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의료기관 응급의료센터는 기존보다 응급실 전담 전문의를 더 배치하고, 응급실에 진료가 가능한 전속 전문의를 둬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하위 법령에 위임된 세부 사항을 규정하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4월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원환자 수에 따른 응급실 전담 전문의 추가 확보 기준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년도 내원환자가 3만명이 초과하는 경우, 기존에 매 1만명당 전문의 1명을 확보하던 것을 매 5천명당 1명을 확보하도록 변경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매 7천명당 1명을 확보하도록 하는 기준을 신설한다. 또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에 갖춰야 할 응급실 및 의료기관 진료 기능을 명시한다. 기관내 삽관, 제세동, 기계적 인공호흡 등 응급실에서 필요한 진료기능 뿐 아니라 중환자관리, 뇌·복부 응급수술 등 응급실 이후 단계에서 필요한 의료기관의 수술·시술 기능도 규정한다. 아울러 의료기관이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해당 진료가 가능한 진료과목과 전속 전문의를 두도록 한다.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의 응급실 전담 전문의로 채용할 수 있는 진료과목도 응
삼천당제약은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당뇨 치료용 리벨서스 및 비만 치료용 위고비 제네릭)에 대해 영국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독점 라이센스 및 상업화 본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총계약 규모는 약 5조3천억 원으로, 계약금 및 마일스톤으로 3천만 유로를 수령하고 제품 판매 순이익의 60%를 배분받는 수익 구조를 확정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입찰 중심임에도 순이익의 60%를 가져가는 것은 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파격적인 조건"이라며 "SNAC-free 제형 기술이 오리지널의 특허를 완벽히 회피할 수 있음은 물론 판매가의 10% 선에 불과한 압도적인 생산 원가 경쟁력을 파트너사가 실사를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은 2031년경 오리지널 물질 특허가 만료되더라도 SNAC 기반 제형 특허가 최장 5~6년 이상 더 유지되기 때문에 다른 제네릭의 진입이 원천 차단된다"며 "반면 삼천당제약은 독자적인 SNAC-free 기술로 이 제형 특허를 완벽하게 회피한 만큼 해당 기간 거대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며 매
에스티젠바이오는 고역가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1공장을 증설한다고 26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약 1천100억원으로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생산설비 증설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올해 1분기부터 2028년 1분기까지 약 27개월로, 증설 완료 시 연간 생산 규모는 기존 9천L에서 1만4천L로 확대된다. DS 최대 생산능력은 44% 증가하고 DP 최대 생산능력은 170% 늘어난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생산 역량 고도화로 개발 단계부터 상업 단계까지 유연하게 대응하는 CMO로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와 함께 유럽 집행위원회(EC) 산하 보건·디지털 집행기구(HaDEA)가 유럽 보건비상대응청(HERA) 위임에 따라 추진하는 차세대 백신 개발 이니셔티브 1단계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호주 백신 플랫폼 기업 백사스와 3자 컨소시엄으로 참여, 고령자용 계절성 독감 및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팬데믹 독감(조류 독감)의 패치형 백신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럽 보건당국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내 차세대 백신의 상업화와 공급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EU 재정 지원 프레임워크의 일환이다. HaDEA는 임상 1상을 포함한 1단계 연구비로 총 1천290만유로(약 222억원)를 지원한다. 향후 기술 검증 및 임상 성과에 따라 3상 및 최종 단계로 개발이 진전될 경우 최대 2억2천500만 유로(약 3천836억 원)까지 펀딩을 확대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응급환자 이송에 이은 배후 진료 역량 강화에는 다각적 정책이 동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3∼5월 호남권에서 시행할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에서 배후 진료 강화 내용이 빠졌다는 지적에 "이번 시범사업의 초점은 환자 이송과 전원"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배후 진료 강화를 포함한) 응급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수정 대안을 마련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입법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시범사업 중 환자 이송이 늦어질 때 환자를 우선 수용하도록 의무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응급의료를 보완, 강화할 수단을 법제화하는 건 핵심 부분을 검토하겠다"며 "응급의료기관이나 배후 진료하는 의료기관의 의견도 충실히 들어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이 민형사 책임을 크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상반기 중 의료사고 안전망에 대한 법 개정이 응급의료법 개정과 함께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부천에서 병원 30곳으로부터 수용을 거절당한 쌍둥이 산모 사례를 두고는 "그런 (환자) 미수용 사례나 이송이 지연된 사례들은 주기적으로 심층 분석해 응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공자가 임상약 제조에 소요되는 비용 청구 때 활용할 수 있는 원가 세부 항목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임상약 치료목적사용 제도는 말기 암 등 생명이 위급한 환자 등에게 