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입국자 검역 정보 사전 입력 시스템(Q-CODE·큐코드)을 네이버와 연계해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검역법에 따라 국내로 감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을 방문한 사람이 입국할 때는 개인 정보와 함께 방문국, 증상 유무 등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네이버 Q-CODE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이버 회원 정보가 자동으로 연계되면서 기존에 입력해야 했던 11개 항목 중 5개 항목만 입력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에서 '네이버 검역 정보 사전 입력'을 검색하거나, 네이버 앱 메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질병청 Q-CODE 홈페이지에서도 접속 링크를 제공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네이버 연계로 입국자가 Q-CODE를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검역 효율성을 높이고 감염병 유입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장준기 부사장은 "앞으로도 질병청과 긴밀히 협의하며 대국민 플랫폼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근 5년간 통증 조절을 위한 '신경차단술' 진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요양기관에서 시행한 신경차단술 현황을 분석했더니 2024년 진료받은 환자가 965만명(시술 6천504만건), 그에 따른 진료비는 3조2천960억원으로 2020년 1조6천267억원에 비해 2.03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진료비가 86조7천억원에서 116조2천원으로 1.34배가 된 것보다 증가폭이 훨씬 가파른 것이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과 주위 조직에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등 치료 약물을 넣어 통증을 줄이고 주변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감염·출혈·신경 손상·이상 감각 등의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약물 투여나 추가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요양기관 종류별로 최근 5년간 신경차단술 진료비 증가폭을 확인한 결과 상급종합병원을 뺀 모든 요양기관에서 늘었는데 특히 의원급은 216.6%로 증가했다. 현재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8종 신경차단술 가운데는 '척수신경총, 신경근 및 신경절차단술'이 가장 많은 3천60만건 시행됐다. 증가폭이 가장 큰 신경차단술은 '뇌신경 및 뇌신경말초지
충북대학교는 약학대 박한슬 교수 연구팀이 지질나노입자(LNP)를 이용한 유전자 활성화 기술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에서 아교세포의 메탈로티오네인(Metallothionein-3·Mt3) 발현이 정상보다 현저히 감소해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 교수팀은 이 연구를 바탕으로 LNP 기반 유전자 활성화 조절 기술(CRISPRa)을 활용해 Mt3 발현을 아교세포에서 선택적으로 재활성화하는 전략을 개발했다. 이 전략을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생쥐에 적용한 결과 Mt3 발현이 회복된 아교세포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행동 실험에서는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개선됐으며, 뇌 조직 분석에서는 신경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사용된 LNP 기반 CRISPRa 플랫폼은 면역 반응 위험과 삽입돌연변이 우려가 낮다"며 "또 반복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전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비바이러스 기반 유 전자 치료 기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
내년 1월부터 뇌출혈이나 수두증 치료를 위해 뇌에 관을 삽입하는 중증 환자들의 감염 관리가 한층 강화되고 진료비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에는 심장과 연결된 굵은 혈관(중심정맥관)을 고정할 때만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던 '항균 기능성 고정 필름'이 뇌 수술용 배액관까지 확대 적용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치료 재료의 급여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환자의 안전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 '뇌실 외 배액관'까지 항균 필름 급여 확대…감염 예방 '청신호'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환자의 몸에 삽입된 튜브(카테터)가 빠지지 않도록 피부에 고정하는 '카테터 고정용 치료재료'의 급여 인정 범위를 넓힌 것이다. 고시 개정안의 신구조문 대비표를 살펴보면 '중심정맥관 고정용(CHG함유 필름형)' 항목의 세부 인정 사항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이 재료를 '중심정맥관'을 고정하는 경우에만 인정했으나, 개정안은 이를 "중심정맥관, 뇌실 외 배액관"으로 명시해 대상을 확대했다. 여기서 '뇌실 외 배액관(E
[오늘의 주요 일정](17일·수) [정치] ▲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04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9호)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지원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 제도개선소위원회(15:00 본관 501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09:00 강원도당 대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춘천풍물시장 현장 방문(10:00 춘천풍물시장) 정청래 당대표, 강릉 물부족 예산 확보 보고회(14:00 중부새마을금고 본점 3층) 김병기 원내대표,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성과보고회(14:00 더불어민주당 당원존)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 정책의원총회(14:00 본청 246호) 장동혁 대표, '청년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배달 봉사활동(10:20 고양시 화전마을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랑로 116번길 7) 송언석 원내대표, 윤재옥 의원 주최 <연예인 출입국 시 공항 혼잡 해소 및 여객 안전을 위한 정책토론회>(09:30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송언석 원내
