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부 근육이 강한 사람은 급성 심근경색 후 나타날 수 있는 심부전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기타사토(北里) 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우에노 겐스케 심혈관의학 교수 연구팀이 2007~2020년 사이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932명(평균연령 66세, 남성 81%)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심근경색 환자는 6∼9%가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관상동맥 질환 환자 중 대퇴 사두근(quadriceps)이 강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가 다리 힘이 강할 경우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낮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심근경색 이전에는 심부전이 없었고 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은 심부전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들의 다리 힘을 나타내는 대퇴 사두근의 근력을 측정했다. 의자에 앉아 대퇴 사두근을 5초 동안 최대한 수축하게 하고 발목에 부착한 휴대용 동력계(dynamometer)로 근력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평균 4.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동
심부전은 5가지 유형이 있으며 유형마다 예후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 또는 기능 이상으로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 좌심실 기능에 문제가 발생,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이 위험 요인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보건의료 정보학 연구소(Institute of Health Informatics)의 아미트라바 바네르제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년 동안 영국에서 심부전으로 진단된 30여만 명(30세 이상)의 자료를 AI에 기계학습 시켜 심부전의 유형을 구분하게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임상진료 연구 데이터링크(CPRD: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와 보건 개선 네트워크(THIN:The Health Improvement Network) 등 2대 데이터베이스에 익명으로 수록된 이들 심부전 환자의 연령, 증상, 동반 질환, 복용 약물, 혈압 등 검사 자료, 신장 기능 등 평가 자료 등 87개 관련 요인(factor)을 기계학습시켜
6월부터 한여름과 같은 더위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만큼 뜨거운 햇빛도 걱정입니다. 머리카락이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햇빛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 요인 중 하나로 피부암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도 증가하고 있죠. '피부의 적'이라 불리는 자외선은 머리카락과 두피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운하 인제대 상계백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름철이나 한낮에 과도하게 자외선에 노출되면 햇빛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두피의 조성을 변화시킨다든지 화상에 의한 염증으로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름철에는 가급적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외출하는 게 좋습니다. 젖은 머리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두피에 있는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는데요. 이에 두피에만 생기는 지루성피부염이 악화하기도 하고 이차적으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죠. 무더위에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때도 모발과 두피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바닷물의 염분은 큐티클에 흡수돼 모발을 뻣뻣하고, 건조하게 만드는데요, 또 햇빛에 닿아 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