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이 전국에서 본격 시행됨에 따라 9일부터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통합돌봄의 최접점인 시군구와 읍면동 현장에서 사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 이뤄진다. 복지부는 이날 서울 관악구와 은천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전국 시도 내 시군구·읍면동에 총 15회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날 관악구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 기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내 의료와 돌봄 서비스 전반을 논의하는 통합지원회의를 직접 참관했다. 이후 은천동 주민센터에서 통합지원 창구 현황을 확인한 뒤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박재만 복지부 통합돌봄지원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업 시행 이후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직접 듣고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며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자는 노쇠·장애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 "의료진의 헌신성이나 노력에도 여러 가지 제도적 한계, 인프라의 한계 때문에 그렇다(발생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응급환자 이송·진료 체계 점검을 위해 전주 전북대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게다가 우리는 지금 지역 및 필수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그 점과 관련해서도 전체적 개선이 안 되면 굉장히 어렵다. 그 문제를 같이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원광대병원을 찾아 응급실 전용 전화 통합,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 지원 확대, 응급실 평가지표 개선 필요성 등 건의 사항을 듣고 닥터헬기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이에 앞서 전북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방문해선 전북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체계 시범사업이 효과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현재 시스템만 잘 작동돼도 응급실 미수용이 시스템적으로 상당히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 지역의 시범사업 성과에 대한 분석을 거쳐 다른 지역에도 시스템을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10일에는 광주·전남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T-P71'이 이전 치료를 받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치료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 지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12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 적응증을 대상으로 'CT-P70'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지 단 4개월 만의 성과다. FDA의 패스트트랙은 기존 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전주기에서 개발사와 FDA 간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패스트트랙 지정 시 개발사는 ▲ FDA와의 상시적 소통 채널 확보 ▲ 임상시험 설계 및 개발 전략에 대한 조기 협의 ▲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및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가능성 확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수시로 제출해 심사받는 '롤링 리뷰(Rolling Review)' 자격이 부여돼 전체 개발 효율성이 극대화되며, 이를 통해 신약 허가까지 이어지는 전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CT-P71은 요로상피암
앱클론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차세대 항체-약물 복합체(ADC) 관련 기술이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 등록증을 수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특정 암세포 표적 항원과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Cotinine)'에 동시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이중 항체를 이용한 신개념 ADC 결합 기술로, 한국, 미국, 유럽, 일본에서도 특허를 확보했다. 앱클론은 항체에 코티닌과 결합하는 특이적 결합 부위를 융합한 이중 항체를 개발하고, 약물은 코티닌에 미리 결합된 형태로 준비해 혼합만으로 ADC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이 홍콩 '컬러믹스'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홍콩이 뉴라덤의 네 번째 해외 진출 지역이 됐다. 메디톡스는 2분기 필리핀, 그리스 파트너사와 '뉴라덤' 총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상반기 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5개 국가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잠복결핵 진단 제품 '스탠다드 에프 티비페론 피아'와 '스탠다드 이 티비페론 엘라이' 2종이 세계 최대 보건 조달 기구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의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IGRA) 조달 리스트에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성과로 연간 약 2조 원에 달하는 전 세계 잠복결핵 시장 내 실질적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기존 글로벌펀드 IGRA 제품이 주로 중앙 검사실 기반의 엘라이자방식에 집중된 것과 달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엘라이자와 피아 제품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중앙 검사실의 대규모 검사부터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현장 진단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투트랙 진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IGRA 조달 시장 내 독점적인 지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멤버스가 소아암 환아 어머니들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 사업인 '맘(mom)편한: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을 6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시작해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560여명의 어머니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누적 기부금은 3억원에 달한다. 이번 회차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모금된 약 2천2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해 50명의 환아 어머니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기부 행사는 엘포인트(L.POINT) 앱을 통한 회원들의 참여로 운영된다.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직접 기부하거나 만보 걷기를 수행하면, 롯데멤버스가 1회당 10포인트를 대신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엘포인트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에 캠페인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어머니들에게는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건강을 통한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시장이 2024년 이후 11년간 6.5배 성장해 2035년 34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브리프에 따르면 2024년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은 35억달러(약 5조2천594억원)를 기록했으며, 향후 11년간(2025~2035년) 연평균 1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5년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은 2024년의 6.5배인 227억달러(34조772억원)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AI 기반 바이오 시장은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 유전체학, 개인 맞춤형 의학을 발전시키는 기술을 포함하며 연구개발 효율성 개선을 위해 머신러닝(기계학습)과 데이터 분석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 보고서는 비용 효율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 확대와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및 자금 지원, 데이터 표준화 필요성 증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증가 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높은 도입 비용과 숙련된 전문 인력 부족, 연구자들의 인식 수준 한계 등은 시장 성장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현재 기후 정책이 유지될 경우 금세기 말에는 폭염과 가뭄이 겹치는 복합적 극한 기후가 최대 5배 이상 증가하고, 전 세계 인구의 30%가 이런 복합적 극한 기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AWI)와 중국해양대 공동 연구팀은 9일 미국 지구물리학회(AGU) 학술지 지구물리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AWI 모니카 이오니타 박사는 "세계 인구의 30%가 영향을 받는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우리는 미래의 행동을 훨씬 더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 극한 기후 현상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폭염과 가뭄이 겹칠 경우 피해가 각각 발생할 때 피해를 합한 것보다 훨씬 커진다며 산불 위험과 농업 피해, 폭염 관련 사망률이 동시에 증가하고, 물 사용 제한과 식량 가격 불안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육지를 격자 단위로 나눠 각 지역의 폭염·가뭄 발생을 비교하고, 유엔 기후변
최근 수년간 유명인들의 비혼(非婚) 출산 사례가 여러 차례 소개됐다. 비혼 출산은 법적으로 혼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는 것을 뜻한다. 방송인 사유리는 2020년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고, 2024년 모델 문가비는 배우 정우성과 결혼하지 않은 채 아들을 낳았다. 또 배우 이시영은 지난해 이혼한 전 남편과의 냉동 배아로 둘째 딸을 출산했다. 유명인들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비혼 출산이 급증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부도 인구소멸 대책 중 하나로 비혼 출산 때 차별이 없도록 하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비혼 출산이 늘었는지, 그렇다면 그 배경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봤다. ◇ 비혼 출생률 2020년 2.5%→2024년 5.8% 국가데이터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고 가족 형태가 바뀌고 있다. 결혼은 줄고 동거·사실혼과 함께 비혼 출산이 늘었다. 연간 총혼인건수는 1981년 40만7천건에서 1996년 43만5천건으로 정점을 찍고 2022년 19만2천건까지 줄었다. 이후 다시 3년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해 24만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혼인 건수가 반등하기는 했으나 1980∼90년대와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