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 장애(ASD)가 여성보다 남성에게 훨씬 많다는 인식은 남성과 여성의 진단 시기 차이로 인한 것으로, 실제 발생률은 남성과 여성이 비슷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캐럴라인 파이프 박사팀은 5일 의학 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서 스웨덴에서 1985~2020년 태어난 270여만 명을 대상으로 남녀 간 자폐증 진단율을 최대 37년간 추적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남성은 아동기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이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여성은 청소년기에 진단이 크게 늘면서 20세쯤에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며 이는 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늦게 진단받는지 조사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지난 30년간 유병률이 계속 증가해 왔으며 진단에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약 4 대 1로 추정될 정도로 주로 남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연구팀은 남녀 진단 비율 차이에 대해 여아가 사회적·의사소통 능력이 더 뛰어나 자폐증 발견이 더 어렵기 때문으로 여겨져 왔지만, 지금까지 생애 전반에 걸쳐 이런 경향에 대해 검토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
소방청은 5일 설 연휴를 앞두고 떡 등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구급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간 떡과 음식물 등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총 1천487건으로, 이 가운데 1천19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평균 이송 환자는 239명에 달한다. 이송된 환자 중 심정지 상태는 455명(38.1%), 부상은 741명(61.9%)으로, 기도 막힘 사고가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위험한 사고임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에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이송된 환자는 총 31명으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3명꼴로 발생했다. 설 연휴 기간 이송 환자의 대부분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전체의 96.7%(29명)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평소 기도 폐쇄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익혀두고, 기도 막힘 증상으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 막힘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뒤에서 감싸 안은 뒤, 명치 끝과 배꼽 사이를 주먹으로 강하게 밀어 올려 기도에 걸린 이물을 배출하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김승룡 소방
태어난 지 두 달밖에 안 된 아기도 주변에 보이는 사물들을 특성에 따라 분류하는 범주화(categorization)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신경과학연구소(TCIN) 클리오나 오도허티 박사팀은 5일 과학 저널 네이처 신경고학(Nature Neuroscience)에서 생후 2개월 아기에게 다양한 물체 사진을 보여주면서 뇌 활동을 촬영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도허티 빅사는 이 결과는 시력과 경험이 제한적인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이미 복잡한 시각 정보를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영아의 시각 발달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인간은 생후 첫해 동안 물체를 인식하고 특성에 따라 분류하는 법을 배우며, 이런 과정은 이후 언어 습득의 기초가 된다. 하지만 이런 능력이 뇌에서 언제 발달하는지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아기들의 인지 능력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주로 아기들이 특정 사물을 응시하는 시간 같은 행동 지표에 의존해 이루어져 왔는데, 이런 행동은 더 어린 연령대에서는 측정이 어렵고 신뢰도도 낮다고 지적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