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등 여성의 생식 이력 변화가 난소암 발생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김진휘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국내 40세 이상 여성 약 228만명을 평균 10.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초경 시기, 출산 횟수, 모유 수유 기간 등 다양한 생식 요인이 난소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12세 이전 초경을 시작한 여성은 16세 이후 시작한 여성보다 난소암 위험이 높았다. 2회 이상 출산한 여성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난소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게 조사됐다. 또 12개월 이상 모유 수유하거나 1년 이상 경구 피임약을 사용한 경우 폐경 전 여성에서 난소암 위험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 김 교수는 "저출산과 고령화는 인구 문제를 넘어 여성 암 발생 위험률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세대별 생식 특성을 반영한 정밀한 난소암 예방과 고위험군 선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Network Open) 최신 호에 게재됐다.
일본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를 활용한 치료 제품이 실용화를 눈앞에 뒀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키슨병과 중증 심부전 치료용으로 각각 개발된 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 재생의료 제품이 이날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승인 심사를 통과했다. 전문가 승인 심사를 통과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한두달 뒤 후생노동상이 승인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심사를 맡은 후생노동성 전문가 부회는 환자에게 신속히 전달하기 위한 '조건·기한부 제도'를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이들 2종의 제품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조건·기한부 승인은 효능이 추정되는 단계에서 일반적인 신약 임상시험보다 적은 수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여하는 가면허에 해당한다. 향후 7년간 치료에 사용된 모든 데이터를 제출해 다시 효능을 판단 받으면 '본승인'을 준다. 이번에 전문가 승인 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일본 제약사 스미토모파마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용 신경세포 시트 '암셰프리'(상품명)와 오사카대에서 출발한 벤처업체가 개발한 중증 심부전 치료용 심근 시트 '리하트'다. 암셰프리는 파킨슨병으로 뇌 안의 도파민이 감소한 환자의 뇌에 이식하는 형태로 치료하
모든 종류의 기침, 감기, 독감, 세균성·바이러스성 폐감염을 예방하는 '보편 백신을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간하는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에 19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동물실험에서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에 적어도 3개월간 효과가 있었다. 아울러 사스(SARS), SHC014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들, 여러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다제내성 세균이며 병원감염관리의 주요 대상 중 하나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 세균에도 보호 효과가 있었다. 발리 풀렌드란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은 이 논문의 초록에서 저자들은 "감염 후, 백신 접종 마우스는 신속하게 병원체 특이적 T 세포 및 항체 반응을 일으켰으며 폐에 이소성 림프구 구조를 형성하였다"며 이번 연구 결과 다양한 호흡기 감염증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폭넓은 효과가 지속되는 "보편 백신"의 실현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전통적 백신들은 특정 병원체를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호흡기를 위협하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