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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열 나는 우리 아이, 집에서 해열제? 응급실?

설 연휴에는 평소처럼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만큼 아이에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느 정도까지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지, 어떤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설 연휴에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소아 응급 상황을 중심으로 병원 방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안내했다. ◇ 아이가 열이 나요…해열제 반응 시 경과 관찰 가능 발열은 소아가 응급실을 찾는 주된 원인이다. 늦은 밤 갑자기 아이에게 열이 오르면 부모도 허둥대기 마련이지만, 이럴 때 당황하기보다는 응급실에 가야 할지 집에서 좀 더 관찰해도 되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협회는 아이의 체온이 38∼38.5℃ 미만이거나 해열제 복용 후 열이 내려가는 경우에는 집에서 경과 관찰이 가능하다고 봤다. 아이가 열은 있지만 비교적 잘 놀고 외부 자극에도 반응하고, 수분 섭취가 가능할 때도 집에서 지켜봐도 된다.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38.5℃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몸이 축 처지고 반응이 둔해지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경련, 호흡 이상을 동반하거나 24시간 열이 지속되는 경우도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다. 열이 나도 활동성이 유지되는 아이의 경우 시간이 지

경기도산림환경硏, 분비나무·운금만병초 항바이러스 효능 규명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분비나무와 운금만병초 추출물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규명하고 최근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등록된 특허는 분비나무 잎 추출물을 함유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과 운금만병초(포츄네이) 추출물을 함유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국제공인 시험기관인 한국의과학연구원 분석센터에 의뢰해 항바이러스 평가를 수행한 결과 분비나무 추출물은 인플루엔자(H1A1)에서 99.99%,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에서 92.06%, 인간 코로나바이러스에서 98.59%의 바이러스 활성 및 증식억제 능력을 보였다. 운금만병초 추출물 역시 인간 코로나바이러스에서 99.96%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됐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특허 등록 시료와 함께 초기 단계 성능 검증 결과 등도 관련 연구기관·기업 등에 공유해 의약품과 바이오 제품 개발 기간 단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산림자원 역시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현재 식물 생리활성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바다향기수목원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기능성 자원 탐색과 미활용 산림자원에 대한 바이오 성능 검증 연구, 천

'면역 사막' 암 속에 면역 오아시스 만들어 항암제 효과 높인다

기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초음파로 암 내부에만 면역을 깨우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생체재료연구센터 김영민 책임연구원과 바이오닉스센터 한성민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면역을 몸 전체가 아닌 암 조직 내부에서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로 암을 공격하는 치료법이지만, 많은 암 조직은 면역세포가 거의 작동하지 않는 '면역 사막' 상태여서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그 때문에 기존 면역항암제는 면역보조제를 전신에 투여하는데, 부작용 위험이 크고 암 조직 내에서 조절도 어려웠다. 연구팀은 면역을 활성화하는 물질을 담은 젤을 암 조직에 주사한 뒤 몸 밖에서 초음파를 가해 면역 사막이 된 암 내부에서 '오아시스' 같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초음파가 닿은 부위에서만 암 조직이 파쇄되며 암 항원이 방출되고, 이에 따라 젤에서 면역보조제가 방출되도록 설계돼 면역 자극이 암이 있는 위치에만 집중되도록 한 것이다. 동물실험 결과 이 기술을 적용한 암 조직에서 암을 공격하는 면역 반응 핵심인 T세포 수가 기존 치료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검사로 판독 안되는 '유전자 변이' 병원성 찾는 AI 모델 나와

