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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이식+줄기세포 투여 치료법, 백혈병 환자 생존율 96%"

제대혈(탯줄혈액) 이식과 함께 여러 제대혈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증식해 투여하는 새 치료법이 백혈병 등 혈액질환 환자의 생존율을 주요 합병증 없이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필리포 밀라노 박사팀은 1일 의학 학술지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서 제대혈 이식과 함께 여러 제대혈에서 채취해 배양한 줄기세포를 백혈병 및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 28명에게 투여하는 임상에서 27명(96%)이 최소 1년 이상 생존했다고 밝혔다. 밀라노 박사는 "이 연구는 제대혈 이식 환자들이 사실상 서로 다른 9명의 제대혈 기증자로부터 유래한 줄기세포를 동시에 투여받은 첫 사례"라며 "많은 환자가 이식 후 약 2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좋은 치료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수 등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이나 골수이형성증후군 같은 혈액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환자와 조직적합성이 잘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제대혈에 들어 있는 줄기세포는 일반 골수보다 조직적합성 일치 조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아 골수 이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다만 제

"외모 스트레스는 자기 관리가 아닌 '꾸밈 노동'"

청년들에게 외모 스트레스가 '꾸밈 노동'을 유발한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성평등가족부가 주최한 '성평등 언박싱 토크'에 발제자로 나선 문주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외모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외모에 대한 평가와 통제를 일상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부연구위원은 꾸밀 자유와 관리할 의무가 교차하는 일상에서 청년들이 효능감을 느끼기도 하 지만 소진되거나 불안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청년들은 외모뿐 아니라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경제가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면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다고 문 부연구위원은 지적했다. 청년층 남성 10명 중 3명이, 여성 10명 중 5명이 범죄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전세 사기 피해나 금융부채 위험 등도 청년층에게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문 부연구위원은 "20대 사망자의 54.0%, 30대 사망자의 44.4%가 고의적 자해로 숨진 분들"이라며 "지금의 청년층은 '질병으로 죽지 않는 세대'"라고 말했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 사업과 관련해선 건강권을 사회가 보장해야 할 기본권 문제로 인정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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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의료 AX 실증허브 구축…의료 격차 해소 기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허브 조성' 사업 총괄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의료 접근성 한계로 수도권 원정 진료가 이어지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한다. 강원도 내 암 관련 의료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보건의료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암 특화 의료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5년간 총 449억원 규모로 진행하며 암 환자의 진단·치료·회복·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3대 실 증축과 데이터 실증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우선 '어시스턴트 AX'는 영상·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로보틱스 AX'는 병동 내 회복 관리와 이동 지원 등 의료진 업무를 보조하는 다기능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엣지 AX'는 퇴원 후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재발 징후를 탐지하는 초경량 AI 웨어러블 의료기기 분야다. 진흥원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실증, 인허가, 사업화를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병원 적용 전 사전 검증과 성능 평가를 담당하는 '병원형 게이트웨이'를 운영해 기업의 임상 진입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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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3차원 줄기세포 배양 기술 개발…생존력·치료 효과 향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를 더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배양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세포가 실제 몸속처럼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인공 바닥'(배양 기판)에 고분자 매트릭스(배양 기판 표면을 코팅하는 인공 구조체)를 배열하고, 그 위에서 인간 지방유래 줄기세포(hADSCs)를 입체적으로 배양하는 3차원 플랫폼을 구현했다. 인간 지방유래 줄기세포는 채취가 쉽고 잘 증식하며, 면역 거부 반응이 적어 치료용 세포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기존 2차원(2D·평면) 배양 방식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가 늙고 기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세포를 덩어리 형태로 키우는 3차원(3D·입체) 배양 기술이 연구돼 왔음에도 세포가 몸속에서 오래 살아남거나 기능을 유지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록산(실리콘과 산소로 이루어진 생체친화적 고분자 물질)이 촘촘히 가교화된(그물처럼 단단히 연결된 구조) 합성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폴리-지'(poly-Z)로 명명했다. 폴리-지를 기반으로 한 3차원 배양 줄기세포는 다른 세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