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과 삼성웰스토리는 암 환자를 위한 '고밀도 케어푸드'를 공동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고밀도 케어푸드는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도록 만든 음식을 일컫는다. 수술 후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식도암 환자의 건강 회복과 영양 중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개발됐다. 일반식과 맛과 영양이 유사하면서도 식도암 환자가 겪는 수술 후 삼킴 곤란과 소화 장애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의료 현장의 경험과 식품 산업의 전문성이 환자의 삶에 도움이 되는 모델을 만들어낸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이 성과가 암 환자를 넘어 고령자 전체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뭄이 심하면 땅속 미생물들의 항생제 내성이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특정 지역의 가뭄 수준과 병원 내 항생제 내성 빈도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다이앤 뉴먼 교수팀은 24일 과학 저널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서 계산 분석과 실험실 토양 실험 결과, 가뭄이 토양 내 천연 항생제 농도를 높이고 항생제 내성 세균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116개국 임상 데이터에서 지역의 가뭄 수준과 병원 내 항생제 내성 발생 평균 빈도 사이에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는 기후변화가 공중보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인류 건강에 점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항생제 내성 증가는 과도한 항생제 사용이 원인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토양은 자연 항생물질의 원천이고 많은 항생제가 토양 미생물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도 토양 미생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더 빈번하고 장기화하는 가뭄이 토양 내 항생제 생성 미생물과 항생제 내성 미생물 간 균형에 어떤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을 넘어 '뇌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질환'(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한 최신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3∼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132만2천651명을 ▲ 비당뇨군 ▲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2형 당뇨병군 ▲ 인슐린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군 ▲ 1형 당뇨병군으로 나눠 치매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천명당 연간 치매 발생률은 비당뇨군이 4.3명에 그쳤지만,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2.7명,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7.9명, 1형 당뇨병군은 21.1명으로 증가했다. 나이와 성별, 생활 습관 등 주요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이런 경향은 유지됐다. 비당뇨인 대비 치매 위험도는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 1.29배,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 2.14배, 1형 당뇨병군 2.35배로 각각 분석됐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