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향후 한국 우주 산업의 핵심 분야가 될 '우주 제약'도 주목받는다. 우주 제약은 우주 환경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의약품을 제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주에서는 미세중력을 토대로 지구에서는 어려운 단백질 구조 분석이나 고순도 약물 제조 등을 수행해 더 우수한 약을 만들 수 있다. 우주 환경 자체가 하나의 자원이 되는 셈이다. 우주 제약의 포문을 연 건 글로벌 제약사 머크다.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개발한 이 회사는 2017년 항암제 주성분 '펨브롤리주맙'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 단백질 결정 최적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무중력 환경에서 더 균일하고 점도가 낮은 결정이 형성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머크는 해당 연구를 기반으로 지구에서도 키트루다를 균일하고 작은 입자로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고 이에 힘입어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을 개발했다. 키트루다 SC는 올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허가됐다. 일라이 릴리는 항공우주 제조업체 레드와이어와 함께 만성 질환 등에 중점을 두고 우주에서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회사는 우주에서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레드와이어의 의약품 제조 플랫폼 '필-박스'를 활용한다. 아
250만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이 한단계 진화해 포인트 혜택과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1일부터 '손목닥터9988(이하 손목닥터) 슈퍼앱'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걷기 습관을 자연스럽게 정착시킬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맞춤형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우선 12월 한 달간 손목닥터 참여자가 티머니GO에 회원 정보를 최초로 연동하면 1천마일리지(1마일리지=1원)를 제공한다. 17일부터는 하루 8천걸음을 걸으면 티머니GO 앱에서 추첨권을 지급하는데, 당첨되면 마일리지나 택시 등 대중교통 결제 시 활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월간 걸음 달성 횟수가 5, 10, 15, 20회 구간을 넘을 때마다 추가로 추첨권이 지급된다. 손목닥터 참여자가 월 20일 이상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보험 가입 시 보험료 5∼10%를 12∼60개월간 할인해주는 혜택도 추가된다. 손목닥터 플랫폼에 축적된 걸음 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사망, 암 진단, 뇌혈관·허혈성 심장질환 진단, 입원·수술비 보장 등 주요 위험 보장이 포함된 질병보험 상품 중심이다. 올해는 교보라이프플래닛, 삼성생명, 한화생
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난방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전기나 가스 등 에너지 소비가 크게 늘면서 그만큼 가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겨울 가구당 월 10여만원(지난해 12월 9만8천원, 올해 1월 12만6천원)의 난방비가 발생했다. 이는 평균값으로, 가구 구성원이 많고 집 면적이 클 경우 실제 부담은 이보다 크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조금이라도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가스보일러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방법을 묻는 글 등이 잇따라 올라온다. 실내 적정 온도가 몇 도인지, 보일러를 계속 가동할지 아니면 껐다 켰다 할지, 외출 시 외출 모드를 사용할지 등이 대표적인 질문이다. 보일러 사용 등 난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과 함께 겨울철 안전 관리법을 확인해봤다. ◇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20℃…난방온도 1℃ 낮출 때마다 5천원 절약 난방비를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난방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정부가 제안하는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20℃다. 다소 낮아 보이지만 이 정도 온도가 오히려 건강에도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1월 발간한 '건강인(in)'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전용웅 교수 연구팀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 단백질을 만드는 시작 시점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일부러 살짝 손상된 데옥시리보핵산(DNA) 조각을 mRNA와 붙이는 간단한 방법을 고안했다. 이 DNA 조각이 작은 방패처럼 작용해 단백질 제조 기계가 mRNA에 바로 달라붙지 못하도록 하면서 단백질 생성 시작 속도를 부드럽게 늦추는 방식이다. 여기서 사용된 손상 DNA는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재활용되는 안전한 생체 물질이며 비용도 저렴하다. 주사 직전 mRNA와 섞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 의료 현장에서 쓰기에도 적합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손상 DNA의 길이와 손상 정도를 조절해 단백질 생성이 언제, 얼마나 천천히 시작될지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여러 종류의 mRNA를 한 번에 넣더라도 각 단백질이 원하는 순서로 차례대로 생성되도록 만들 수 있어 복잡한 치료를 위해 여러 차례 나눠 주사하던 기존 방식도 혁신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mRNA 치료제의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줄여줄 뿐만 아니라 뇌졸중·암·면역질환 같은 정밀한 단백질 조절이 필요한 치
