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의하면 18세 이상 성인 중 약 31%(약 1억 8천명)가 운동부족이고 약 320만 명이 운동부족 때문에 사망한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운동부족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6%, 제2형 당뇨병의 위험도를 7%, 그리고 유방암과 대장암의 위험도를 각각 10% 증가시킨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운동부족은 전 세계 인구의 사망률을 약 9% 높인다. 또한 성인병 혹은 비감염성 만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이하 NCD)은 전 세계 인구 사망률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2024년 WHO의 조사에 따르면 70세 이하 사망자 중 NCD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은 4천100만 명에 이르며, 2030년에는 5천만 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로 NCD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절반가량인 약 46%가 심장질환이라고 하며, 암이 22%, 호흡기질환이 17%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활동의 부족이 문제를 일으키는 주된 인자다. 우리가 계속 이야기한 운동부족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원인의 5%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는데, 이는 비만이나 흡연과 비슷한 위험도다. 이처럼 운동부족 문제
국내 연구진이 초음파로 간 내부 '핏줄 지도'를 그리는 데 성공했다. 포항공대(POSTECH)는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김철홍 교수, IT융합공학과·융합대학원 안용주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로 간 속 혈관을 3차원으로 시각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지방간을 더 일찍, 더 정확하게 알아보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초당 수천장 이상 초음파 영상으로 머리카락보다 가는 혈관 속 혈류까지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는 초고속 도플러 영상 기술과 기존 초음파 기법 등을 더해 혈관·조직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3차원 다중 지표 초음파 영상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8주 동안 지방간이 진행되는 과정을 추적한 결과 간 조직과 미세혈관 변화를 3차원 영상으로 정밀하게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지방간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혈관과 조직 지표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양상까지 확인해 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혈관 지표가 간 지방증 정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점에 주목해 지방간 등급을 평균 92%의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최근 실렸다. 안용주 교수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삭센다, 젭바운드 복용과 자살 충동 간 연관성은 없다며 관련 제약사들에게 약품에 부착된 경고 문구 삭제를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최근 보도했다. FDA는 GLP-1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해당 제품을 투여한 6만여명과 위약을 투여한 4만7천여명 등 약 10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위약 투여 집단에 비교해 해당 제품을 투여한 집단에서 자살 충동, 위험 행동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FDA는 우울, 불안 등 다른 정신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FDA는 기존에 부착된 자살 충동 경고 문구가 해당 제품 승인시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되던 기존의 다른 약물에서 관찰된 이상 반응 보고에 근거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GLP-1RA 계열의 다른 비만치료제에는 이러한 경고 문구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EU)에서 판매 중인 같은 제품에도 자살 충동 경고 문구가 없다고 전했다. FDA 관계자는 "오늘 조치는 FDA 승인을 받은 모든 GLP-1RA 약물의 라벨에 일관된 메시지 부착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
올해도 한국 바이오시밀러가 글로벌 시장에 속속 출시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일 전망이다. 24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에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유럽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를 출시할 예정이다. 옴리클로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처방된다.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는 현재 11개로 2038년까지 이를 41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20종 확보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7종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키트루다, 듀피젠트, 트렘피아, 탈츠, 엔허투, 엔티비오, 오크레부스 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르게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로 알려졌다. 회사는 작년 말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마쳤다. 올해 9월 임상시험 완료가 목표다. 동아에스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도 올해 중동
유통업계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팝업 스토어부터 새해를 맞아 집 정리와 주방용품전도 마련했다. ▲ 롯데백화점 = 잠실점 지하 1층에서 25일까지 '프랑스 루브르 바게트'의 '두쫀쿠'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프랑스 전통 베이커리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 루브르 바게트의 노하우를 담아 만든 차별화된 두바이식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메뉴로 '두바이 쫀득볼(7천8백원)', '생딸기 쫀득볼(5천8백원)', '두바이식 꼬마김밥(2만9천8백원)', '두바이 6구 선물세트(4만7천8백원)' 등이 있다. ▲ 신세계백화점 = 강남점에서 오는 28일까지 플로이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970년대 캘리포니아 스케이트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로 여행 수트케이스를 선보인다. 또 10가지 컬러와 개인의 취향에 맞춰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12가지 컬러의 바퀴 옵션도 활용해 여행객이 자신만의 개성을 더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플로이드 캐빈(88만원)과 플로이드 위캔더백(29만8천원) 등이 있다. ▲ 현대백화점 = 무역센터점은 25일까지 '노스페이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패딩 상품 일부를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할인
