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유두종바이러스(HPV)에 노출되기 전인 16세 이전에 HPV 백신을 접종한 여아는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8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대 조 모리슨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5일 의학 저널 코크런 데이터베이스 오브 시스테믹 리뷰(CDSR)에서 HPV 백신 접종 효과를 조사한 기존 연구에 관한 2건의 메타 분석에서 HPV 백신이 자궁경부암과 전암성 병변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HPV 백신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고 새로운 근거를 제공한다며 HPV 백신이 매년 수십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인 공중보건 조치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 효과는 성 경험 전, 즉 HPV 노출 전에 백신을 접종할 때 가장 강하다며 이 결과는 최대 보호 효과를 위해 16세 이전 남녀 청소년에게 HPV 백신을 접종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권고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피부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등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집합으로, 일부 '고위험' 유형은 자궁경부, 외음부, 항문, 음경 등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삶의 마무리는 평소 좋아하는 한정식집에서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들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죽으면 할 수 있는 좋은 일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시신을 병원에 기증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실시하는 '방문돌봄형 죽음준비교육' 참여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복지관은 24일 서울대학교병원 CJ홀에서 연 심포지엄에서 방문돌봄형 죽음준비교육 사업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역통합돌봄 시대를 맞아 노인에 대한 신체·정서적 돌봄을 넘어 생애 말기 계획까지 돕는 돌봄을 실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해부터 운영돼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노인 등 97명이 수료한 방문돌봄형 죽음준비교육은 사전에 전문 교육을 받은 노인 생활지원사들이 1대1로 참여자의 가정을 방문해 죽음 이해·준비 활동을 돕는 것이다. 활동은 생전장례식 준비해보기, 인생그래프·버킷리스트 작성하기, 나의 묘비문 써보기, 감사노트 작성,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알아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교육 과정 10개를 대상으로 동행 관찰 기법을 사용해 현장 텍스트 등을 분석한 결과 "참여자들은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했으며 주체로서 각자의 방
우리나라 국민은 국가가 책임지고 제공해야 할 필수의료 분야로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중증의료 분야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필수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성·연령·지역별로 비례할당해 추출한 전국의 19세 이상∼74세 이하 성인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25일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필수의료에 가장 가까운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객관식)에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은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의료서비스 전체(또는 비급여 서비스 외 전부)'로 41.3%였다. 이어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영역'이라는 응답이 25.0%로 뒤를 이었다. 18.2%는 '24시간 365일 대응이 필요한 의료 영역', 5.8%는 '의사들이 기피해서 국가 또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의료 영역'이라고 답했다. 국가가 책임지고 국민에게 제공해야 하는 필수의료 분야(객관식·복수 응답)로는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중증의료'(82.2%)가 가장 많이 꼽혔다. '암·중증난치·희귀질환'(68.8%), '분만·산모·신생아 의료'(64.9%), '재난 및 감염병 대응'(64.
화성시는 2040년 계획인구를 154만명으로 설정한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을 경기도가 최종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첨단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도시, 화성'을 미래상으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립한 이번 도시기본계획에서는 종전 동서 2개 생활권을 내년 구청 출범에 맞춰 동탄, 동부, 중부, 서부 등 4개 권역으로 확대했다. 권역별 발전 방향으로는 ▲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산업경제도시(동탄) ▲ 사람 중심의 성장도시(동부) ▲ 교육 중심의 자연친화 정주도시(중부) ▲ 융복합 혁신도시(서부)로 정했다. 토지이용계획은 향후 도시 발전에 대비해 46.852㎢를 시가화예정용지로, 기존 개발지 102.193㎢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977.276㎢는 보전용지로 각각 결정했다. 계획인구는 통계청 추계인구와 각종 개발사업 등을 고려해 설정했다. 2040년 도시기본계획은 시청 홈페이지나 시청 도시정책과를 방문하면 열람할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2040년 도시기본계획 승인이 화성시가 특례시를 넘어 경기남부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겨울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더 높아 크게 춥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25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12월은 기온이 평년(0.5∼1.7도)과 비슷할 확률이 50%, 평년기온을 웃돌 확률이 30%,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20%로 제시됐다. 