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뇌 속 별 모양 세포인 성상세포의 염증 반응과 약물 효과를 실제 뇌 환경과 비슷한 3차원(3D) 조건에서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플랫폼 'ARC-3D'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ARC-3D는 뇌 환경을 모사한 3D 하이드로겔 안에 성상세포를 배양하고, 세포 안 칼슘 신호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해 신경염증과 독성, 치료제 효능을 초고속으로 판독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2차원(2D) 세포배양과 분자 분석을 이용해 염증을 평가해 왔으나 결과 확인까지 오래 걸리고 초·분 단위로 나타나는 초기 기능 변화를 놓치기 쉽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유빈 선임연구원은 "ARC-3D는 신경독성 평가뿐만 아니라 뇌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인체의 물질 수송과 독성 반응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옆구리 등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요로결석일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늘고 땀 배출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요로결석 위험이 증가한다. 수분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콩팥·요관·방광 등에 소변 속 물질이 뭉쳐 돌처럼 쌓이는 질환으로 소변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이 많아질 때 생기기 쉬운데, 활동량이 늘고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 갑자기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는 봄에는 소변량이 줄고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잘 생기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고칼슘·고단백·고나트륨 식단도 원인이 된다.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은 갑자기 한쪽 옆구리나 허리에 찾아오는 심한 통증이다. 통증은 아랫배나 사타구니 방향으로 내려가기도 하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결석이 요로감염,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통증이 없거나 일시적으로 사라져도 결석은 남아있을 수 있어 진료가 권장된다. 박민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재작년 말부터 지난해 초 사이 독감(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최고 비율이 2016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2025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연례보고서를 처음으로 공동 발간하고 두 기관 누리집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2025년 1주 정점(1천명당 99.8명)을 기록했다.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7∼18세 소아청소년이 유행을 주도했고, 3월에 소규모 2차 유행이 확인됐다. 병원급 표본기관 입원환자 수가 정점을 찍은 것은 2025년 2주 1천632명이었는데 직전 절기 정점(2023년 50주, 1천101명) 대비 48.2% 많았다. 연령별로는 절기 전체 입원환자 중 52.4%(4,528명)가 65세 이상이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15.2%였다. 연령별로는 학령기인 13∼18세(27.3%)가 가장 높았고, 첫 유행 시기에는 고령층 검출률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봄철에는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다시 학령기 연령층이 유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2025절기 건강보험
토요일인 18일은 다시 찾아온 이른 더위에 일교차가 큰 날씨가 되겠다. 낮 기온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올라 일교차가 15도 안팎(중부내륙 20도 안팎)으로 크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 곳곳에는 비가 내리겠다. 전북 동부는 새벽까지, 전남 남해안·동부 내륙·경북권 남부·경남권은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사흘간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부산·울산·경남 5∼10㎜, 전북 동부·전남 동부 내륙·대구·경북 남부 5㎜ 미만이다. 제주도에는 18∼20일 사흘간 20∼60㎜의 비가 예보됐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55㎞ 안팎(산지 7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1.7도, 인천 11.0도, 수원 7.7도, 춘천 7.6도, 강릉 15.2도, 청주 10.8도, 대전 9.4도, 전주 12.1도, 광주 14.0도, 제주 15.5도, 대구 12.8도, 부산 15.1도, 울산 13.4도, 창원 13.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치료 계획 심의 신청이 최근 2년 사이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첨단재생의료 관련 심의 신청은 2023년 49건에서 지난해 118건으로 2.4배가 됐다. 복지부는 올해 심의 신청이 193건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첨단재생의료란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 회복 또는 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 치료나 유전자 치료 등을 뜻한다. 복지부는 이날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및 전문위원회 위원들과 1차 워크숍을 열고 심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심의위원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전문위원회 구조 개편 방안과 심의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도 논의했다. 김현숙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그간 첨단재생의료 제도 운용을 통해 임상연구 계획 60건을 승인하는 등 관련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왔다"며 "제도 운용 경험을 토대로 첨단재생의료가 희귀·난치 질환 극복과 관련 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개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는 17일 강원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를 방문해 지역 의료 여건을 점검했다. 기존 공중보건의사들의 복무가 이달 말 종료되면서 다수 보건지소에 인력 배치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2025년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수련에 차질이 생기면서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편입 인원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기본 진료가 가능한 보건진료인력 150명을 신규 채용해 현장에 대체 인력으로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숙련된 전문의를 활용한 '시니어 의사' 20명과 지역 의료기관과 장기 계약을 맺는 '지역필수의사' 132명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날 강원도는 공중보건의 공백이 발생하는 즉시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책임의료기관과 연계한 원격 협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방비가 마련되기 전이라도 국비를 우선 집행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독려했다. 남경철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은 "2027년부터 신설되는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통해 시니어 의사와 지역필수의사를 확대하고, 원격 협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 이사로 선임했다. 앤트로픽은 자사 독립기구인 '장기이익신탁'(LTBT)이 뽑은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CEO를 신규 이사로 임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의사과학자인 나라시만 신임 이사는 공중 보건과 의료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미국 국립의학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앤트로픽은 나라시만 이사의 영입을 통해 의료와 생명과학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자 앤트로픽 공동창업자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은 "바스는 규제가 가장 엄격한 산업 분야에서 전 세계 환자의 이익을 위해 35건 이상의 신약 개발과 승인을 총괄해왔다"며 "강력한 신기술을 안전하게 대중에게 대규모로 제공하는 것이 바로 앤트로픽이 매일 고민하는 과제"라고 나라시만 이사의 합류를 환영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주요 제약사와 동반 관계를 맺고, 이달 초 생명과학 스타트업 '코이피션트 바이오'를 인수하는 등 건강관리 분야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나라시만 이사의 합류로 LTBT가 앤트로픽 이사의 과반을 뽑는 구조도 완성됐다.
한미약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를 위한 전사 협의체 '에페 프로젝트 서사'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회사는 "개발·임상·마케팅·생산·유통·홍보 전략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40㎎이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증가와 치료 수요 확대에 발맞춰 펙수클루 처방 기반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동화약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제10회 윤도준 의학상' 수상자로 정신건강 정보 대중화에 기여한 정정엽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윤도준 의학상은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이 국내 정신의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6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제정했다. 정정엽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는 일반인 대상 정신건강 전문 매체 '정신의학신문'을 창간하고 창간인 및 발행인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