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 비전은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상용화'입니다."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2030년 국내 최초로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성공시키겠다며 이에 앞서 2027년 면역항암제 기술수출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가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컨벤션터에서 "PD-L1을 타깃하는 IMC-001은 임상 2상을 마쳤고 CMC(제조·공정 개발)에 3년 정도 걸리면 2030년 출시가 될 수 있다"며 "2030년 글로벌 시장은 98조원이고 국내만 해도 1조 시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3년 남은 시점에 (CD47 타깃) IMC-002 기술 수출을 할 수 있다"며 "투트랙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상 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작동하는 기술력과 선제적인 CMC 투자가 치료제의 핵심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에서 20여년간 근무한 그는 "신약 개발은 기술 수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환자에게 사용돼 효능을 보여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임상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암 환자들에게 더 근본적인 도움을 주기
LG는 LG AI연구원과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가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이하 AACR) 2026에서 공동 개발 중인 '암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양 기관이 선보인 암 에이전틱 AI는 암 환자의 조직 분석부터 치료 전략 설계까지 전 과정을 하루 만에 수행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LG AI연구원은 1분 이내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을 예측하는 병리 AI '엑사원 패스'의 암유전자 활성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환자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표적 약물을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지난해 7월 LG AI연구원은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치료 효과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인 암 에이전틱 AI는 LG 엑사원과 암 병리 특화 AI 등을 기반으로 만든 다중 AI 에이전트의 협업 구조로 동작한다. 각 AI 에이전트는 ▲ 암 조직 이미지 분석
국립산림과학원은 노화와 운동, 반복적 근골격 사용에 따라 생기는 건염(힘줄에 생기는 염증) 질환과 관련해 산림 버섯 속 에르고스테롤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22일 밝혔다. 에르고스테롤은 효모·곰팡이·버섯 등 진균류와 일부 원생생물의 세포막 성분으로, 세포막 구조와 기능, 유연성, 투과성 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이 산림 버섯 9종을 대상으로 에르고스테롤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함량은 g당 2.8㎎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붉은덕다리버섯이 4.9㎎으로 가장 높았고, 산느타리버섯이 4.8㎎으로 뒤를 이었다. 버섯 속 에르고스테롤은 열에 강한 천연 성분으로, 뼈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노화나 힘줄의 반복적·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염증과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섯은 밥·전·국·찌개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상 식단 속에서 에르고스테롤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 산림과학원 이경태 박사는 "향후 과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기능성식품 소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이전과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