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이며, 평소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이 주말에 2시간 이상 보충 수면을 할 경우 오히려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장쑤성 난퉁대 장펑 교수팀은 5일 의학 저널 BMJ 오픈 당뇨병 연구 및 진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가자 2만3천여명의 수면 시간·패턴과 당뇨병 지표인 추정 포도당 처분율(eGDR) 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사 건강에 가장 좋은 수면 시간은 하루 7시간 18분으로 나타났다며 평소 수면이 이보다 적은 사람은 주말에 1~2시간 더 자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2시간 이상 과도하게 더 자면 오히려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많은 연구에서는 수면 시간이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및 관련 대사 질환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평소보다 주말에 더 오래 자는 보충 수면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09~2023년 수행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
세계 비만예방의 날인 4일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 지방간이 '대사질환의 경고 신호'라며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질환'은 간에 지방이 쌓인 단순 지방간부터 지방간염, 섬유화와 간경변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소아청소년 비만이 늘면서 이 질환은 해당 연령대에서 가장 흔한 간질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의 약 7∼14%, 비만 아동의 30∼50%가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을 보유하고 있다. 지방간은 비만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비만과 각종 대사질환을 악화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지방이 쌓이고 염증이 생긴 간은 헤파토카인이라는 물질을 비정상적으로 분비하는데, 이 물질이 근육과 지방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을 떨어트리고 이에 따라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런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 류인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 지방간에 대해 "같은 정도로 살이 쪄도 지방간이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의 미래는 완전히 다르다"며 "지방간이 있다는 것은 단순히 간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대사질환 고위험군이라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 간
아이를 낳는 일은 축복이지만 그 뒤에 가려진 산모들의 심리적 고통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한국 사회가 초저출산이라는 유례없는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산후우울증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다뤄야 할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산후우울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연구자 이소영·김자연·홍혜영·임지영)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 후 산모가 겪는 정신건강의 위기는 추가 출산을 포기하게 만드는 결정 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산후우울증을 진단받는 산모의 비율은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늘었다. 출산 후 12개월을 기준으로 한 산후우울증 유병률은 2015년 1.38% 수준이었으나 2022년에는 3.20%로 집계됐다. 불과 7년 사이에 2.3배가 넘는 수치로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산후 6개월 시점의 유병률 또한 같은 기간 0.73%에서 1.85%로 두 배 이상 높아져 산모들의 정신적 건강 상태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산모들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은 수치보다 더 생생하고 아프다.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에 아이를 낳은 산모 10명 중 약 7명에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