 학기를 맞이해 신상품 백팩 라인업을 선보이며 행사 기간 전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잠실점 2층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백화점 최초 '무신사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2월 말까지 롯데월드와 연계해 무신사 스토어 구매 고객에게 롯데월드 입장권 할인 혜택을 준다. ▲ 신세계백화점 = 올해 신학기 시즌을 맞아 강남점 10층에서 '스쿨더키퍼스' 팝업 스토어를 선 보인다. 스쿨더키퍼스는 7∼11세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 패션 브랜드로, 이번 팝업을 통해 올봄 신상 제품을 공개한다.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시그니처 삭스를 증정하며 제로 백팩 구매 시 키링을 증정한다. 이월상품은 10% 할인한다. ▲ 현대백화점 = 더현대 서울 5층에서 글로벌 가전 브랜드 '다이슨'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MZ 핫플'이라고 소개된 걸 보고 친구와 함께 찾아갔어요. 몸이 금방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지속적으로 받으면 수족냉증 완화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가 생겼어요." 대학생 황모(24) 씨는 31일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수족냉증과 생리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 전 성신여대역 인근의 '쑥뜸 방'을 찾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선시대 의서 '동의보감'에 기록된 "건강해지려면 배꼽에 뜸을 떠라"라는 오래된 건강 지침이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했다. 자욱한 연기와 매캐한 약초 향이 가득해 '어르신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쑥뜸 방이 이제는 젊은층의 새로운 '웰니스 명소'로 탈바꿈했다. ◇ "생리통·냉증엔 쑥뜸이 최고"…"2030 예약 이어져" 쑥뜸은 말린 쑥을 태워 발생하는 열로 인체 특정 부위를 따뜻하게 자극하는 전통 한방 요법이다. 주로 배나 혈 자리에 온열을 전달해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쑥이 타며 발생하는 연기와 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훈증' 방식은 예부터 냉증이나 복부 불편감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민간 처방으로 쓰여 왔다. 지난 29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쑥뜸 센터 관계자는 "2030 여성들의 예
애플은 애플워치에 고혈압 징후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능은 애플워치에 내장된 광학 심장 센서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측정해 일정 기간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한 뒤 고혈압 신호가 감지되면 알림을 보낸다. 다만 혈압 수치를 직접적으로 측정해 수치화해 보여주지는 않는다. 애플은 일시적인 혈압 급상승에는 알림이 제공되지 않으며, 장기간에 걸친 고혈압 징후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사용 대상은 만 22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 진단 이력이 없는 사용자다. 임산부에게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해당 기능은 애플워치 시리즈 9 및 울트라 2 이후 모델에서 지원되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애플은 2015년 애플워치 출시 이후 심박 측정, 생리·배란 주기 추적, 수면 무호흡증 감지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지속해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