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9차 관상동맥 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 심질환 환자의 좁아진 관상동맥에 우회로를 만들어 심장근육으로 흐르는 혈류를 개선하는 수술이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 일수 등이다. 일산병원은 종합점수 94.55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이번 결과는 심혈관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진료 수준 향상과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60g. 국내에서 가장 작은 아기로 태어난 예랑이가 병원 생활 198일 만에 엄마 품에 안겨 집에 돌아갔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올해 4월 22일 출생 당시 체중이 260g으로 국내 최소, 세계에서 14번째였던 예랑이가 지난 5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퇴원할 때 잰 몸무게는 3.19㎏으로 태어날 때보다 체중이 10배 넘게 늘었고, 이제는 기계장치의 도움 없이 혼자 숨도 쉰다. 예랑이는 엄마와 아빠가 결혼한 지 3년 만에 찾아온 귀한 생명이었다. 예랑이의 존재를 확인한 날이 11월 11일이라 '(빼)빼로'로 불렸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줄 알았던 예랑이는 임신 21주 차부터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 자궁 내 성장지연에 임신중독증까지 심해지면서 애초 개인병원에 다니던 예랑이 엄마는 대학병원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 이 과정에서 예랑이 엄마의 혈압이 점차 치솟고 복수까지 차오르면서 상황이 위태로워지기도 했다. 결국 예랑이는 엄마가 입원한 지 나흘 만인 4월 22일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다. 성인 손바닥만 한 한 줌 크기였다. 예랑이는 출생 직후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져 24시간 집중 관리를 받았다. 호흡부전, 패혈성 쇼크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
강릉아산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9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강릉아산병원은 9회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환자의 질병 악화와 입원을 줄이고 합병증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등 환자 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치료한 전국 6천33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을 평가했다. 강릉아산병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96.1점)과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98.7점)에서 전체평균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나 실내외 먼지ㆍ가스 등에 의해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강원도의 경우 노인 비율이 높고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어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의 잇단 사직으로 주 1회 성인 응급실을 축소 운영해온 아주대병원이 해당 날짜의 주간 진료를 재개하기로 했다. 8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오는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주간(오전 7시∼오후 3시) 성인 응급실 진료를 재개한다. 이 병원 응급실은 지난달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주간과 야간에 해당하는 24시간(당일 오전 7시∼이튿날 오전 7시) 동안 16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심폐소생술(CPR)을 필요로 하는 등의 초중증 환자만 받았다. 병원 측이 한 달여 만에 목요일 성인 응급실의 주간 진료를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오는 10일부터 제한 진료는 같은 요일 야간(오후 3시∼이튿날 오전 7시까지)에만 이뤄진다. 소아응급실의 경우 수요일과 토요일엔 초중증 환자만 받는 종전의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성인 응급실 내 의료진 인력과 관련한 변화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의료진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진료 시간을 더 늘려 제한 진료 시간대를 24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30일 일산병원에 따르면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303곳의 중환자실 진료 환경과 감염 예방 능력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중환자실 평가 항목은 전담 전문의 및 간호사 1인당 병상수, 전문 장비·시설 구비 여부, 감염관리 능력, 사망률, 48시간 이내 재입실률, 병원 사망률 등 7개다. 일산병원은 동일 등급 병원의 평균치인 63.8점을 크게 뛰어넘는 100점(만점)을 받아 중환자 치료 능력이 탁월함을 입증했다고 병원 측이 설명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최적의 중환자 전문 의료 기관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집중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생존율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4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의 암과 호흡기 2개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한국과 일본,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 8천여 의료진에게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008년 당시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원했다. CAR T-세포치료센터, 암정밀치료센터, 양성자치료센터 등 암 분야 최첨단 치료를 이끌면서 암 치료에 대한 아웃컴북(Outcome Book)을 발간하는 등 암 치료 성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과 의료 관련 감염 예방 등을 통한 환자 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입원 진료를 시행한 전국 8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산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총 11개 지표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앞으로도 경기 북부권역 유일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센터로서 지속적인 의료의 질 개선 활동을 통해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는 수원시장학재단 제2대 이사장으로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이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박 신임 이사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수원시장학재단이 수원의 교육공동체를 선도하는 재단으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수요자 중심 교육지원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가톨릭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이자 의료원장,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외래교수 등으로 재임 중이다.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4월 설립됐으며,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인재를 발굴·양성하고 있다.지금까지 1만2천528명에게 총 99억1천6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234개 지역응급의료기관 가운데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7월부터 1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전국 412개 응급의료기관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한다. 수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안전성, 효과성, 환자 중심성, 공공성 등 5개 영역, 34개 지표에서 모두 만점으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 전체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성 수원병원 응급실장은 "코로나 전담병원을 거쳐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한 지 1년여 만의 성과"라며 "수원진료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중증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적정진료를 받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도내 지역의료기관 중에서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안성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모두 9곳이 A등급을 받았고 9곳이 C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3곳, 지역응급료센터 중 15곳이 A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응급의료수가와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필수영역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