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문신사법은 '문신사'라는 직업을 신설하고 그 자격과 관련 시험에 관한 절차 등을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신사 자격이 있어야 문신업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매년 위생·안전관리 교육을 받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판단한 대법원 판결 이후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아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문신 시술이 의료보다는 심미적 목적에 따른 것이고, 실제 시술자도 거의 의료인이 아닌 점 등을 들어 법과 현실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문신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의 법적 근거가 없는 탓에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 역시 문제로 꼽혀 왔다. 문신사법은 2013년 제정안 발의 후 19∼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계속 제출됐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문신사법을 처리하겠다는 현 여당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여야 발의안을 병합 심사한 대안이 지난 20일 복지위 법안심사소위를, 이날은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며 입법 가능성이 커졌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신임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민창기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 신임 원장은 가톨릭대 의대와 간호대 교육과 8개 부속병원 경영을 총괄한다. 민 교수는 가톨릭대 의대 졸업 후 같은 대학 혈액내과 학과장,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현 직책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이다. 취임식은 다음 달 1일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진행된다.
[오늘의 주요 일정](28일·목) [정치] ▲ 김민석 국무총리 통상 일정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보이스피싱 근절대책 합동브리핑(정부서울청사 09:30)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 방문(09:00 경북 구미시 4공단로 7길 53-29) 정청래 당대표, 2025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14:00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 센터 그랜드블롬) 김병기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09:30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2025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14:00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 센터 그랜드블롬) ▲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송언석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00 본청 228호) 장동혁 당대표·송언석 원내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14:00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 / 인천 중구 용유로 557) 장동혁 당대표, 당 대표 및 중진의원 회의(10:30 본청 228호)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천하람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본청 170호)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모란 민주열사 묘역 참배(10:00 마석 모란공원)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현장 최고위원회(참배 직후 마석 모란공원) 김선민
[오늘의 증시일정](28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LS마린솔루션 [060370](유상증자 1천957만주 2만1천350원) ▲ 엑스큐어 [070300](유상증자 800만주 1천364원) ▲ SK아이이테크놀로지 [361610](유상증자 1천48만9천508주 2만8천600원) ▲ 라이콤 [388790](스톡옵션 9천527주 524원) ▲ 에이프릴바이오 [397030](스톡옵션 5천주 2천238원, 스톡옵션 2만9천733주 3천20원, 스톡옵션 4천100주 7천625원) ▲ BNK금융지주 [138930](주식소각) ▲ 파라다이스 [034230](CB전환 71만3천434주 1만4천297원) ▲ 노랑풍선 [104620](CB전환 19만3천685주 5천163원) ▲ 코퍼스코리아 [322780](CB전환 15만8천604주 1천261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7일) 주요공시] ▲ 솔디펜스[215090] "알비솔루션 주식 42억원어치 취득…지분율 100%" ▲ 율호[072770], 50억원 유상증자...고고스투자조합에 제3자배정 ▲ 성문전자[014910] "강소기성신소재에 73억원 출자" ▲ 거래소, 코넥스 상장사 세븐브로이맥주[267080] 상장폐지 결정
