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유전자 분석해 골라 먹는다…SK스토아 첫 출시

 

 데이터 기반 홈쇼핑 업체 SK스토아는 홈쇼핑 업계 최초로 DNA 분석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패키지 '뉴트리션핏 집중케어 비타민 세트'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건강상 취약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제품 구성을 제안하는 건강관리 설루션이라고 SK스토아는 소개했다.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면 유전자 검사 도구를 먼저 배송받고 이를 토대로 보건복지부 인증 기관에서 129종의 유전자 분석이 진행된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모든 유전자 정보는 암호화돼 저장되고 분석 후 안전하게 폐기된다고 SK스토아는 전했다.

 해당 상품의 첫 판매 방송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1분에 진행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10%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본부장은 "건강관리의 출발은 내 몸을 정확히 아는 것"이라며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영양 설루션이 고객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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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100만번 생체효소 분자 반응 포착…생체 모방 촉매 설계 활용"
1초에 100만번 일어나는 생체효소 분자의 반응과정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포착했다. UNIST 물리학과 김채운 교수팀은 탄산탈수효소Ⅱ(Carbonic Anhydrase Ⅱ)가 이산화탄소를 탄산으로 바꾸는 반응을 원자 수준에서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탄산탈수효소 Ⅱ는 이산화탄소를 물에 잘 녹는 탄산 이온으로 바꾸는 단백질 촉매다. 이 촉매 분자의 활성자리에 이산화탄소가 붙었다가 탄산으로 바뀌어 떨어지는 반응이 일어나는데, 반응이 1초에 100만 번 이상 일어날 정도로 빨라 그 중간 과정을 들여다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연구진은 자체 설계한 '분자 영화 기술'을 활용해 반응 전 과정을 포착했다. 분자 영화 기술은 촬영 컷을 이어 만드는 영화처럼 효소 분자의 반응을 단계별로 얼려 X선으로 연속 촬영하고 이를 시간순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효소 활성자리에서 물 분자가 자리를 바꾸고, 새 물이 유입되면서 탄산 이온이 빠르게 방출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물 분자의 재배열과 교체라는 중간 단계가 생성물의 방출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것이다. 제1 저자인 김진균 박사는 "영하 113℃에서 영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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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코스닥 진입 활성화…"상장규제 개선 필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잇달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를 높여 업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제약·바이오 기업 최소 3곳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번 주에는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코스닥에 진입했다. 이 회사는 2013년 GC녹십자 자회사로 설립돼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업 인투셀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인투셀의 경우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배의 근접한 수준에서 장을 마치기도 했다. 하반기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기업도 적지 않다.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알지노믹스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식물 세포 기반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천연 바이오 소재 생산부터 테스트까지 원스톱 설루션을 제공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도 코스닥 입성에 주력하고 있다. 뇌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