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배양육, 인공장기, 뇌파 기반 소통·제어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원천기술들이 산업화 단계로 진입한다. 산업통상부는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키미스트 혁신기술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알키미스트는 연금술사를 뜻하는 단어로 연금술처럼 실패 위험이 크더라도 성공 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고위험·고난도 연구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총 4천132억원을 지원하는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총 16개 테마를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비는 568억원이다. 특히 올해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초기 테마들이 기술개발 단계를 넘어 사업화 준비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이다. 2020년 시범사업 테마로 선정돼 정부가 총 7년간 지원해 온 4개 테마는 올해 본연구 종료를 앞두고 핵심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동물 세포를 배양해 실제 고기와 유사한 식품을 만드는 '인공배양육' 생산기술은 대량생산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참여 기업들이 시제품 생산을 위한 파일럿 공장을 짓고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실제 생산과 시장 진입을 준비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던 희귀 유전질환인 크라베병(Krabbe disease)을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로 고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와 남배근 박사,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 서정화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적용한 동물 실험으로 크라베병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크라베병은 뇌와 신경을 감싸 보호하는 절연체인 수초(미엘린·myelin)가 망가지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지방 성분인 갈락토실세라마이드를 분해하는 효소(GALC)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한다. 신경 독성물질인 사이코신(psychosine)이 쌓이면서 수초 형성이 어려워지고, 뇌 속 신경 연결망이 손상돼 신경 퇴행과 운동 장애가 나타난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연구팀은 아데닌 염기 교정 유전자가위를 활용해 유전자를 편집하면 돌연변이를 제거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유전자가위는 DNA 등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잘라 붙이거나 대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정하는 기법을 통칭한다. 연구팀은 크라베병을 유발한 실험용 쥐의 뇌 안에 아데닌 염기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원인이 흡연이든 아니든 관계 없이 기대수명을 낮추며, 질환이 심할 경우 기대수명이 최대 7.1년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밍엄 앨라배마대(UAB) 수리아 바트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서 미국 성인 4만5천여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해 COPD와 기대수명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COPD에 따른 기대수명 손실이 중등도 이상에서는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비슷하거나 더 큰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연구 결과는 COPD가 조기 사망 위험과 큰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며, 2021년 COPD로 인한 사망자는 350만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평생 비흡연자에서 COPD가 점점 더 많이 확인되고 있으나 비흡연 COPD 환자의 기대수명 감소 규모와 기대수명 손실 연수 등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미국 일반 인구 기반 8개 코호트 연구에 1983~2011년 등록한 17~9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