▲ 경향신문 = 미국 몰려가는 기업들, 국내 산업·일자리 보호는 어떻게 '안미경중' 어렵다는 이 대통령, 한·중관계 안정적 관리해야 비혼차별 없애고 일·가정 양립으로 출생률 반등 이어가야 ▲ 국민일보 = 한·미 정상회담 훈풍, APEC 성공으로 이어가야 막대한 대미 투자로 우려되는 국내 투자 공백 유념해야 출산율 1위 전남 영광군에서 찾는 저출산 해법 ▲ 동아일보 = '난형난제' 정청래와 장동혁 정성호의 '상식' '테러 허위신고' 출동 하루 평균 14건…행정 낭비에 피해는 시민 몫 ▲ 서울신문 = 1500억달러 협상 보따리 푼 기업…기 살릴 법안 속도 내길 李 "안미경중 못해"…대중 실용외교로 해법 찾아야 안전 위반 사업장 무관용, 중소기업 맞춤 처방도 내놔야 ▲ 세계일보 = 한·미 회담 마친 李, 방미 성과 공유하고 숙제 풀어가길 한국 내 반중 정서 조치 언급한 中, '한한령' 해제가 먼저 AI 조력받은 美 청소년의 극단 선택, 남의 일 아니다 ▲ 아시아투데이 = '더 더 센 3차상법' 개정, 경영권 방어 속수무책될라 고액보수·이념 논란… 최교진 교육수장 자격있나 ▲ 조선일보 = 문서 없는 한미 정상회담, 진짜 협상은 이제 시작 한 전 총리 영장 기각, 특
▲ 경향신문 = "마스가, 미래 포괄적 전략동맹 새 장" ▲ 국민일보 = 약자 일자리 먼저 삼키는 AI 은행 콜센터 직원 감원 행렬 ▲ 동아일보 = 美군함, 韓서 제작 길 열린다 ▲ 매일일보 = 脫한국 가속 '러스트벨트' 확산 우려 ▲ 서울신문 = 李 "美 조선업 부활, 양국 윈윈" ▲ 세계일보 = 이재명표 실용외교 '북핵·통상' 진짜 시험대 ▲ 아시아투데이 = 한일 밀착으로 한미 '전략동맹' 새 장 열었다 ▲ 일간투데이 = 이재명 "한미동맹의 미래 열 것" 한화 "美 조선업 르네상스 선도" ▲ 조선일보 = 新한미동맹 시대, 李 앞에 줄줄이 난제 ▲ 중앙일보 = "마스가로 미 군함 건조" 첫 공언 ▲ 한겨레 = 현안별로, 국익 우선…실용주의 통했다 ▲ 한국일보 = '케데헌'이 불붙인 K컬처 빅뱅 ▲ 글로벌이코노믹 = 한화,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 추가 투자 ▲ 대한경제 = 월세살이 내몰린 2030 서울 임차인 56% 차지 ▲ 디지털타임스 = 현중-미포 합병… '마스가 격변' 왔다 ▲ 매일경제 = "말레이도 '파워 코리아' 닮고 싶다" ▲ 브릿지경제 = 중금리대출 '깜깜이' 금리 산정, 서민 울린다 ▲ 서울경제 = 6개월 남기고도 투매…석화 회사채 쇼크 ▲
■ 李대통령, 美·日 순방마치고 서울공항 도착…국내현안 '수두룩'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새벽 3박 6일간의 미국·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김병기 원내대표,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김병욱 정무비서관 등이 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윤 장관은 이 대통령을 향해 "잘하고 오셨습니까"라고 인사했고, 정 대표는 "압도적"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827016651001 ■ 특검, 오늘 김건희 구속 후 다섯번째 조사…기소 전 마지막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2일 구속 후 다섯 번째 대면조사다. 특검팀이 오는 29일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기겠다고 한 만큼 기소 전 마지막 조사가 될 전망이다.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
소아·청소년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가당 음료 설탕세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은철 연세대 의대 교수는 최근 '소아·청소년 비만 현황 공유 및 예방관리 대책 마련' 포럼 자료집에서 설탕세 도입 시 가당 음료 소비 감소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가당 음료는 영양상으로 거의 또는 전혀 가치가 없고 필수재가 아니며, 액체 형태의 첨가당은 설탕이 포함된 고형 식품보다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더 크게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탕세 도입을 통해 소아·청소년 비만율 감소, 산업계의 자발적인 무가당·저가당 음료 전환, 비만 관련 만성질환 의료비 지출 감소 등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교수는 영국의 청량음료산업 세금을 벤치마킹할 경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을 고려할 때 약 2천276억원 상당의 세금 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상원 한림원장은 "설탕세 도입 시 저소득층 부담 증가나 산업계 반발 같은 여러 고려사항이 존재한다"면서도 "세수를 소아·청소년의 급식 질 개선, 체육 활동 지원, 건강증진 사업 등에 투자한다면 세금의 역진성 우려를 해소하고 오히려 건강 형평성을 높이
폐경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 중년 여성의 '우울'과 '울화'가 두드러지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의 전상원·류승호·장유수 교수, 장윤영 박사 연구팀은 2014∼2018년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2∼52세 여성 4천619명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여성을 평균 6.6년간 추적 관찰해 ▲ 폐경 전 ▲ 폐경 이행 전기 ▲ 폐경 이행 후기 ▲ 폐경 후 네 단계에서 '인지된 스트레스'(Perceived Stress)를 측정했다. '인지된 스트레스'는 개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수준과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대처 가능성을 스스로 평가하는 지표로, 폐경 전과 비교했을 때 폐경 이행 후기에 가장 많이 증가해 폐경 이후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긴장, 우울, 울화 세 영역의 점수를 측정하니 우울과 울화가 폐경 이행기를 거치며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울화 점수의 경우 폐경 이행 후기에 높아졌다 폐경 후엔 다소 낮아졌지만, 우울 점수는 폐경 이후에도 계속 높아졌다. 전상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울화 점수가 폐경 이행 후기에 가장 많이 증가하고 우울 점수는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최근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