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간편하게 단백질을 챙길 수 있는 액상제형 '로얄 알부민 골드'를 출시했다. 벨기에산 난백 알부민과 국내산 실크 펩타이드 등을 사용한 알부민혼합액DK를 담았으며, 비타민 B1·B2·B6, 아연, L-아르기닌, L-아스파트산 등을 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 올인원 건강기능식품 '하루엔진' 출시 4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고객 감사 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4주년 기념 4%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네이버 폼을 거쳐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구매 제품을 한 번 더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의약품 불법판매업자로부터 스테로이드·에페드린 성분 주사제를 구매해 약사법을 위반한 구매자 30명이 과태료 처분됐다고 밝혔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지난 7월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불법판매업자를 적발하면서 해당 판매업자로부터 구매한 고객의 정보를 입수해 구매자 거주지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약사법령에 따르면 의약품 구매자들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약국, 의료기관 등 이외의 자로부터 스테로이드·에페드린 성분 주사를 취득한 경우 과태료 처분(100만원) 대상이 된다. 스테로이드제제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 아나볼릭스테로이드 등 합성 스테로이드로, 투여 시 면역체계 파괴, 성기능 장애, 심장병, 간암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사 처방 없이는 사용이 제한된 전문의약품이다. 에페드린 제제 역시 과도하게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경우 부정맥 또는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고 고혈압, 당뇨병, 전립선비대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하면 안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주사제를 자가 투여하는 경우 세균 감염 등의 위험에 노출될 우려도 있다.
'국민 안심이 기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 현재도 계속 사용하는 슬로건으로, 어느 정부에서든 국민의 안심을 기준으로 한 정책에서 존재 가치를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식약처는 내년 슬로건처럼 국민 먹거리·의약품 안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안심 일상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노인·장애인을 위한 통합급식 관리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인구 변화에 따른 공백이 없도록 식생활 관리 체계를 개편한다.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직접 공급 품목을 10개씩 늘리고 위탁 생산 품목도 2개씩 확대한다. 또, 청소년 등의 흡연 예방을 위해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 성분 공개도 준비한다. ◇ 위생·영양관리 지원 늘려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 식약처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내년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소규모 노인·장애인 사회복지 시설도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내 모든 시·군·구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작년 166개였던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올해 22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근 유전적 탈모에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를 두고 "탈모를 우선 급여화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은 지난 17일 보건복지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탈모 치료제 급여화에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기보다는 중증 질환 급여화를 우선 추진하는 것이 건강보험 원칙에 부합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요즘은 탈모를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탈모약에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의협은 또 이 대통령이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필요한 만큼 도입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공단의 무리한 특사경 도입 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이 특사경을 운영 중인 금융감독원 사례를 언급한 점을 두고는 "건보공단은 금감원과 달리 의료기관과 수가(의료 서비스 대가) 계약을 맺는 당사자로, 진료비를 지급·삭감하는 이해관계자"라며 "이런 상황에서 강제 수사권까지 더해지면 의료인의 정당한 진료권을 위축시키고 방어적 진료를 양산하게 돼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협은 이른바 '뺑뺑이'라고 불리
지난해 육아휴직자가 다시 2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가장 많았다.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처음으로 10%를 넘었지만, 엄마는 줄었다. 육아휴직이 엄마 중심에서 부모 공동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일부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2024년 육아휴직 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는 20만6천226명으로 전년보다 8천8명(4.0%) 증가했다. 이는 임신 중이거나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으로, 2023년에 시작해 작년까지 이어지는 경우 등은 제외된다. 육아휴직자는 2022년(20만2천93명) 20만명대에서 저출생 여파 등으로 2023년(19만8천218명) 첫 감소한 뒤 지난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와 정책 제도 효과 등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육아휴직자 중 아빠는 6만117명으로 전년보다 9천302명(18.3%) 증가했다. 아빠 육아휴직자는 2015년 8천220명에 불과했지만, 2018년(2만5천62명) 2만명대에 진입한 뒤 꾸준히 증가해 2022년(5만4천565명) 5만명대에 들어섰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엄마
인공지능(AI)의 도입은 의료 서비스를 '치료 제공'의 영역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초개인화 진료·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새로운 구조로 재편하고 있다. 요즘 의료계에 도입된 AI는 혈액·영상·문진 데이터를 분석하는 단계를 넘어 질병 위험을 예측하고, 진료 중 대화를 자동 기록하며, 환자별 맞춤 치료 경로를 설계하기까지 한다. 그런 다음 사후 모니터링까지 수행하는 AI는 더 이상 보조 기술이 아니라 의료진의 지능형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환자에게 AI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언어 장벽과 정보 공백,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오해는 치료의 수준보다 진료 과정에서의 불안을 증폭시킨다. AI는 실시간 통역자이자 정보 큐레이터이며, 환자가 치료 과정을 예측 가능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로드맵 제공자로 기능한다. 즉, AI는 외국인 환자 경험에서 가장 큰 장애물인 '예측 불가능성'을 제거하는 핵심 안전장치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한국 의료 시스템이 여전히 안고 있는 구조적 분절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 예약·상담·번역·진료·사후 관리가 각기 다른 채널에서 작동하고, 특히 중동권 환자처럼 문화·언어적 장벽이 큰 경우 이
한독은 지난 12일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 이노베이션홀에서 인간문화재 지킴이 나눔공연 '얼쑤 크리스마스-치유의 가락'을 열었다. 공연에는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춘희 명창과 락음국악단이 참여했다. 한독은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으로 문화재청 및 전국 11개 협력 병원과 연계해 만 50~80세의 의료 급여 수급을 받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선물 기획전을 마련하고, 쇠고기와 케이크 등 '홈파티'를 위한 식품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 롯데백화점 =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오는 21일까지 가수 김재중의 '압구정 막걸리'와 전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키사케' 콜라보 팝업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이색적인 연말 파티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막걸리와 사케를 즐길 수 있는 테이스팅 존과 솜사탕 부스를 조성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과 '막걸리 초콜릿 패키지'도 선보인다. ▲ 신세계백화점 = 오는 21일까지 연말 감성을 반영한 테마별 추천을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기프트 제품을 소개하고, 각 브랜드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1:1 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홀리데이 뷰티 기프트 페어'를 개최한다. '윈터 원더랜드', '캔디 글로우', '홀리데이 스파클', '코지 나잇' 등 크게 4가지로 나눠 스킨케어 라인부터 연말에 어울리는 화려한 메이크업 제품, 포근한 향기 아이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 현대백화점 = 오는 25
한국에서 쌍둥이(다태아) 임신·출산율이 계속 늘면서 다른 나라들보다 유독 높아져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이 수반되는 만큼 이를 줄일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배혜원 전문연구원은 20일 '다태아 정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출생아 중 쌍둥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7%(1만6천166명)에서 지난해 5.7%(1만3천461명)로 증가했다. 쌍둥이 중에서도 세쌍둥이 이상의 고차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4%(392명)에서 3.4%(457명)로 늘었다. 우리나라 쌍둥이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분만 1천건 당 28.8건으로, 다른 국가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세계 다태아 출생 데이터(HMBD·The Human Multiple Births Database)에 포함된 국가 중 그리스(29.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HMBD 국가 평균(15.5건)의 거의 2배다. 세쌍둥이 이상 고차 다태아 출산율은 분만 1천건당 0.67건으로 HMBD 국가 중 가장 높고, 평균(0.2건)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이다.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데 쌍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