[오늘의 증시일정](17일) ◇ 신규상장 ▲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478340] ◇ 추가 및 변경상장 ▲ 차바이오텍 [085660](주식전환 9만3천884주 1만2천252원) ▲ 카티스 [140430](무상증자 3천434만5천320주) ▲ 제너셈 [217190](무상증자 438만4천587주) ▲ 한울앤제주 [276730](유상증자 647만2천491주 1천854원) ▲ 나노실리칸첨단소재 [286750](유상증자 476만8천173주 1천678원) ▲ 파인엠텍 [441270](유상증자 182만7천957주 9천300원) ▲ 올릭스 [226950](스톡옵션 2만주 3만3천750원, 스톡옵션 1만500주 1만8천50원, 스톡옵션 2천주 1만3천900원, 스톡옵션 7천500주 2만3천900원, 스톡옵션 7천800주 2만3천900원, 스톡옵션 1만주 4만3천900원, 스톡옵션 8천주 4만7천900원, 스톡옵션 9천300주 2만3천900원) ▲ 쓰리빌리언 [394800](스톡옵션 4천500주 1천229원, 스톡옵션 4천500주 1천230원, 스톡옵션 7천177주 2천821원, 스톡옵션 2만2천637주 4천151원, 스톡옵션 1천123주 4천550원) ▲ 이노스페이스 [462
▲ 경향신문 = 청년 자살 최고치, '번아웃·진로불안·지방' 고통 직시해야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노동 뺀 일본, 미래 찬물 끼얹지 말라 중대재해 실형률이 8%에 불과하다니 ▲ 국민일보 = 與, 내란재판부 위헌성 '완전 제거' 확신할 수 있나 국힘 토론회서 쏟아진 혁신 주문… 또 외면하면 희망이 없다 암울한 청년의 현실… 더 이상 국가가 묵과해선 안 된다 ▲ 동아일보 = 국정 사유화, 북 도발 유도, 정치인 수거… 규명 과제 아직 많다 美와 대북정책 조율까지 맡겠다는 통일부… 자꾸 왜 저러나 "李-3실장 靑 한 건물에"… 직언과 경청이 진정한 소통 ▲ 서울신문 = 위헌 논란 여전한 與 내란재판부 수정안, 전면 재검토해야 요지부동, 민심과 정확히 거꾸로 가는 장동혁의 국힘 공조는커녕… 외교·통일부의 '따로국밥' 대북 정책 ▲ 세계일보 = 소모적인 역사 논쟁, 정치는 빠지고 학계에 맡겨야 친윤 인사 전면 배치, '중도 확장' 노력 않는 張 대표 與, 쿠팡 국정조사 추진… 김범석 더는 책임회피 말라 ▲ 아시아투데이 = 내란재판부 2심부터 설치하면 위헌 아닌가 고려아연 '미국 투자 딜', 단순한 경영권 문제 아냐 ▲ 조선일보 = 아무리 수정해도 '내란전담재판부' 자체가
▲ 경향신문 = 청년들 '번아웃' '삶'까지 놓는다 ▲ 국민일보 = 내란재판부 2심부터 추천권 사법부에 부여 ▲ 동아일보 = 요양원 321곳 중 54곳 '치매머니 사냥'에 신음 ▲ 매일일보 = 4천피·84조 예탁금 증가… IPO도 후끈 ▲ 서울신문 = 연명치료 중단 땐 건보료 감면 검토 ▲ 세계일보 = 與 "내란재판부 2심부터… 판사는 법원 추천" ▲ 아시아투데이 = 법안명서 '윤석열'빼고… 내란재판부 몰아치는 與 ▲ 일간투데이 = AI·바이오·콘텐츠 총력 지원… 정부, 초혁신경제 가속 페달 ▲ 조선일보 = 내란재판부 추천권 '법관회의'에 주겠다는 與 ▲ 중앙일보 = "연명의료 중단 땐 인센티브 고민하라" ▲ 한겨레 = 내란재판부 2심부터 법원 외부 추천 배제 ▲ 한국일보 = 내란재판부 '2심부터·내부 추천' … 백기 든 與 ▲ 글로벌이코노믹 = '블루오벌 SK' 해산…美, 대출 삭감 검토 ▲ 대한경제 = 치솟는 시중금리… 기업·가계 '돈맥경화' ▲ 디지털타임스 = 코스피 4000 붕괴 환율·AI거품 직격 ▲ 매일경제 = "새벽에 일할 권리 왜 뺏나" ▲ 브릿지경제 =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 산업부 따로 환경부 따로 ▲ 서울경제 = 한화 차남·3남, 에너지
소량이라도 마시던 술을 끊으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일본 도쿄과학대와 세이루카국제병원 등의 연구팀이 약 6만명의 건강진단 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술을 끊기 전의 음주량이 많을수록 혈압 강하 효과가 컸으며, 이는 남녀와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런 내용을 미국 의학지에 발표했다. 그간 알코올 섭취는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졌지만, 소량에서 중증도의 음주(남성 하루 2잔 이하, 여성 하루 1잔 이하)를 하지 않는 것으로도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특히 여성 관련 자료가 부족했다. 연구팀은 2012∼2024년 세이루카국제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5만8천943만명의 35만9천717회분의 자료를 분석했다. 검진 시 술 종류와 하루 섭취량을 조사해 기록했다. 1잔의 음주를 순 알코올 10g 섭취로 봤다. 연구진은 연령과 체질량지수(BMI), 고지혈증, 당뇨병 유무, 식습관, 흡연 상황 등의 영향을 반영하는 방법으로 혈압과 음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1∼2잔을 마시던 여성이 금주하면 수축기 혈압은 0.78mmHg, 이완기 혈압은 1.14mmHg 떨어졌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 92만명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을 중심으로 1인당 400만원가량 카드를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환자들은 서울 중심 소비가 두드러진 가운데 서울에서는 주로 미용을, 경기에서는 치료를 목적으로 카드를 썼다. ◇ 외국인 환자 1인당 400만원 카드 결제…일반 외래 관광객의 '4배'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신용카드 데이터로 본 외국인 환자 소비 패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총 187개국에서 91만9천104명이었다. 이들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전체 업종 기준 399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의료 업종에서의 결제액은 153만원(38%) 수준이었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작년 외래 관광객 1인당 카드 지출액이 107만원으로, 외국인 환자들은 이들의 4배가량을 쓴 셈"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환자의 전체 카드 결제액(3조6천647억원)을 업종별로 나눠 보면 1위는 피부과(5천855억원), 2위는 성형외과(3천594억원), 3위는 백화점(2천788억원) 등의 순이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의 카드 결제액(9천449억원)은 전체 결제액의 26%를 차지했다. 전체 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