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를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더나가 개발한 수입의약품으로 60세 이상 성인 및 18세 이상 60세 미만 고위험군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 예방 백신 중 m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국내 첫 허가 품목이다. 이 백신은 식약처가 신속 신약 허가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 절차'에 따라 처음 허가한 바이오의약품 분야 신약이다. 제품 허가를 위해 식약처는 신약 허가 전문인력을 포함한 품목전담팀을 구성하고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우선 심사, 품목허가 신청 전후 맞춤형 대면 회의 등을 통해 신속 품목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 신약 허가심사 과정에서 심층 예비 검토와 항목별 병렬 심사, 단계별 맞춤형 회의 개최 등 허가 체계를 더욱 개선해 신약의 신속한 시장 진입 지원으로 국민에게 치료 기회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겠다"며 "바이오 제약산업 성장이 촉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K-바이오·K-뷰티·K-푸드의 세계화를 가속하기 위해 내년 국내 규제와 수출 장벽 허물기에 앞장선다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특별법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K-바이오를 뒷받침하고 안전성 평가 제도와 규제정보 제공 등을 통해 K-뷰티와 K-푸드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 세계로 나가는 K-바이오·뷰티 규제 지원체계 구축 19일 식약처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내년 식약처는 최근 제정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CDMO 특별법)'에 따른 수출 맞춤형 규제프레임 구축에 나선다. CDMO 특별법 제정 1년 후인 내년 12월 하위법령인 시행령, 시행규칙 등을 제정·시행한다. 이를 통해 2029년 438억5천만달러에 달할 글로벌 CDMO 시장에서 K-바이오의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CDMO 시장은 2023년 196억8천만달러에서 연평균 1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의 안전 신뢰도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되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의 단계적 운영 체계 구축 작업도 내년 식약처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효율적·체계적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국무총리 직속 의료정책 자문 기구 '의료혁신위원회'의 시민 패널을 운영할 위원회를 구성해 18일 첫 회의를 열었다. 지난 11일 출범한 의료혁신위원회는 ▲ 의료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혁신전략 마련 ▲ 주요 의료정책 검토·자문 ▲ 쟁점 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안 제시 역할을 하며 이번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혁신위에의 국민 참여를 강조하며 100∼300명 규모의 '의료혁신 시민 패널'을 신설, 패널들이 숙의를 통해 의제를 정하고 공론화가 필요한 주제에 대해 권고안을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개최된 패널 운영위 회의에서는 이러한 의견 수렴을 어떻게 진행할지, 의제는 어떻게 선정하면 좋을지 등을 논의했다. 패널 운영위 위원장은 국무조정실 갈등관리 실태 점검 위원 등을 역임한 김학린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협상학과 교수가 맡았다. 김 위원장은 "시민 패널이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정보에 기반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절차와 운영 기준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 논의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필공(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초고령사회의
카카오페이가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리포트를 분석하는 내 건강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내 건강 분석은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 변화를 추적하고 건강 위험도 등 현재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면 10년간 검진 결과 중 최근 5개의 건강보험관리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분석해 제공한다.
▲ 경향신문 = 대법 내란재판부 예규, 사법 불신 직시한 옳은 방향이다 여야의 '대전·충남 통합' 논의, 5극3특 광역화 촉매 되길 과로사에 '열심히 일한 기록 없애라', 쿠팡 김범석 수사하라 ▲ 국민일보 = 정부 총력전에도 환율 고공행진, 경제 취약성 직시해야 '내란전담재판부' 대안 제시한 大法… 與 법안 강행 멈추길 시행 1년도 안 된 고교학점제 개선안… 혼란 없도록 해야 ▲ 동아일보 = 대법 "예규로 내란재판부 설치"… 이제 논란 끝내야 한다 조지호 파면… '12·3 계엄은 위헌' 전원일치로 거듭 확인한 헌재 DMZ 출입 신경전, 한미가 싸우는 식은 곤란하다 ▲ 서울신문 = 백약무효 고환율… 단기 처방 넘어 경제 근력 회복시켜야 대법 전담재판부 설치, 與 위헌 논란 법안들 접어야 이번엔 DMZ 관할권 논란… 한미 공조 깨져선 안 돼 ▲ 세계일보 = 고환율에 총력전 돌입, 구조개혁·체질개선 병행하길 200원 받는다고 플라스틱 일회용 컵 사라질까 환경미화원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에 빈틈없어야 ▲ 아시아투데이 = YTN 항소심, 방송 공정성 지키는 계기 되길 국민연금은 이사장·정부의 쌈짓돈 아니다 ▲ 조선일보 = 서울고법 '12·3 전담 재판부' 구성, 민
