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해무익 미세먼지 이번 칼럼에서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의하면 매년 전 세계에서 70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망원인 1위가 암이지만 인도에서는 사망원인 1위가 미세 먼지다. 공해를 유발하는 공장 대부분이 인도에 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도는 공해 문제가 심각하다. 그런 데다가 인구밀도도 높고, 위생 상태도 나쁘다 보니까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3년에 50만 명이 미세먼지 때문에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 엄청난 인구가 미세먼지에 의해 희생되고 있고, 특히 심혈관계질환은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문제는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나라는 대개 선진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연구를 충분히 할 수 없었다. 수치가 높은 나라는 미세먼지 말고도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급급한 경우가 많거나, 혹은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들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여서 미세먼지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하다. 그런데도 미세먼
순천향대는 의대 차명훈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이배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들이 겪는 부작용인 말초신경병증(CIPN)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CIPN은 손발 저림, 통증,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치료 지속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차 교수팀은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디슨&파마코테라피'(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발표한 논문에서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포세틴(Vinpocetine)이 CIPN을 완화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물모델 실험 결과 비포세틴은 CIPN의 핵심 원인인 과도한 산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신경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교수는 "비포세틴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과 생합성을 촉진해 CIPN을 완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임상 적용으로 이어져 환자들의 치료 지속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른 하늘 아래 울긋불긋 물드는 가을 산. 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은 평일에도 깊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주민들로 항상 북적인다. 응봉근린공원 입구를 지나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만난 한 주민은 "나이 든 사람도 편안하게 오를 수 있어서 좋다"며 "날마다 남산자락숲길을 걷는다"고 말했다. ◇ 무학봉∼반얀트리 잇는 5.14㎞ 숲길…전액 국·시비로 조성 19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에 따르면 남산자락숲길은 다음 달로 개통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12월 26일 전 구간 개통된 남산자락숲길은 무학봉근린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총 5.14㎞에 이르는 무장애 친화 숲길이다. 숲길 조성에는 총 60억원이 들었는데 구비 투입 없이 전액 국비와 시비로 조성된 게 특징이라고 구는 강조했다. 주민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남산자락숲길은 월평균 5만8천여명이 찾는 도심 속 힐링 명소가 됐다. 지난해 구가 실시한 '중구 정책 톱10' 만족도 조사에서 상·하반기 모두 '주민에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준 정책' 1위를 차지했고, 올해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도 98%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 대단지 아파트·주
