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에 2조4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서울시티타워에서 2025년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 R&D 예산 편성 결과 등을 논의했다. 2026년 5개 부처의 보건의료 R&D는 총 2조4천251억원으로, 올해보다 14.3% 늘었다. 부처별 예산은 복지부 1조652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7천481억원, 산업통상부 2천974억원, 질 병관리청 1천973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1천171억원 등이다. 복지부의 R&D 예산은 2022년(6천991억원) 이후 내년까지 연평균 11.1% 증가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복지부·식약처·질병청 합동 '보건의료 R&D 로드맵'(2026∼2030)을 마련했다. 보건의료 R&D 로드맵은 '바이오헬스 5대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주요국 대비 기술 수준은 85%로, 국민건강수명은 80세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분야 기술 수준은 미국을 100%로 봤을 때 2022년 현재 79.4% 수준이다. 꾸준히 수
정부가 플라스틱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한다.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종이컵 사용은 규모가 큰 카페부터 단계적으로 금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지금처럼 무상으로 제공하지 못하게 하고 유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오는 23일 초안을 발표할 탈(脫)플라스틱 종합대책에 담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플라스틱 일회용 컵 가격을 얼마나 받을지 가게가 자율적으로 정하되, '100∼200원' 정도는 되도록 생산원가 등을 반영한 '최저선'은 설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현재 일회용 플라스틱 컵 시장 가격은 50∼100원, 식음료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가격은 100∼200원 정도다. 현재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는 정책으로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카페 등에서 음료를 일회용 컵에 받으려면 보증금(300원)을 내고 컵을 매장에 되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때 추진돼 2022년 6월 전국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소상공인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 세종과 제주에서만 시행됐고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전국에 확대하지 않기로 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국민비서 구삐서비스를 통해 식품 영업자에게 식품 분야 '과태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민비서 누리집(www.ips.go.kr)과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영업자는 과태료 부과가 확정되는 즉시 문자, 카카오톡,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2026년 1월 1일부터 부과되는 과태료 처분에 적용돼 영업자가 과태료 부과 사실을 쉽게 알 수 있고 과태료 미납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제도 안착을 위해 2022년부터 4년간 총 204개 식품유형 2천37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마련해 식품 영업자에게 제공했다고 전했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품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실시한 후 적정한 수준을 정해 제시하는 잠정 소비기한이다. 영업자는 자사가 제조·판매하는 제품의 특성, 포장방법, 유통환경 등을 고려해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에 제시된 품목 중 가장 유사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의 범위 내에서 자사 제품의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
정부는 2025년 실시한 해외직구 화장품 시험검사(1천80개) 결과 230개 제품(21.3%)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통관 단계 관리 강화를 위해 관세청과 해당 결과를 공유하고, 식약처 대표 누리집에 관련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화장품 검사를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 '네이버스토어', '쉬인', '쿠팡', '코스믹', '알리바바', '11번가' 각 온라인 플랫폼에서 작년 검사 결과 부적합 품목군과 주문량 상위 제품, 인기 순위 제품 등을 구매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1천80개 검사 대상 중 제품군별 부적합률은 두발용 제품류(38.3%, 69건)가 가장 높았고, 손발톱용 제품류(33.9%, 61건), 눈화장용 제품류(17.2%, 62건), 색조화장용 제품류(10.6%, 38건) 순이었다. 손발톱용 중 네일 리무버는 42개 검사 제품 중 31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가장 높은 부적합률(73.8%)을 보였고, 두발용 중 흑채는 21개 검사 제품 중 12개가 부적합(57.1%)했다. 부적합 제품에서 가장 많이 기준을 초과한 항목은 메틸이소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공동연구를 통해 신종마약류를 마약류로 지정·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적 평가 기준을 담은 마약류 의존성 평가 분야 세계 최초 국제(UN) 가이드라인을 지난 16일 제정하고 전 세계 90여 개국에 국문·영문본을 동시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식약처가 UNODC와 2022년 11월 LOI(협력의향서), 2023년 9월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간한 기존 의존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UNODC,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공동 연구를 추진한 결과이다. 이후 국내외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국내 평가기술과 국제적 요구를 종합적으로 표준화해 첫 국제기준을 수립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동물행동시험을 통해 효과와 특성을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오피오이드계 약물을 대상으로, 마약류 의존성 평가에 필요한 ▲ 실험동물 종류와 장비 구성 ▲ 시험원리와 상세한 시험방법 ▲ 결과분석 방법과 평가 시 고려사항 등을 담았다. 식약처는 내년 각성제 계열 약물을 대상으로 한 국제 가이드라인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은 국제기