▲ 경향신문 = 대법, 무작위 배당 '내란재판부' 설치 ▲ 국민일보 = 지선 6개월 앞 대전·충남 통합 선거 공식화 ▲ 동아일보 = 대법 "자체 내란재판부 설치" 與 "입법 계속 추진" ▲ 매일일보 = K-무형자산 침해에 '강 건너 불구경' ▲ 서울신문 = '대법판 내란재판부'에… 與 "끝까지 입법" ▲ 세계일보 = 대법, 내란·외환죄 전담재판부 만든다 ▲ 아시아투데이 = 고환율에… 외화규제 풀어 공급 확대 ▲ 일간투데이 = GPU 수급난 해소 신호탄 국가가 직접 AI 두뇌 공급 ▲ 조선일보 = 대법 "내란재판부 설치, 판사 무작위 배당" ▲ 중앙일보 = 북 도발해도 사격 자제하라는 국방부 ▲ 한겨레 = 나몰라라 김범석 전방위로 옥죈다 ▲ 한국일보 = 내란재판부 선수 친 대법… 與 입법 '부담'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서울 내부순환·북부간선道 전면 지하화 ▲ 디지털타임스 = '고강도' 대책에도 '고환율' 요지부동 ▲ 매일경제 = 美의 2배 전기료에…韓제조업 '떠날 결심' ▲ 브릿지경제 = 누르고 달랬지만… 대책 없는 부동산 시장 ▲ 서울경제 = 6개 종목 첫날 2배…공모주 산타랠리 ▲ 아시아타임즈 = 기업 '아우성'… "전기료 내려달라"
■ 방미 위성락 "진전있었다…정상합의 후속조치 서두르기로"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8일(현지시간) 한미 정상 간 합의한 내용의 후속 조치를 서둘러서 시행하기로 양국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워싱턴에서의 전날까지 이틀간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연합뉴스TV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측과의 이번 협의 성과를 묻자 "좋았다. (미국과의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어 "(구체적 분야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고,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를 서둘러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219003500071 ■ 李대통령, 검찰 업무보고…'대북정책 갈등설' 외교·통일부도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법무부와 검찰청으로부터 생중계 업무보고를 받는다. 내년 10월로 예정된 검찰청 폐지의 준비 상황 및 공소청 전환 계획 등 검찰개혁의 이행 방안과 함께 검찰의 중대범죄 수사 역량을 어떻게 보전·이관할지에 관한 내용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 뒤 자유 토론에서는 검찰개혁에 관한 구체적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문보기: https:/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온 조절이 가장 원활
지방 함량이 20% 이상인 고지방 치즈나 고지방 크림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장기적으로 치매에 걸릴 위험이 13~16%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 에밀리 소네스테트 박사팀은 19일 미국신경학회(AAN) 저널 신경학(Neurology)에서 스웨덴 성인 2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유제품 섭취와 치매 위험 간 관계를 2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소네스테트 박사는 "이 결과는 뇌 건강 측면에서 모든 유제품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고지방 치즈·크림은 치매 위험 감소와 연관성이 있었지만, 저지방 치츠·크림이나 다른 유제품은 같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치매도 급증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치매 치료법이 아직 없어 식이요법 등을 통한 위험 요인 관리로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공중보건 과제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유제품은 서양 전통 식단의 중요 요소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지만, 치매와의 연관성은 여전히 논쟁거리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 말뫼 식이 및 암 코호트(Malmö Diet and Cancer cohor
"피부과에 갔는데 의사가 피부과가 아니라 이비인후과 전문의더라고요." "제가 간 피부과는 응급의학과 의사였어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동네 피부과를 찾았다가 담당 의사가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다른 과목 전문의거나 아예 전문의가 아닌 사실을 알게 됐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개업의들이 이른바 '피안성'(피부과·안과·성형외과), 그중에서도 수술 등의 위험이 적은 피부과에 쏠린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그런 의사들이 많을까. 1차 의료기관인 의원급 의료기관의 통계를 통해 살펴봤다. ◇ 전문의 진료과목 내과 가장 많아…일반의 포함 시 피부과 상당 추정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실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받은 '표시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 현황' 자료를 보면 이른바 '동네병원'으로 불리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는 총 3만7천498개(올해 10월 기준)다. 이 가운데 일반의가 개원한 의원이 1만225개로 가장 많다. 여기에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바로 병원을 여는 경우와 의사면허를 딴 뒤 특정 분야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시험을 통과했지만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고) 일반의로 개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