내년 1월은 기온이 평년(-1.5∼-0.3도)과 비슷할 확률이 50%, 높을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20%다. 내년 2월은 기온이 평년(0.6∼1.8도)과 비슷할 확률과 웃돌 확률이 각 40%, 낮을 확률이 20%로 나타났다. 올겨울이 상대적으로 포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스칸디나비아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가을철 동안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북서태평양에서 대기로 열에너지 공급이 늘어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이 발달하며 기온이 오른다. 티베트의 눈 덮임도 평년보다 적은 상황이다. 티베트 눈 덮임이 적으면 지면에서 대기로 전달되는 열에너지가 증가하게 되고, 티베트 상공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하며 동아시아 부근으로 확장해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
[오늘의 주요 일정](25일·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순방 ▲ 김민석 국무총리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08:30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 서울 아레나 공사현장 방문(11:00 도봉구)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14:00 플라자호텔) 아동정책조정위원회(15:00 정부서울청사)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17:00 정부서울청사)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서울시당 <천만의 꿈 경청단> 출범식(10:00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2025년도 제2차 고위급정책협의회(15:00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26. 김병기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09:30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APEC 성과확산 및 한미관세협상 후속지원위원회 1차 회의(14:00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농산물 가격하락 및 냉해피해 농민과의 간담회(10:30 김천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 / 경북 김천시 구성면 남김천대로 3296-22) 장동혁 당대표, 박정희 대통령 생가 참배(11:50 경북 구미시 박정희로 107) 장동혁 당대표, 한화시스
[오늘의 증시일정](25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지투지바이오 [456160](무상증자 1천83만9천44주) ▲ 셀트리온제약 [068760](스톡옵션 2천486주 4만8천2원, 스톡옵션 242주 4만5천834원) ▲ 칩스앤미디어 [094360](스톡옵션 3만100주 8천374원) ▲ 코닉오토메이션 [391710](스톡옵션 55만5천384주 650원) ▲ 심텍 [222800](CB전환 4만7천419주 2만1천194원) ▲ SV인베스트먼트 [289080](CB전환 9만36주 1천666원) ▲ SK리츠 [395400](CB전환 42만4천989주 4천706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4일) 주요공시] ▲ 모아라이프플러스[142760], 10억원 유상증자…김성신에 제3자배정 ▲ 삼양식품[003230], 자사주 934억원에 팔아…중국 공장 투자 확대 ▲ 위닉스[044340] "종속회사 파라타항공 주식 700억원에 추가취득" ▲ 한화오션[042660] "미국 계열사 주식 5천20억원에 추가취득" ▲ 한화시스템[272210] "미국 자회사 주식 883억원에 추가취득" ▲ 한화솔루션[009830] "미국 계열사 주식 2천853억원에 추가취득" ▲ 한화시스템[2722
▲ 경향신문 = '2심 내란전담재판부', 사법부가 먼저 나설 일 아닌가 '정청래 룰' 내분, 정당민주주의·전국정당 퇴행 우려 새겨야 복귀한 조국 대표, 진보적 원내 3당 역할 하라 ▲ 국민일보 = 오직 강성 지지층만 보겠다는 여야의 '외눈박이 정치' 與, 내란재판부 무리수로 불복 시비 자초하지 말아야 국민 노후 자산을 환율 방어에 섣불리 동원하면 안 된다 ▲ 동아일보 = '노봉법' 시행령 입법 예고… 노사 '연중 교섭' 상황은 막아야 특별감찰관 9년 넘게 공석, '尹 실패' 보고도 머뭇대나 계엄 1년 앞둔 野 의총… '張 문제' 거론도 비판도 없었다 ▲ 서울신문 = 원화가치 금융위기 이후 최저… 구조적 환율 안정 방책을 노란봉투법 시행령, 모호한 기준으론 갈등만 키운다 또 법 밖의 '소소위'… 쪽지·짬짜미 예산 구태 언제까지 ▲ 세계일보 = 與 내란전담재판부 강행, 위헌 소지 큰 입법 폭주다 日 국회의원 감축 추진, 한국도 정치개혁 나서야 금산분리 완화가 '재계 민원'이라는 공정위원장 ▲ 아시아투데이 = 가덕도신공항 연기 대신 '원점 재검토' 바람직 여야 무차별 당원권 확대, '강성 팬덤' 정치 우려 ▲ 조선일보 = 혈세 1300억원만 날린 대통령 집무실 이
▲ 경향신문 = 미국 빠진 다자주의 ▲ 국민일보 = 與, 내란재판부 공식화 법조계 '위헌 소지' 비판 ▲ 동아일보 = 李 "남북 평화구축땐 韓美훈련 안하는게 바람직" ▲ 매일일보 = '환율 공포' 덮친 산업계… 경제 빨간불 ▲ 서울신문 = 국민연금까지 '환율 불끄기' 투입 ▲ 세계일보 = 525억 돈세탁 잡고도 '테더집'에 막혀 환수 0 ▲ 아시아투데이 = 李 "UAE서 최대 성과… 결과 곧 가시화" ▲ 일간투데이 = 누리호 4차 발사 '초읽기'… 민간 주도 첫 조립 완벽 마무리 ▲ 조선일보 = '수백개 하청과 임단협' 현실이 되다 ▲ 중앙일보 = 인문·사회·경영 서울대 이공계 성균관·포스텍 ▲ 한겨레 = 하청노조 단위별 묶어 협상 원청과 개별교섭 제한 논란 ▲ 한국일보 = '재판 모독·조회수 장사' 변호인에 칼 뺀 법원 ▲ 글로벌이코노믹 = 집값·환율 불안…기준금리 인하 어렵다 ▲ 대한경제 = "K-경제 바닥 찍었다"… 내년 턴어라운드 ▲ 디지털타임스 = 노후자산 국민연금 환율방어 동원된다 ▲ 매일경제 = 노란봉투법 시행령, 勞使 모두 반발 ▲ 브릿지경제 = "미래 모빌리티 선점" 실무라인 세대교체 ▲ 서울경제 = 두나무, 교환비율 높이고 나스닥 간다 ▲
■ 李대통령 "혈맹 튀르키예"…바이오·원전·방산 협력 공동언론발표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이며, 양국은 혈맹 관계"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서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이자 저의 대통령 취임 첫해인 올해,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4147400001 ■ [4개국순방] 올해 다자외교 피날레…계엄에 멈췄던 정상외교 '본궤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일정이 25일(현지시간) 마무리된다. 이로써 이 대통령의 취임 첫 해 다자외교 일정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실종되다시피 한 정상외교를 본 궤도에 올려놓는 동시에 집권 2년 차인 내년에 본격적으로 외교 무대에서 보폭을 넓히기 위한 토대를 다지는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