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특정 질병을 검색하면 연령대별 환자 수와 성비, 1인당 진료비 등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네이버와 협업해 검색 플랫폼에서 쉽고 편리하게 질병에 관한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민들이 네이버를 통해 자주 검색하는 관심 질환 중 건보공단 빅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는 125개를 우선 선정해 제공한다. 예컨대 네이버 검색창에 대상포진과 같은 질병을 입력하면 해당 질병에 대한 임상 정보와 함께 전 국민 의료이용 정보를 토대로 산출된 환자 수, 성비, 진료비 등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환자 수 통계는 지난해 기준으로 건보 가입자 가운데 실제 해당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에서 중복 인원을 제거한 연간 실제 인원수를 산출했다. 진료비 통계는 본인 부담금과 건보 부담금을 합한 총진료비를 기준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개년도의 연간 진료비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해당 진료비 통계엔 개별 환자의 중증도나 동반 질환 등의 요인은 반영되지 않는다. 건보공단은 진료비에 영향을 줄 만한 외부 요인을 고려해 상·하위 5%를 제외한 후 평균 및 범위를 산출했다.
비만 치료 때 가장 흔한 걱정은 '살이 빠지면 근육도 같이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다. 실제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 손실이 발생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프랑스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리얼월드 연구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내분비 분야 국제 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된 SEMALEAN 연구에서 평균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46의 고도비만 환자들을 1년간 추적한 결과 위고비 투여군은 근육 손실이 3㎏ 내외로 전체 체중 감량의 약 18%에 불과했다. 위고비 투여군이 평균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량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감량된 체중의 대부분이 지방 감소로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환자들의 몸이 단순히 가벼워진 것이 아니라, 지방은 줄고 근육은 대부분 유지되는 방향으로 변했다는 의미다. 몸의 기능적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근육이 부족하고 지방이 많은 체형인 '근 감소 비만(sarcopenic ob
한국의 노인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늦게까지, 가장 많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높은 고용률의 이면에는 '일하는 즐거움'보다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연금만으로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영위하기 힘든 현실과 은퇴 후 연금 수령까지 이어지는 소득 공백기,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Income Crevasse)'가 고령층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국민연금연구원 오유진 주임연구원의 '국민연금과 고령자 노동 공급'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20.3%에 달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주목할 점은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이 37.3%(2023년 기준)로 OECD 평균인 13.6%를 훌쩍 뛰어넘어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25.3%)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통계청 조사 결과, 한국의 고령층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이 일을 계속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54.4%)'였다. '일하는 즐거움'(36.1%)이나 '무료함 달래기'(4.0%)보
■ 누리호 내일 새벽 첫 밤 비행…13기 위성 싣고 오른다 첫 민간 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위성 13기를 태우고 내일 새벽 1시께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오전 0시 55분께 누리호 4차 발사에 나선다. 누리호의 이번 임무는 고도 600㎞에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올리는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5147200017 ■ 트럼프 "우크라 종전 합의 매우 가까워…1주일간 엄청난 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 합의가 머지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27일)을 앞두고 열린 '칠면조 사면식'에서 "나는 우리가 (종전안)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9개월 동안 8개의 전쟁을 끝냈다. 그리고 우리는 마지막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쉽지는 않지만,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6004252071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에 대해 독일,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출시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지난해 5월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받아 올해 9월 유럽에 출시됐다. 북유럽 주요국인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퍼스트무버'(최초 출시자)로서 경쟁 우위의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70%에 해당하는 다수 병원 그룹 입찰을 수주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내 출시 지역을 확대하고 국가별 시장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직판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경기 파주시는 지난 24일부터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주관하는 종합병원 사업자 공모 절차가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서패동 432번지 일원 약 45만㎡에 3천250 가구의 공동주택과 종합병원, 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 혁신센터 입주 예정), 바이오 융복합단지 등이 연계된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종합병원 유치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 도시'로의 도약을 이끌 파주메디컬클러스터의 모태를 마련하는 중대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종합병원과 국립암센터 미래 혁신센터 유치에 투자하는 구조다. 이 사업은 2020년 6월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 이후, 같은 해 12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이후 2022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같은 해 7월에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가 완료되는 등 사업이 점차 속도를 내는 듯했다. 그러나 2022년 말 이후 코로나19 여파,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인 요인에 따른 최악의 건설 경기로 2년 가까이 표류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시공사를 확
루닛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석 설루션 관련 연구 초록 14편을 발표한다. 이 가운데 '7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유방촬영술 기반 검진 선별 성능 비교' 등 8편은 구연 발표로 진행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AI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연구가 다수 포함돼있어 학계와 업계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은 바이오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중국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이하 프론트라인)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삼성은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 기반 차세대 ADC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프론트라인 투자를 통해 유망한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ADC 분야 핵심 연구를 강화할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ADC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암 모달리티(치료 방식)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투자금액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프론트라인의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플랫폼은 페이로드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는 두 가지 페이로드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페이로드 또는 단일 표적 ADC가 나타내는 한계인 내성, 종양 이질성 취약, 반응 지속성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회사 '바이오시더스'와 유방암 및 위암을 타깃으로 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의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투즈뉴 원료와 완제품을 바이오시더스에 공급하고 바이오시더스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 중남미 핵심 국가에서 투즈뉴의 판매 및 유통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판매와 유통을 맡는다.
GC녹십자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KCGS ESG 평가'에서 직전 대비 1단계 상향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GC녹십자는 환경 부문의 정량적 성과 개선 및 정보 공개 강화, 지배구조 부문의 제도 정비 등 노력이 긍정적으로 반영돼 종합 등급이 상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