치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주치의가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국내·외 임상약을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이다. '임상약 치료목적사용 비용청구 관련 원가 세부 항목 가이드라인'은 ▲ 원료비와 재료비, 노무비, 제조경비 등 비용 청구할 수 있는 원가 세부항목 ▲ 원가산정 기준 등을 담았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환자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면서 비용 산정의 투명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료 취약지에 거주하는 주민은 중증질환이나 분만을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의료혁신위원회를 열어 향후 논의 의제와 산하 전문위원회 구성 계획을 확정하고, 대국민 의견수렴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의료혁신위원회는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의료제도 개선을 추진하고자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한 위원회다.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27명과 정부위원 3명 등 총 30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그간 의료 서비스 이용 경험과 인식 등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 취약지와 그 외 지역 사이의 격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의료 서비스 이용 경험을 보면 중증질환의 경우 '질환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비율'이 취약지에서 49.0%에 달했다. 이에 비해 수도권 미취약지는 29.9%, 비수도권 미취약지는 25.3%만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답했다. 소아진료 부문에서는 취약지의 경우 병원을 찾는데 1시간 이상 걸린다는 비율이 13.5%로 수도권 미취약지(2.1%)의 6배 이상이었다. 지역 내 의료기관이
삼성서울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세계 병원 평가에서 26위에 올라 국내 1위를 차지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전 세계 32개국 병원을 대상으로 '2026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6)을 선정해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순위는 의료 성과 지표, 국내외 의료 분야 전문가 추천, 환자만족도, 환자 자기평가도구 실행 여부 등을 평가해 결정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에는 30위였으나 올해 평가에서 네 계단 높여 26위를 기록했다. 올해 세계 최고 병원 1위로는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요 클리닉이 뽑혔다.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병원 중엔 싱가포르 종합병원(10위)이 최고 순위였다. 우리나라 병원은 100위 내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총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이 28위, 세브란스병원이 39위, 서울대병원이 41위, 분당서울대병원이 54위, 강남세브란스병원이 77위, 아주대병원이 94위에 자리했다.
건강보험 재정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재정 지속 가능성 향상을 위해 5년 단위 중장기 재정 전망 추계를 상반기 중 처음으로 내놓는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올해 제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 2026년 시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건보 시행계획…첫 중장기 재정전망 추계 이날 건정심에서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의 3년차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수립되는 것으로, 건강보험을 통한 필수의료 적정 보상, 재정 지출 효율화 등을 담았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자 지출을 효율화할 방침이다. 건강보험 당기수지 흑자 폭이 감소 중인 상황을 고려해 국고 지원 예산을 늘리고,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 향상을 위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5년 단위 중장기 재정전망을 추계해 공개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흑자 규모는 2021년 2조8천억원, 2022년 3조6천억원, 2023년 4조1천억원으로 늘어나다가 2024년에는 1조7천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는 4천996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복지부 관계
의정갈등으로 지난해 3월 사직한 뒤 군에 입대한 전공의가 2028년 전역하면 사직 전 근무하던 병원, 과목·연차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 수련평가위원회는 지난 24일 제2차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열고 2025년 입영한 사직 전공의 대상 2028년 상반기 모집 방안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5년 3월 사직 상태로 군대에 가서 현재 복무 중인 전공의가 2028년 동일 병원, 과목·연차로 복귀할 경우 각 수련병원에서 자율로 채용을 결정한다. 복귀한 사직 전공의 채용으로 정원이 초과되면 '사후 정원'이 인정된다. 이번 조치는 사직 전공의가 2028년 전역 후 바로 수련을 재개할 수 있도록 2028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적용된다. 질병, 가사 사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2028년 이전에 조기 전역하는 사직 전공의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올해 상반기 모집부터 2028년 상반기 모집까지 같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건의를 수렴한 결과라고 위원회는 전했다. 조기 전역한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올해 상반기 추가모집은 수련평가위원회 사무국(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 홈페이지에 공고해 오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