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전국 47개 대형 종합병원에서 간편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병원비 청구'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의 최근 2년간 진료내용을 확인하고 병원비를 청구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카카오페이로 47개 대형 종합병원 병원비를 청구하는 사용자에게 최초 1회에 한해 소정의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병원비 결제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과정이 카카오페이 안에서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탐방로인 '경기옛길' 6대로 550㎞ 전 구간이 모두 복원됐다. 2013년 복원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이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김포시 새장터공원에서 '경기옛길 6대로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기옛길 알리기에 나선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탐방로다.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 98.5㎞)과 의주길(고양~파주 60.9㎞), 2015년 영남길(성남~이천 116㎞), 2020년 평해길(구리~양평 133.2㎞), 2021년 경흥길(의정부~포천 88.8㎞)에 이어 이번에 6번째 마지막으로 강화길(아라김포여객터미널~강화대교 52㎞)이 개통됐다. 강화길(김포옛길)은 조선시대 강화도로 향하는 간선도로 중 하나로, 이 길을 걷다 보면 당산미(堂山尾), 김포아트빌리지, 김포장릉,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 등 다양한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6대 간선도로였던 영남대로는 한양과 부산 동래를 잇는 조선통신사(일본 막부장군에게 파견된 공식 외교사절)가 거쳐 갔던 길로 1910년까지 존재했다. 가장 먼저 복원된 삼남길
전북도는 도시민이 농촌에 살면서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고 주민과 교류해 성공적으로 정착하 도록 '생생마을 살아보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전주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서 71가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참가자는 1∼6개월간 농촌마을 숙소, 집,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월 30만원을 받는다. 참가 대상은 청년 구직자, 40대 이직 희망자, 5060 은퇴 예정자로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 참여형으로 나뉜다. 귀농형 참가자는 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법, 영농 체험활동 등을 지원받는다. 귀촌형 참가자에게는 농촌 이해, 주민 교류, 지역 탐색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 구직자가 대상인 프로젝트 참여형은 농촌 창업 아이템, 상품·브랜드 개발, 체험 행사 개발 등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www.returnfar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받는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생생마을 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살면서 지역을 이해하고 이주의 두려움을 줄여 안정적 농촌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의회가 당뇨병을 앓는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성미(비례) 의원은 최근 '경상남도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당뇨병을 앓는 학생을 지원함으로써 이들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윤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인슐린 자체가 분비되지 않는 만성질환인 '소아당뇨'를 앓는 학생이 2019년 9월 기준으로 130개교에 154명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이들 소아당뇨 학생을 위한 사회적 지원은 전무하다. 하루에 여러 번의 혈당검사와 4번 이상의 인슐린 주사를 맞기 위해 보건실이나 화장실을 찾아야 하고 이로 인해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휴학과 자퇴를 하는 일도 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또 이들 학생은 고가의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펌프)를 사용해야 하는데 건강보험급여를 제외한 본인 부담이 적지 않고 병원비와 약제비 등도 큰 부담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조례안에는 당뇨병을 앓는 학생 실태조사와 보호 체계 구축, 맞춤형 지원방안,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당뇨병 인식 개선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아동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시간제 돌봄교사 43명을 확대 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돌봄교사는 도내 12개 시·군 56명에서 20개 시·군 99명으로 늘어나게됐다. 이들은 긴급돌봄, 방학돌봄, 저녁돌봄 등 돌봄 시간 연장과 장애 아동 등 취약계층 돌봄 수요가 있는 센터에 각각 투입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긴급돌봄 인력지원에 13억1천만원,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에 2억4천만원 등 모두 15억5천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박근균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경기도 돌봄정책 방향은 촘촘한 돌봄시설 확충과 더불어 수요자 맞춤 돌봄서비스 제공”이라며 “앞으로도 아동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관내 바이오의료 기업이 생산한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기증받아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10일 관내 SD바이오센서와 업무협약을 하고 신속 항원검사키트 1만회분을 기증받아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선별진료소 종사자 등 160곳에 7천7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할 계획이다.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SD바이오센서는 신속 항원검사키트(STANDARD Q COVID-19 Ag Test)를 개발해 지난 9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 검사키트는 15분 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이효근 SD바이오센서 대표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애쓰는 의료진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3차 유행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진단 키트를 기증해줘 감사하다"며 "이를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고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7명 발생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7천975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내 신규 확진자는 150명, 해외 유입 7명이다. 이달 들어 144명→141명→160명→157명으로 나흘째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기존의 집단감염 고리에서 추가 확진자가 지속해 나오고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으면서 감염 규모가 연일 불어나고 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교회 관련해 4명 더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48명이 됐다. 용인 키즈카페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어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련해서도 부천에서 3명, 가평에서 1명 더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 됐다.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관련해서도 3명이 감염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도 105명(65.9%)이나 돼 소규모 일상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도 30명(19.1%)이 발생했다. 코로나19 도내 사망자는 1명 나와 모두 121명이…
"해맞이 관광객을 오라고 할 수도 없고,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2021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놓고 강원 동해안 시군이 고민에 빠졌다. 상당수 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해맞이 행사를 결국 취소했으나 다른 지역의 동향을 살피며 아직 결정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해맞이 행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데다 지역적으로 상징적인 프로그램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 일찌감치 축제 취소…"방역 강화 차원" 속초와 동해시,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1년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과 항·포구를 찾을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지역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파가 많이 몰리는 주요 해맞이 명소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긴밀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2021 속초 해맞이 축제' 개최를 검토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 강화 차원에서 내년에는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향하는 유동인구는 줄고 도내 근교로 오가는 유동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KT 휴대전화 가입자의 기지국 간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2~8월 유동인구 변화추이를 이같이 분석해 그 결과를 1일 정책 브리프로 발표했다. 분석한 자료를 보면 경기도→서울시 유동인구는 지난 2월보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한 8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월 말 1차 유행 당시 감소폭(주중 -16.7%, 주말 -14.2%)보다 8월 2차 유행 때 더 급격한 수준(주중 -28.6%, 주말 -20.9%)으로 서울로의 이동이 줄어든 것이다. 대부분의 도내 시군에서 서울로 향한 유동인구의 감소 폭이 주중보다 주말에 컸으나 이천, 안성, 여주는 주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1차 유행 당시 도내 시군의 유동인구를 보면 성남(-1.6%), 과천(-0.6%)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군에서 유동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양주(3.9%), 포천(4.2%), 여주(3.1%), 연천(8.1%), 가평(3.0%), 양평(6.9%)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고 원거리 이동을 자제하면서 인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