[오늘의 주요 일정](1일·월) [정치] ▲ 김민석 국무총리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11:00 중구 롯데호텔) 주례보고(12:00 대통령실)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현장대화(15:00 중기중앙회) ▲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10:00 본관 318호)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0:00 본관 406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29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오후 중, 본관 501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송언석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00 국회 본관 228호) 장동혁 당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접견(10:30 국회 본관 228호) 장동혁 당대표, 민생회복 법치수호 인천 국민대회(14:00 주안역 1번 출구 / 인천 미추홀구 주안로 95-19) ▲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서왕진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50 국회 본관 224호) 조국 당대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출연(08:20)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오늘의 증시일정](1일) ◇ 신규상장 ▲ 미래에셋비전스팩9호[0096D0] ◇ 추가 및 변경상장 ▲ 피앤에스로보틱스 [460940](무상증자 656만5천740주) ▲ 광동헬스바이오 [086220](유상증자 211만4천주 1천447원) ▲ 로보티즈 [108490](유상증자 134만9천528주 15만5천500원) ▲ 머니무브 [179720](유상증자 6만8천225주 8천원) ▲ 엠씨넥스 [097520](스톡옵션 3천주 2만3천650원) ▲ 에이치이엠파마 [376270](스톡옵션 1만주 2만880원) ▲ 에스앤에스텍 [101490](주식소각) ▲ 우리기술 [032820](CB전환 1만6천708주 2천394원) ▲ 제이케이시냅스 [060230](CB전환 1만375주 3천759원) ▲ 이수앱지스 [086890](CB전환 2만360주 4천445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8일) 주요공시] ▲ KH 필룩스[033180] "케이에이치강원개발 주식 1천800억원에 추가취득" ▲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대표이사 선임…신기술에 2천억원 출자 ▲ 윌비스[008600], 35억원 유상증자…마겐파트너스에 제3자배정 ▲ 올리패스[244460], 7억4천만원 유상증자…(주)제노큐
▲ 경향신문 = 수천만 고객 정보까지 유출, '죽음의 일터' 쿠팡 엄벌하라 내란 1년, 지금도 극우·부정선거 칭송하는 윤석열의 망상 놀림감 부산 엑스포, 예측·특사 엉터리인데 위에선 눌렀다니 ▲ 국민일보 = 쿠팡도 뚫렸다… 정보 유출 도미노 막을 특단 대책 절실 계엄 1년… 국힘, 진솔한 반성 통해 신뢰 회복의 길 찾아야 ▲ 동아일보 = 3370만 계정 털린 쿠팡…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범부처에 땅 내놓으라 필사적" … 속도에 '목숨' 걸어야 YTN 민영화 취소 판결… 정치가 방송 휘두른 탓 ▲ 서울신문 = 전 국민 수준의 정보 털린 쿠팡, 5개월이나 깜깜했다니 내년 예산 與 독단 말고 합리적 조정안 합의하길 계엄 사과 대신 前대표 조사… 제 발로 수렁에 빠지는 국힘 ▲ 세계일보 = 12·3 계엄 사태 1년, 이젠 포용·협치로 나아갈 때 쿠팡 3370만개 고객계정 내부 직원이 유출했다니 예산안 강행 으름장 與, 법정 시한 내 합의 처리하길 ▲ 아시아투데이 = 쿠팡 '3370만' 고객정보 유출… 솜방망이 처벌 고쳐야 국힘, 지금 '윤석열·계엄' 청산 못하면 미래 없다 ▲ 조선일보 = 쿠팡 3370만명 정보 유출, '보안 위험국' 된 한국 계엄 1년 앞두
▲ 경향신문 = 쿠팡 3370만명 정보, 6월부터 샜다 ▲ 국민일보 = 내란청산 총력전 속 극단에 빠진 정치권 ▲ 동아일보 = 3370만명 정보 털린 쿠팡 "中직원 소행 의심" ▲ 매일일보 = 수출 호조·내수 암울 '경제 양극화' 고조 ▲ 서울신문 = 국민 4명 중 3명이 털렸다 쿠팡발 '정보유출 포비아' ▲ 세계일보 = 장갑차 멈춰 세우고… 국민이 지킨 민주주의 ▲ 아시아투데이 = 특검 수사·민영화 제동 YTN 인수 '위기의 유진' ▲ 일간투데이 = 대기업 중심 긴축기조 '기술로 버틴다' ▲ 조선일보 = 대한민국이 '문 앞까지' 털렸다 ▲ 중앙일보 = 계엄 그후 1년 … "정치 양극화 더 커졌다" 77% ▲ 한겨레 = "군, 계엄 1년 전부터 대북전단 살포" ▲ 한국일보 = 국민이 계엄 끝냈지만, 더 갈라진 정치 ▲ 글로벌이코노믹 = 은행, 생활 플랫폼과 금융 생태계 넓힌다 ▲ 대한경제 = 굿바이 '용광로'… 철강 생태계 대격변 ▲ 디지털타임스 = 덩치만 키운 쿠팡, 결국 전국민 다 털렸다 ▲ 매일경제 = 3370만명…쿠팡 통째로 털렸다 ▲ 브릿지경제 = 건설업계 인사 칼바람 리더십·조직 전면쇄신 ▲ 서울경제 = 다 털린 쿠팡…"中직원이 서버 접근" ▲ 아
■ 尹 '평양 무인기' 재판 오늘 시작…한학자 첫 공판·보석 심문도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외환 혐의 재판이 시작된다. 윤 정권과의 '정교유착' 의혹에 연루된 통일교 한학자 총재 첫 공판도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이정엽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혐의 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30040100004 ■ 쿠팡에 "개인정보 갖고 있다" 협박 이메일…경찰 추적 중 쿠팡에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쿠팡이 '유출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쿠팡이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박 이메일에는 금전 요구는 없었다고 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
태아의 선천성 기형 발견을 위한 초음파 검사는 언제가 좋을까? 임신 첫 3개월에 정밀한 초음파 검사를 하면 심장·사지 이상 등 선천성 기형의 40% 이상을 더 이르게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아리스 파파게오르기우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서 국내 100만 건 이상의 임신 사례에서, 초음파 검사 시기와 14가지 태아 기형진단 자료를 분석, 임신 첫 3개월 정밀 초음파 검사로 태아 기형 등을 더 일찍 발견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영국에서는 임신부가 보통 첫 3개월(12주)에 임신 주수 평가를 위한 기본 초음파 검사를 하고, 두 번째 3개월(20주 전후)에 선천성 기형 등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초음파 검사를 한다. 전체 임신의 2~3%에서 기형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영상 기술 발전으로 이런 기형들을 더 일찍 선별할 수 있게 됐고 첫 3개월 검사도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더 이른 검사를 권고하는 정책은 없으며 이른 검사가 태아 기형의 조기 진단으로 이어지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내 모든 산과 병동의 첫 3개월 초음파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