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20억 원 규모 인공지능(AI) 연구개발 과제인 '의료품질 및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다기관 멀티모달 기반 모델 구축 및 의료서비스 지원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이 총괄을 맡았으며, 코어라인소프트·네이버클라우드·Public-AI·Emocog 등 4개 기업과 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 등 8개 병원, KAIST·울산대학교 등을 포함해 총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의료 AI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CT 기반 다중 질환 분석 기술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특정 진료과에서 활용 가능한 의료서비스 지원 AI 솔루션 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진료·간호·환자 소통·연구·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진제약은 지난 20일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나무아이씨티'와 AI 플랫폼을 활용한 비만치료제 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은 ▲ 타깃 제안 및 적응증 선정 ▲ 후보물질 합성·약효평가·독성연구 ▲ 제제·비임상·임상 개발 및 허가, 상용화를 총괄하게 된다. 나무아이씨티는 자사 AI 플랫폼을 활용해 ▲ 신규 구조 설계 ▲ 후보물질 최적화 ▲ 물성·DMPK·타겟 결합능 예측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1천명당 필수의료 전문의 수 격차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수행한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의 인구 1천명당 필수의료 전문의 수는 평균 1.86명이었지만, 비수도권 평균은 약 4분의 1 수준인 0.46명에 그쳤다. 이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 대표적인 8개 필수과목 전문의 수를 지역 인구 규모를 고려해 비교한 것이다. 피부과·성형외과·안과 등 인기 과목에 비해 낮은 경제적 보상, 과중한 업무 부담, 높은 사고 위험 등으로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심화해 필수의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그나마 있는 필수의료 인력마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의 인구 1천명당 필수의료 전문의 수가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2.42명), 부산(0.81명), 대구(0.59명), 인천(0.55명), 경남(0.53명) 등의 순이었다. 그다음으로는 광주·경북(각 0.36명), 대전·전북(각 0.34명), 충남(0.31명), 전남(0.29명), 강원(0.25명) 충북(0.24명)
내달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막바지에 열린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정부가 이제는 전공의들의 복귀 후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제4차 수련협의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수련협의체는 지난해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정부와 전공의, 수련병원 등 수련의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 차관은 "(수련협의체는) 앞선 세 차례 회의를 통해 9월 하반기 모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는 전공의들의 복귀 이후 수련환경 개선, 수련의 질 향상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해 의료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좋은 수련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후 1년 반 동안 의료현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수련체계와 방식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도 했다. 그는 "전공의들의 수련 복귀는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의료환경에 맞는 새로운 수련체계를 세우는 과정"이라며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수련 방식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별, 지역별, 과목별
최근 국내 출시된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 치료제로도 허가받았다. 한국릴리는 마운자로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OSA) 치료를 위해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마운자로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OSA 치료를 위해 허가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제라고 한국릴리가 전했다. 비만은 수면 무호흡증 중 가장 흔한 유형인 OSA에 병태생리학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인 OSA 유병률 증가가 비만의 유병률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SA로 인해 야기되는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 불면증, 호흡 곤란으로 인한 수면 방해, 수면 중 습관성 코골이 및 호흡 멈춤 등이다. 국내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2020년 약 9만 명에서 2024년 약 18만 명으로 지난 5년간 2배가량 증가했다. 이번 허가 확대는 2건의 3상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SURMOUNT-OSA 임상은 성인 비만(BMI 30㎏/㎡ 이상) 중등도에서 중증 OSA 환자
신신제약은 반려동물 전용 해충 기피제 '멍스키토(Mungsquito)'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멍스키토는 모기·진드기·벼룩 등 다양한 해충으로부터 반려견과 반려묘를 보호하는 스프레이형 해충 기피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를 받은 동물용 의약외품이다. 주성분은 세계보건기구(WHO) 독성 분류 기준 최저 등급(Class U)에 해당하는 안전 성분 IR3535(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이다. 기피 효과 시험 결과, 진드기에 대해서는 도포 4시간 기준 97.6%의 기피 효과를 보였으며 24시간 후에도 60.0%의 효과가 유지됐다. 모기 역시 기피율은 96.0%, 흡혈률은 2.9%였다.
동아에스티 자회사 동아참메드는 ENT(이비인후과) 전용 유니트체어 'DCC-5', 'DCC-3'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아참메드는 지난해 8월 ENT 진료대 'DCU-8000'과 'DCU-4000'의 의료기기 인증 획득에 이어 ENT 유니트체어 'DCC-5', 'DCC-3'의 인증으로 ENT 진료대와 진료의자 라인업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ENT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DCC-5', 'DCC-3'는 인체공학에 기반한 바디 서포트 디자인이 적용돼 환자들의 편안함과 의료진들의 사용성을 향상했다며 좌·우 회전 시트 기능을 추가해 진료 효율성을 높였고 의도치 않은 작동을 방지하는 락버튼을 탑재해 안전성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동국제약은 위장관 유래 구취 개선제인 '센스켓정'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구취제거제들은 기타가공품으로 출시되었지만, 이 제품은 효과가 검증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다. 주성분인 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착염은 위장관 내 구취 유발 물질을 흡착·중화해 구강 내 냄새의 근본적 원인을 개선한다. 간편하게 복용하는 경구 타입으로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직접 없앤다. 식후 1회 3~4정, 1일 3회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되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군인뿐만 아니라 일본·미국 관광객도 로카티를 사갑니다. 시원한 데다 잠옷으로도 입기 편한 것이 알려진 건가 싶어요." 지난 18일 용산구의 한 군장점. '로카티가 많이 팔리냐'는 질문에 돌아온 답이다. 군장점 주인은 "지난해에는 고등학생 학부모들이 많이 사 가기도 했다"며 "공군·해병대 등의 티셔츠보다도 검은색 육군 티셔츠가 많이 팔린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 '군바리'만 입지 않는다. 어쩌면 민간인이 더 사랑하는 듯하다. '로카티'의 대중화 시대다. 로카티는 대한민국 육군을 뜻하는 영문 이니셜 ROKA(Republic Of Korea Army)와 티셔츠를 합성한 말이다. 육군의 경우 ROKA, 공군의 경우 ROKAF(Republic Of Korea Air Force) 등 새겨진 글자가 군종별로 달라진다. 왼쪽 팔뚝 부분에 태극기, 가슴팍에 군종별 약자, 등판에는 'KOREA ARMY'(육군), 'KOREA NAVY'(해군) 등의 글자를 새기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자가 일반적이지만, 해병대는 고유색인 붉은 바탕에 노란색으로 글씨를 새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래 현역 군인들이 개별적으로 군마트(PX) 등에서 구매해 입던 기능성 티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0일 충북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하는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산업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 통합형 행사로, 전 세계 천연물산업을 들여다볼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인 제천은 월악산 등 천혜의 산간 지형 덕에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생하며, 이런 지리적 장점 속에 오랜 세월 약초 유통 및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3번째로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배경이다. 이번에는 한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천연물 영역까지 주제를 확대했다. 천연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 및 이들의 대사산물을 뜻하며, 한약재와 생약, 한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상의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화장품, 한방제품 등에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여겨진다. 이번 엑스포의 얼굴 격인 '주제전시관'에선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이 바꾸는 천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