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최근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에이즈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84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4.08%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 앞서 유한양행은 작년 9월 길리어드와 1천76억원 규모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도 888억원 규모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5∼34세 청소년·청년 비흡연자로 이뤄진 '노담(No+담배) 소셜클럽' 20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취미 모임이나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이 클럽들은 클럽장인 방송인 노홍철 씨와 함께 오는 10월 17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비흡연 콘텐츠 제작 및 비흡연 문화 홍보 등 활동을 펼친다.
보건복지부는 국립대학병원 등 권역 책임 의료기관에 중환자·중증질환 치료시설과 장비비 총 759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권역 책임 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거점병원이다. 17개 시도에 각 한 곳씩 지정돼 있다. 올해 권역 책임 의료기관 시설·장비 첨단화 사업 국비 예산은 812억원(지방비·자부담 매칭 포함 전체 사업비 2천30억원)인데, 이 가운데 759억원의 집행이 이번에 결정됐다. 복지부는 "그간 17개 시도에서 2천355억원의 시설·장비를 신청했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1천898억원(국비 759억원)에 해당하는 금액 지원이 결정됐다"며 "상당수 시도가 기관별 편성예산 규모를 충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원대병원은 첨단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고 전남대병원은 중환자실 음압 격리병상을 확충할 예정이다. 다른 병원들도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인프라 등을 확충한다. 복지부는 아직 기관 예산을 채우지 못한 시도에 대해서는 추가로 사업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은 권역 책임 의료기관의 중증질환 최종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의 핵심
한미약품은 9월 15~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서 3개 비만신약 비임상 연구 6건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여기서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HM17321'의 비만 영장류 모델에 대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보이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M1732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과 같은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 수용체를 선택 목표하는 우로코르틴(UCN) 2 유사체다.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또 HM17321의 근육 증가 원리를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와 대사 적응을 통한 혈당 조절 효과를 입증한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한미약품은 GLP-1,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에너지 소비를 촉진해 체중 감소 효과를 내는 글루카곤(GCG) 등 3개 수용체의 작용을 조절하는 삼중 작용제 'HM15275' 관련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한미약품은 HM15275 임상을 위해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으며 이달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같은 내용의 IND를 제출했다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 기업 케어젠은 최근 태국의 원료 유통 전문기업 유니파이케미컬(Unify Chemical)과 'Korglutide(코글루타이드)'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500억 원, 계약 기간은 3년이며 태국 보건당국의 원료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1분기부터 초도 물량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어젠이 지난 7월 발표한 GLP-1 및 IGF-1 이중작용제 코글루타이드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평균 체중 10.78% 감소(약 9.3㎏), BMI 10.83% 감소, HbA1c 0.9% 감소, WHR(허리-엉덩이 비율) 0.05 감소 등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감량된 체중의 71.9%가 체지방이었으며, 근육 손실은 0.27㎏(2.9%)에 불과해 기존 GLP-1 주사제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혜경)은 환경 보전 청년 리더 양성을 위한 '마데카파마시아 지구촌 솔솔 에코챌린저스(이하 에코챌린저스) 2기' 단원을 모집한다. 동국제약(대표 송준호)과 함께하는 에코챌린저스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알리고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따른 활동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활동한다. 만 19세 이상 30세 미만 청년 3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3주간 팀별 미션을 통해 동국제약의 '마데카파마시아'와 생물다양성 주제를 결합한 환경 보호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또 오는 9월 1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DMZ 생물다양성 현장 탐방과 보존 활동을 경험하며 이후 우수 아이디어 성과 발표회도 연다. 수료자들은 에코챌린저스 수료증과 함께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으며 우수 활동가는 시상과 함께 동국제약 입사 시 가산점도 부여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4일까지 구글 폼(https://forms.gle/mr6zuptZY1B6VS98A)을 통해 신청하면 서류 및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김혜경 이사장은 "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최근 미국 전역에 영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큐민(Akumin)과 AI 유방암 진단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큐민은 영상진단이나 암 치료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웃소싱 형태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47개 주에서 150여 이미징센터를 갖추고 이동형 의료 영상 장비를 보유 중이며 1천개 이상 의료기관 및 의사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이라고 루닛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루닛 인사이트 DBT는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DBT)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으로, 3D 유방촬영 환경이 발달한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나시르 시디키 아큐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루닛의 AI 설루션은 강력한 임상 데이터와 현장에서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현재 미국 내 다수의 이미징센터에서 루닛 설루션이 활용되고 있지만, 미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큐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A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비케어는 최근 약국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신규 플랫폼 '3초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핵심 기능인 '3초 주문'은 약국 청구관리 솔루션 '유팜(U pharm)'에 등록된 처방전 정보를 기반으로 약국에서 사용한 의약품 수량만큼 자동으로 도매상 장바구니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 바코드 스캔만으로 반품처를 조회할 수 있는 '3초 반품' ▲ 배송된 의약품을 간편하게 검수하는 '3초 검수' ▲ 매출·매입·손익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3초 결산'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내달 1일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했으며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 스웨덴 세넬이 생산한 원료와 동일 제형을 적용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최근 보툴리눔 톡신제제인 '리엔톡(Re N Tox)'이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태국이 동남아시아 대표 미용·성형 시장인 만큼 이번 허가가 향후 해외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회사가 기대했다. 회사는 강원도 강릉에 연간 6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연면적 7천905㎡(약 2천400평) 규모의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예상되는 대규모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