[오늘의 주요 일정](18일·목) [정치] ▲ 국회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319호)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피해자와유가족지원및추모사업지원소위원회(10:00 본관 529호) 기후위기특별위원회 탄소중립기본법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22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13:30 본관 506호)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406호)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전체회의(16:00 본관 622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10:30 본관 당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09:30 본관 원내대표회의실) 운영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319호)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00 본청 228호) 장동혁 대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66주년 기념식(11:00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259) 송언석 원내대표, 국회운영위 전체회의(10:00 본청 319호) ▲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본관 224호) 조국 당대표, YTN <뉴스퀘어 2PM> 출연(
[오늘의 증시일정](18일) ◇ 신규상장 ▲ 알지노믹스[476830] ◇ 추가 및 변경상장 ▲ 차바이오텍 [085660](BW행사 6만732주 1만2천349원, 주식전환 9만5천35주 1만2천252원, CB전환 5만2천635주 1만2천349원) ▲ 에코글로우 [159910](유상증자 1천100만4천126주 727원) ▲ 포스뱅크 [105760](스톡옵션 8천340주 4천400원) ▲ 코나솔 [176590](스톡옵션 1만3천50주 2천560원) ▲ 아세아제지 [002310](주식소각) ▲ TYM [002900](주식소각) ▲ 스피어 [347700](CB전환 37만6천963주 1천910원) ▲ 인벤티지랩 [389470](CB전환 1만6천605주 1만8천984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7일) 주요공시] ▲ KT[030200], '겸직금지' 조승아 사외이사 퇴임 공시 ▲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 SMR 전용공장 신축…8천억원 투자 ▲ 대상[001680], 독일 법인 주식 502억원어치 취득…지분율 100% ▲ LG엔솔, 포드와 9조6천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 엘에스엠앤엠, 인니 비철금속 제조업체 주식 2천653억원에 취득 ▲ 한화갤러리아,
■ 李대통령, 오늘 5일차 업무보고…국방부·보훈부·방사청 대상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방부·국가보훈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업무보고 대상은 국방부와 병무청, 방위사업청, 국가보훈부 및 산하·유관 공공기관들이다. 이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주력한 방위산업 육성, 전시작전권 환수를 뼈대로 하는 '자주국방' 달성과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217159000001 ■ '계엄 가담' 조지호 탄핵심판 오늘 선고…헌재 사건 모두 종결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탄핵 소추된 조지호 경찰청장의 파면 여부가 18일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조 청장의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연다. 작년 12월 국회가 탄핵 소추한 지 1년 만이다. 탄핵심판 선고의 효력은 즉시 발생한다. 헌재가 탄핵 소추를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리면 조 청장은 파면된다. 다만 기각되더라도 내란 혐의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그의 업무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217077900004 ■ '주한미군 일방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였다. 접종을 망설이거나 하지 않을
심혈관 건강을 위해 미국심장협회(AHA)가 권장하는 신체활동과 균형 잡힌 식단, 금연, 체중·혈압 관리 등 '라이프 심플 7'(LS7)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38%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카사마시마 LUM대 리치아 이아코비엘로 교수팀은 18일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이탈리아 암 환자 779명을 1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심장을 보호하는 생활 습관이 암 진단 후 건강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마리아라우나 보나치오 박사는 "이 연구는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이 암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암 진단을 받은 성인 779명을 대상으로 미국심장협회(AHA)가 심장 건강을 위해 개발한 '라이프 심플 7'(LS7) 점수를 측정하고, 이런 요인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15년간 추적 관찰했다. LS7은 생활 습관 및 심혈관 위험과 연관된 흡연, 신체활동, 식단,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