유전자 검사에서 판독이 어려웠던 특정 변이가 병을 일으키는지 여부를 파악해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희귀질환이나 암의 원인이 되지만 검사로는 파악이 불가능했던 '숨어있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낼 수 있게 된 것이어서 향후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윤지훈·이경아 교수는 '종결 코돈(Stop codon) 변이'의 병원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AI 기반 유전자 변이 판독모델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종결 코돈은 세 가지 염기(TGA·TAG·TAA)의 조합으로, 몸속 세포의 단백질 합성을 멈추게 하는 일종의 정지 신호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정지 신호에 맞춰 단백질이 일정한 길이로 만들어지지만, 유전자 서열에 변이가 생겨 신호가 사라지면 단백질 말단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진다. 변형된 단백질은 길어진 말단으로 인해 세포 내에 엉겨 붙어 독성을 유발하거나 세포 보호를 위한 비정상 단백질 분해 시스템에 의해 제거되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는다. 결과적으로 도파민 반응 이상운동증, 뮤코다당증과 같은 희귀질환이나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유전성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문제는 이러한 종결 코돈 변

"혈류 조절해 혈관 구멍 스스로 봉합하는 폐쇄장치 개발"

찢어진 혈관 구멍에 장착하면 혈류를 조절해 스스로 혈관을 봉합하는 장치가 개발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와 의생명과학부 조성우 교수, 이 병원 심장혈관외과 주현철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혈관 시술 시 흔히 발생하는 구멍을 자동으로 막고 지혈 속도를 높이는 혈관폐쇄장치를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혈관 시술 대부분은 혈관에 카테터로 불리는 가는 관을 넣어 이뤄진다. 시술 과정에서 혈관 벽이 찢어져 생기는 구멍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 출혈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구멍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게 혈관폐쇄장치다. 현재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는 혈관폐쇄장치는 시술자 개인의 숙련도에 크게 의존하고, 처음에 장치를 잘못 설치하면 바로잡기도 어렵다. 구멍의 직경이 클수록 안정성도 떨어진다. 이에 연구팀은 혈관 외부에서 일종의 마개처럼 구멍을 물리적으로 막는 동시에 내부에서는 혈류를 조절해 지혈을 촉진하는 '혈관벽플러그'(vascular wall plug, VWP)를 개발했다. 장치에는 형상기억고분자 소재가 이용됐다. 형상기억고분자는 체온에서 스스로 혈관 구멍을 감싸며 펼쳐져 강하게 밀봉한다.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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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 등 전공의 다기관 수련시키는 상급병원에 최대 5억지원
정부가 지역의 중소병원을 포함한 전공의 다기관 협력 수련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에 올해 기관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의대생 3천342명 증원 등 앞으로 늘어날 의사 인력을 고려해 수련병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전공의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려는 것이다. 1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에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공공·지역의료, 전문 진료 등 의료기관 종별·중증도별로 다양한 수련 경험을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부터 다기관 협력 수련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시범사업에서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수련책임기관) 1곳과 종합병원급 이하 수련 협력 기관들을 묶는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이번 건정심에서는 다기관 협력 수련 네트워크 구성·운영 및 실적과 소속 전공의 규모에 따라 기관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올해 최대 208억원의 재정이 들어간다. 다기관 협력 수련은 10일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어 2027∼2031학년도 총 3천342명(연평균 668명) 의대생 증원을 결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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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뼈 성분 활용 '치아 재생 바이오잉크' 개발
자연 뼈 성분을 활용한 치아 재생 바이오잉크가 실제 치아 조직 재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12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에 따르면 박찬흠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개발한 바이오잉크는 별도의 성장 유도 물지 없이도 줄기세포의 초기 치아 조직 분화 신호를 유도하는 환경을 제공해 차세대 재생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치아 손실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임플란트와 틀니가 활용되고 있으나 이는 신경과 혈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감각을 전달하며 손상 시 스스로 회복·재생하는 실제 치아 조직의 생물학적 기능을 완전히 대체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박 교수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 뼈에서 얻은 탈 무기질 뼈 분말에 빛을 쬐면 단단해지는 특성을 더한 바이오잉크 'Dbp GMA'를 개발했다. 이 바이오잉크는 실제 뼈가 가진 생체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3D 프린팅을 통해 치아 형태를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뼛속 유익한 성분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가는 90㎛ 미만의 고운 뼈 분말을 선별했다. 이를 통해 뼈 깊숙이 존재하는 핵심 단백질과 세포 성장을 돕는 성분을 손상 없이 추출, 줄기세포가 치아 조직으로 건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