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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알부민, 식품에 불과…효능에 과학적 근거 없어"

최근 온라인 등에서 '먹는 알부민' 판매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의사 단체에서 의학적 효능·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최근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기력 회복 등을 내세운 이른바 '먹는 알부민' 건강식품 광고가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먹는 알부민이 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 등의 효과를 낸다고 임상적으로 입증된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혈장 단백질이다. 혈액의 삼투압을 유지해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고 혈액 속에서 여러 물질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먹는 알부민' 제품은 섭취 후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혈중 알부민 수치가 직접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의협은 설명했다. 특히 의협은 먹는 알부민 홍보에 일부 의료인이 나서는 데 대해 비윤리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일부 의료인이 '먹는 알부민' 제품의 광고 모델로 등장해 효능을 강조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식품에 불과한 제품을 마치 특별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건 의사라는 전문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몇 시간만에 잡힌 산불도 수개월동안 지역 주민 건강 영향…"독감·폐렴 1.2배↑"

매년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는 시기다. 보통 산불 피해가 발생하면 당국은 불에 탄 산림 면적이나 재산 피해 규모부터 발표한다. 하지만 산불이 남기는 영향은 숲의 소실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최근 연구에서는 몇 시간 만에 잡힌 산불이라도 이후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역 주민의 호흡기와 심혈관 건강에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보이는 불은 꺼져도, 산불이 남긴 건강 피해는 훨씬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한창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와 공동으로 산불이 진화된 이후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역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3년 4월 11일 강릉 경포동에서 발생한 산불을 대상으로 했다. 이 산불은 약 8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121만㎡의 산림을 태운 뒤 진화됐다. 연구팀은 산불로 인한 건강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위성 영상과 건강보험 자료를 함께 활용했다. 먼저 유럽우주국의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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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연골 파괴 억제단백질 규명…퇴행성 관절염 치료 기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바이오인프라사업본부 실험동물자원센터 이철호·김용훈 박사 연구팀과 충남대학교병원 내과 김진현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우리 몸속의 SHP 단백질이 퇴행성 관절염으로부터 연골을 지켜주는 핵심적인 방패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실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연골 조직과 퇴행성 관절염에 걸린 실험용 쥐를 분석, 병이 진행될수록 SHP 단백질의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연골을 보호하는 핵심 성분인 SHP가 사라지면서 관절 파괴가 가속화됨을 의미한다. 관절에 SHP 단백질을 보충해 주자 손상된 연골이 줄어들고 관절 기능이 회복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SHP가 연골을 파괴하는 가위 효소(MMP-3, MMP-13)의 생성을 신호 단계에서부터 차단해 연골 보호막을 지켜내는 작동 원리를 밝혀냈다. 연구책임자인 이철호 박사는 "이번 연구는 SHP 단백질이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 과정에서 연골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SHP를 활용한 치료 전략이 개발된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으로 발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