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578억원으로 전년보다 1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천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881억원으로 33.9% 늘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3.4%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천330억원과 550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04억원을 18.3% 상회했다.
루닛은 유럽연합(EU) 회원국 몰타 정부의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공공 입찰에서 AI 설루션 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7년 장기 계약으로, 기술검증(PoC)이나 제한적 도입이 아닌 몰타 전역의 국가 유방암 프로그램에 루닛의 AI 설루션이 전면 도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계약 기간 루닛 AI 설루션은 몰타 전역의 검진 워크플로우에 통합돼 유방촬영술 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수주는 EU 회원국 내 전국 단위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수주한 최초의 AI 기업이 됐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작년 연간 매출액 5천364억원, 영업이익 5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50.7%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매출액은 약 1천544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31.1%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실적 배경으로 주요 제품의 안정적 매출 성과와 신규 제품들의 조기 시장 진입을 꼽았다. 특히 인력 확충과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 및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생산시설 최대 가동이 유지돼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연간 총 2천140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간장용제 '고덱스캡슐'과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가 전년 대비 각각 2.4%, 14.3% 늘어난 684억원, 574억원 매출을 올렸다. 생산 내재화 제품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그 중 '네시나'·'액토스' 등 당뇨 치료제가 전년 대비 16.2% 상승한 3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50.8% 증가한 1천306억원 매출액을 냈다. 이 가운데 '
KT&G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3천495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1.4% 증가한 6조5천796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1조944억원으로 6.1%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7천137억원과 2천742억원이었다. KT&G는 "해외 궐련 사업이 역대 최대 매출과 수량,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해외 궐련 매출액은 1조8천775억원으로 29.4% 늘었다. 해외 궐련 매출 증가로 전체 궐련 매출 중 해외 비중이 54.1%로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섰다. 전자담배 사업 매출은 8천901억원으로 국내외 신제품 출시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KT&G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해외 거점 생산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원가 감소를 비롯해 지속적인 전략적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섭취가 비만 증가에 기여하는 만큼 설탕부담금을 매겨 정책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의료계 주장이 나왔다. 김현창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 교수는 5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대한예방의학회가 연 설탕부담금 도입 관련 정책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2014년 10.0%에서 2023년 13.8%로 올랐다. 2021년에는 19.3%까지 치솟기도 했다. 김 교수는 "비만과 과체중의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고, 특히 어릴수록 비만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초등학생의 비만이 급증했고,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비만율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 섭취는 비만과 만성질환을 늘리는 요인"이라며 "가당 음료가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근거는 이미 충분하고, 더 절대적인 증거가 나올 때까지 보건 정책 시행을 미루는 오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가 인용한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가당 음료가 1977∼2007년 미국 인구 체중 증가에 최소 20% 기여했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1년) 결과, 연령대별로 가공식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재평가 결과 '위·십이지장궤양, 위·십이지장염'에 대해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설글리코타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지하고 다른 대체의약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의·약사 및 환자 등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설글리코타이드' 제제에 대해 재평가 제출 자료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내용을 종합·평가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면서도 업체가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위·십이지장궤양, 위·십이지장염'에 대한 효능·효과를 입증하지 못함에 따라 일선 의료 현장에서 해당 질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약처는 의·약사 등 전문가가 '위·십이지장궤양, 위·십이지장염' 환자에게 다른 대체의약품을 처방·조제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환자들에게도 의·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에도 해당 품목의 의약품 정보 서한을 전달했다.
겨울 바닷바람이 매서워질수록 우리 밥상에는 유독 자주 오르는 생선이 있다. 바로 명태다. 생태로 끓인 맑은국, 얼린 동태로 푹 끓인 찌개, 눈과 바람에 말린 황탯국, 술꾼들의 벗 노가리까지. 명태는 조용하지만 끈질기게 한국인의 삶을 떠받쳐 온 '백성의 물고기'다. 화려하지도, 기름지지도 않으며 회로 먹어 감탄을 자아내는 생선도 아니다. 그러나 명태는 비우고, 말리고, 기다리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사람을 살리는 생선이 된다. 여기에 명태가 품은 우리 민족의 양생 철학이 담겨 있다. 약선학에서 음식은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그 기준은 성질(性)과 맛(味)에 있다. 명태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고 담백한 식재로 분류된다. '평하다'는 것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다는 뜻으로, 몸이 찬 사람이나 열이 많은 사람 모두에게 크게 탈이 없다. 노자가 말한 중용(中庸), 치우치지 않는 삶의 태도가 바로 명태의 성질에 담겨 있다. 달콤한 맛은 비장과 위장을 편안하게 하여 밥맛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다. 병을 앓고 난 뒤나 아이, 노인, 허약한 사람의 회복 음식으로 명태가 쓰여 온 이유다. 명태는 주로 비(脾)·위(胃), 그리고 간(肝)에 작용한다. 비와 위는
미혼 남성의 61%, 여성의 48%가 결혼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이들이 결혼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2년 연속 상승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전국 만 20∼44세 남녀 2천5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실시한 제3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 남녀 모두에서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년에 이어 이번에도 소폭 상승했다. 미혼 남성의 결혼 의향은 전년 58.5%에서 60.8%로, 미혼 여성은 44.6%에서 47.6%로 올 랐다. 결혼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중이라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남성의 경우 '비용 부담'(24.5%)을,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방 없음'(18.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추가)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 또한 4개 집단 모두에서 조금씩 올랐다. 미혼 남성의 경우 62.0%로 전년보다 3.6%포인트(p) 높아졌고 미혼 여성은 1.7%p 높아진 42.6%였다. 기혼 남성은 32.9%, 기혼 여성은 24.3%로 각각 전년 대비 2.8%p, 2.3%p 올랐다. 집단별 평균 기대 자녀 수는 기혼 남성(1.69명), 기혼 여성(1.67명), 미혼 남성(1.54명), 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식용유지에 남아있는 농약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식용유지는 작물 재배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이 정제 이후에도 일부 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지방 성분이 분석 과정에서 방해 요인으로 작용해 잔류농약 정밀 분석이 어려운 식품군으로 분류됐다. 이번 특허 등록 기술은 유지류 시료를 가열해 지방 성분은 남기고 휘발되는 잔류농약 성분만을 증류 방식으로 분리해 분석하는 시험법이다. 농약 성분의 휘발 특성을 이용해 분석하기 때문에 다른 성분에 방해받지 않고 식용유지의 잔류농약 여부와 농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가열증류법을 적용한 세계 최초 분석 시험법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고 삼성호암상 후보로도 선정됐다. 손미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관은 "다량의 유지 시료에서도 저농도 잔류농약을 안정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식용유지 안전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술적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유유제약은 영국 반려동물 프리미엄 동결건조 사료 기업 제임스 앤드 엘라(James & Ella)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제임스 앤드 엘라는 웨이트로즈, 오카도, 아마존 등 대형 유통 채널로 영국 내 유통망을 구축했고 소비자직접판매(D2C) 구독 채널도 운영한다. 이번 투자는 반려동물 웰니스 시장에 대한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유유제약은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2년간 반려동물용 종특이적 단일클론항체(mAb) 개발기업, 반려동물 커뮤니티 및 웰니스 플랫폼, 꿀벌 및 새우를 대상으로 하는 면역 선천성 기반 백신 플랫폼 개발사 등에 투자해왔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