오픈AI와 앤트로픽에 이어 아마존도 인공지능(AI) 건강관리 도구를 내놓으며 거대 기술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아마존은 유료 의료서비스인 '원 메디컬' 회원을 대상으로 '려는 회원은 기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마존은 AI 건강 비서가 의사를 대체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앤드류 다이아몬드 원 메디컬 최고의료책임자(CMO)는 "AI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환자와 의사 간의 관계는 대체할 수 없다"며 "AI 비서는 인간 의료진의 치료와 전문성이 필요할 때 신뢰하는 의료진과 신속하게 연결해줌으로써 이러한 관계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거대 기술기업들은 건강관리 분야를 AI 활용 새 시장으로 보고 앞다퉈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오픈AI는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최근 검사 결과를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식단 관리와 운동 등에 대해 조언까지 해주는 '챗GPT 건강'을 이달 초 선보였고, 앤트로픽도 챗봇 '클로드'에 건강 데이터와 의료 기록을 모아 의료진과의 대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오픈AI는 익명화한 이용자 대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주간 이용자 8억명 중 30%에 육박하는 2억3천만 명이 매주 챗GPT에 건
질병관리청은 24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10주 연속 증가하는 가운데 영유아 환자 비중도 늘고 있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10개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2025년 45주)부터 계속 늘어 1월 3주까지 10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1월 3주 기준 전체 환자 가운데 0∼6세 영유아 비중은 51.1%로 전주(217명 39.6%) 대비 11.5%포인트 높아졌다. 7∼18세 환자는 19.3%, 19∼49세 환자는 14.4%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에 감염된다. 환자와 접촉하거나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노출됐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일단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사람에 따라 복통·오한·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할 수 있다. 또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과거에 감염됐더라도 재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와 출근을 자제
방역당국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한센병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검진을 연 15회에서 17회로 확대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한센병의 날'을 맞아 국내외 한센병 발생 현황과 퇴치·예방 정책 등을 23일 발표했다. 한센병은 '나균' 감염에 의해 걸리는 만성 감염병으로, 다중약물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WHO는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병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1월 마지막 일요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한센병 신규 환자는 17만2천717명으로, 72.0%가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나왔다. 국내 한센병 신규 환자는 지난해 기준 내국인 1명, 외국인 2명 등 3명이다. 2024년에는 외국인 환자만 5명이었다가 감소했다. 작년 내국인 환자 1명은 남태평양 지역에서 장기간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국내 한센병 발생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편이지만, 외국인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검진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외국인 대상 한센병 무료 검진을 연 15회에서 17회로 확대하고, 검사 접근성 향상을 위한 '주말
40대 A씨는 최근 강원도의 한 유명 카페에서 핸드크림을 발랐다가 업주로부터 "커피 향을 방해한다"며 퇴장을 요구받았다.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진 이 '사건'이 우리 사회 곳곳에 잠재된 '냄새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나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냄새가 타인에게는 '후각적 테러'가 될 수 있다는 지적 속 공공장소 '후각 에티켓'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 "향수 뿌리고 오지 마세요"…"담배 냄새 역겨워" 시민단체 '환경정의'가 2024년 5월 실시한 '향 제품·공간 사용 실태 설문조사'(응답자 1천8명 대상)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1%(513명)가 대중교통, 의료기관, 식음료 판매장 등 공공장소에서 향으로 인해 건강 이상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2명 중 1명꼴로 인위적인 향기로 인해 실질적인 고통을 느낀 셈이다. '냄새 갈등'은 주로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등 '인위적인 향기'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향수 뿌리고 바로 열람실 들어오지 마세요. 들어오자마자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진짜 10분이 지나도 안 없어지고 머리 아프고 코 아파요. 민폐니까 다음부터 하지 마세
경기도 김포시는 전국 첫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가 이용률과 만족도 면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2024년 6월 개원 이후 1년 반 동안 센터에서 진료받은 동물은 2천551마리이며, 마이크로칩을 동물의 몸에 삽입하는 내장형 동물 등록 건수는 655건에 달했다. 이는 김포 전체 내장 칩 동물등록 2천974건의 약 22% 규모로, 동물 등록 가능 병원이 김포에 47곳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비중이다. 최근 센터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접근성, 편의성, 유용성 등 전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응답자 360명 기준으로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했다. 센터는 민간 동물병원처럼 처치와 수술은 시행하지 않지만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확인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 행동 교정, 펫티켓 교육, 올바른 양육 정보 제공 등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환승센터 건물에 있는 센터는 진료실, 임상병리검사실, 엑스레이실, 처치실 등을 갖추고 반려동물을 돌보고 있다. 김포시는 취약계층의 동물이나 유기동물 등 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