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엄마 심폐소생술로 살린 초등생…어린이날 시장 표창

집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초등학생이 어린이날을 맞아 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부원초교 3학년 정태운 군에게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정군은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 20분께 집에서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학교에서 배운 대로 119에 신고한 뒤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정군의 어머니는 맥박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지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한 응급처치 끝에 맥박을 되찾았고 닷새 만에 의식이 돌아왔다.

정군은 앞서 3월 소방서장 표창을 받았을 당시 "(엄마가 쓰러졌을 때) 바로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렸다"며 "어머니가 회복돼 기분이 좋고 친구들도 배운 대로 행동하면 차분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시민의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은 모두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보건소 교육은 매월 중순 다음 달 강좌 예약 화면이 열리며, 365안전교육장의 시민재난체험교육은 하반기 교육계획 수립 후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다. 모든 교육은 1회 30명 선착순 마감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심폐소생술을 바로 실시하는 경우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의사 엄융의의 'K-건강법'…미네랄과 금식의 역설
◇ 알려지지 않은 무기질의 위험성 건강한 식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꼽는다. 그런데 독자 여러분은 미네랄 중에서도 먹어서는 안 되는 해로운 미네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선 미네랄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미네랄이라고 하면 대개 미네랄워터를 떠올릴 것이다. 미네랄워터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광물질이 미량 함유된 물을 뜻한다. 그렇다면 미네랄이란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광물질을 뜻한다. 그렇다. 미네랄은 광물, 광석, 무기물이란 뜻으로 무기질이라고도 한다. 무기물에 대해서는 과학 시간에 배웠을 것이다. 돌이나 흙을 구성하는 광물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로, 탄소를 포함하지 않는 양분을 바로 무기물이라고 한다. 미네랄이라고 했을 때는 단순히 몸에 좋은 어떤 물질 같았는데, 그 정의를 파고들다 보니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될 것 같지 않은가? 실제로 그렇다.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미네랄 중에는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예가 알루미늄이다. 음료수 캔이나 포일을 만들 때 쓰이는 은백색의 가볍고 무른 금속이다. 알루미늄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알루미늄을 왜 먹느냐고 생각할 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