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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도 절게 한 '족저근막염'…생활 속 원인 찾아야"

지난 3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보려는 관중이 구름처럼 몰렸다. 우즈는 당시 2라운드 공동 49위로 어렵게 컷을 통과했지만, 3라운드부터는 다리를 심하게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우즈는 7개 홀을 마친 후 기권을 선언했다. 언론에서는 지금까지 25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가 이 대회 도중 기권한 것은 처음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선수 본인은 물론이고, 우즈의 완주를 바랐던 마스터스 대회 주최 측이나 팬들 모두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이후 우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앓아온 족저 근막염이 재발해 기권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즈가 앓은 족저근막염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걷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 질환은 비단 타이거 우즈와 같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25만명이던 족저근막염 환자는 2021년 26만5천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은 되고 ○○은 안 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더 자주 물을 찾게 되는데요. 인간은 생존을 위해 하루 일정량의 물을 마셔야 하죠. 그런데 요즘 물 대신 차(茶)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와 물 대용으로 적당하지 않은 차가 있다고 합니다. 물은 세포 구성, 영양소와 노폐물 운반, 체온 유지 등 생명 유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런 물을 대신할 수 있는 차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우선 보리차와 현미차, 옥수수차 같은 곡류차가 있습니다. 곡류차는 물과 성질이 비슷하진 않지만, 특별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물처럼 마실 수 있는 건데요. 곡류차는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고, 미네랄이 풍부해 생리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죠. 보리차는 입맛을 돋우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며 소화를 촉진하고, 현미차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당분의 체내 흡수 속도를 늦춰 다이어트와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옥수수차는 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기동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곡류에는 나쁜 기능이 없다면서 "당을 넣지도 않고 탄산을 넣지도 않고 적절하게 우리 몸에 좋은 기능만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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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막으려면…"병원에 페널티보다 지원이 먼저"
"전공의 등 보조 인력도 없고, 수술할 사람이라곤 저뿐이었죠. 회의하고 있는 혈관외과 교수님을 재촉해 단둘이서 수술을 했어요. 달리 갈 병원이 없었기 때문이죠." 서울대학교병원 외상외과 박찬용 교수는 지난 9일 있었던 소아 환자 수술에 대해 '막막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환자는 자전거를 타다 화단에 넘어져 굵은 나뭇가지가 목을 관통한 상태였다. ' 다행히 큰 동맥과 정맥을 비껴갔지만,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치료가 불가했다. 어린이 환자를 수술할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으로 왔지만 수술할 인력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박 교수는 다음날 새벽에나 수술이 가능하단 말에 털썩 주저앉아 흐느끼는 부모를 보며 '단둘이라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골든타임'을 지킨 소아 환자는 무사히 회복해 퇴원했다. ◇ '수술거부' 아니고 '수술불가'…"페널티보다는 현실적 지원이 필요" 자칫 수술실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될 뻔한 사례다. 박 교수는 잇따르는 응급실 이송 중 사망사건에 대해 "페널티(행정처분)보다는 현실적으로 병원이 환자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여 곳의 병원에서 '수용거부'했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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