북아프리카 튀니지 최초의 로봇수술이 한국산 장비로 이뤄졌다. 주튀니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수도 튀니스 샤를니콜 병원에서 한국 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이용한 38세 여성 환자의 담낭 제거 수술이 실시됐다. 수술을 집도한 람지 누이라 박사는 "로봇 팔이 환자의 수술 부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수술은 45분 소요됐으며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 준비를 위해 튀니지 의료진이 한국에서 훈련받았고 한국 의료지원팀도 장비 설치와 의료진 훈련을 위해 튀니지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미래컴퍼니는 최근 튀니지 보건 당국과 레보아이 공급 계약을 체결, 모로코에 이어 두 번째 아프리카 진출국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로봇수술은 튀니지 최초이자 레보아이를 먼저 수출한 모로코에서 아직 수술이 시행되지 않아 아프리카 대륙에서 국산 장비를 이용한 첫 로봇수술 사례라고 대사관 측은 강조했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나라 중 하나다. 연간 외국인 환자가 외래 200만명, 입원 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알제리, 리비아 등 주변국과 프랑스어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오늘의 주요 일정](19일·수)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순방 ▲ 김민석 국무총리 중앙일보 주최 2025 중앙포럼(10:00 서울 중구 롯데호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14:00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0:00 본관 406호)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10:00 본관 431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28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원회(10:00 본관 534호)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10:00 본관 601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10:00 본관 638호)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0:30 본관 401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10:00 대구시장) 정청래 당대표, 대구 수성 알파시티 기업 라운딩 및 현장간담회(11:30 스피어AX) 김병기 원내대표,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특위(10:30 본청 당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대장동 일당 7,800억원 국고 환수 촉구 현장 방문(08:30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2-14) 장동혁 대표, 국민
[오늘의 증시일정](19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이니텍 [053350](유상증자 323만149주 7천430원) ▲ 옵투스제약 [131030](유상증자 149만3천428주 6천696원) ▲ 우진엔텍 [457550](스톡옵션 4만7천619주 4천200원) ▲ 현대모비스 [012330](주식소각) ▲ 대유에이텍 [002880](CB전환 2만9천975주 1천135원) ▲ THE E&M [089230](CB전환 50만주 1천원, CB전환 30만주 1천원) ▲ 현대ADM [187660](CB전환 128만3천18주 1천484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8일) 주요공시] ▲ TS인베스트먼트[246690], 45억원 유증…케이엑스이노베이션 등에 3자배정 ▲ 포스코인터 "싱가포르 지주회사 계열사 주식 1.3조에 추가취득" ▲ 3분기까지 상장사 수익성 크게 개선…"내년 이익 전망치도 상향" ▲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ESG는 장기적 핵심 비즈니스 분야"
▲ 경향신문 = 유네스코 요구한 '종묘 세계유산평가', 서울시는 받으라 북한은 '핵잠 몽니' 부리지 말고 긴장 완화 대화 나서야 홈플러스 '먹튀·폐점 논란' 258일, 당국 조사 함흥차사인가 ▲ 국민일보 = 귀족노조 민노총에 혈세로 55억 전세금 지원한다는 정부 핵무기 개발하면서 南 핵잠 비난하는 北의 내로남불 교통 체계만 개선해도 사고 줄일 수 있다 ▲ 동아일보 = "한반도, 중-러 억제 중심축" … 한국이 美 발진기지 될 순 없다 고삐 풀린 환율에 원자재값 폭등… '고물가 폭풍' 대비할 때 정부안에 없던 양대 노총 지원금 110억 슬쩍 끼워 넣은 국회 ▲ 서울신문 = 韓·UAE의 방산·AI 협력… 외교통상 다변화 교두보 삼길 팩트시트·핵잠 반발 北… 적반하장 말고 군사회담 응해야 서울시 일에 사사건건 대립… 꼴사나운 지방선거 전초전 ▲ 세계일보 = '南 핵잠' 반발 北 적반하장, 군사회담부터 응하라 민노총 전세금 55억원을 '쪽지예산'으로 밀어 넣다니 "딴지일보가 민심 바로미터", 與 대표의 왜곡된 인식 ▲ 아시아투데이 = 北, 핵잠 비난말고 '우발충돌 방지' 군사회담 응해야 "반도체도 5년 뒤 中에 추월" 수출기업 경고 경청을 ▲ 조선일보 = 이번엔 '
▲ 경향신문 = 론스타와 13년 소송 한국 정부가 이겼다 ▲ 국민일보 = 정부, 론스타에 완승… 4000억원 안 줘도 된다 ▲ 동아일보 = 韓, 30조원 '스타게이트 UAE' 참여 ▲ 매일일보 = 수출 증가에도 실적 추락 '제조업 양극화' ▲ 서울신문 = 4000억→0원… 정부, 론스타에 완승 ▲ 세계일보 = 4000억대 론스타 소송, 정부가 이겼다 ▲ 아시아투데이 = "UAE AI허브 도약, 韓 핵심역할 할 것" ▲ 일간투데이 = 바라카 성공 넘어 미래로… 한-UAE '첨단동맹' 선언 ▲ 조선일보 = "폐공장, 고철값도 못 건져 철거 못해" ▲ 중앙일보 = 한·UAE '30조원 스타게이트' 추진 ▲ 한겨레 = 정부, 론스타에 승소…4천억 배상책임 없다 ▲ 한국일보 = 론스타訴 13년 만의 승리, 4000억 안 준다 ▲ 글로벌이코노믹 = 환율·금리·물가… '3高 악몽' 재현 조짐 ▲ 대한경제 = PF 자기자본 20% 시장 판이 바뀐다 ▲ 디지털타임스 = "AI시대 폭증하는 디지털리스크… ESG로 돌파해야" ▲ 매일경제 = '2040년 脫석탄' 밀어붙이는 정부 ▲ 브릿지경제 = AI 전환 급한 제조기업, '3無'에 발목 잡혔다 ▲ 서울경제 = 韓, UAE와 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19일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