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003850]은 자체 개발 중인 표적·면역항암제(BR101801)의 전임상 결과, 암세포 사멸과 관련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BR101801은 혈액암뿐 아니라 고형암에서도 세포 독성 항암제나 방사선과 병용 투여할 때 암세포 사멸 효과를 보였다.이런 연구결과는 22∼2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 학술대회에서 일부 공개됐다. 보령제약은 BR101801을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치료하는 약물로 개발하고자 지난 3월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국내에서 총 15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시험(치료제 13건, 백신 2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기준 15건 중에서 연구자 임상시험이 7건으로 46.7%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제약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활용한 서울아산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연구자 임상시험 2건은 중단됐다. 클로로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들에 잠재적 혜택보다 더 큰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 중단을 권고한 약물이다. 전날 기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 정보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은 941건이다. 치료제는 905건, 백신은 36건이었다. 임상시험은 3월 11일 56건에서 전날 941건으로 16.8배 증가했다. 치료제 중에서는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이 3월 11일에는 3건에 불과했으나 전날에는 108건으로 36배 급증했다.
한미약품[128940]은 자사의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성분명 타다라필)를 협력사 산도스와 손잡고 일본에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산도스는 지난 2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구구 2.5㎎과 5㎎을 전립선 비대증 치료목적의 퍼스트 제네릭(첫 번째 복제약)으로 허가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는 우수한 제품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비뇨기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며 "파트너사인 산도스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동제약[249420]은 유산균 브랜드 '비오비타'를 새로 단장해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오비타는 1959년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에 성공한 영유아용 유산균 정장제라고 일동제약은 소개했다. 일동제약은 최근 영유아용 '비오비타 배배'와 온 가족이 섭취할 수 있는 '비오비타 패밀리'로 구성된 시리즈 제품을 내놓는 등 브랜드를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비오비타 제품군에는 낙산균·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같은 유익균과 비타민·미네랄 등이 들어있다. 낙산균은 장을 편안하게 하는 균으로, 스스로 보호막을 형성해 별도의 코팅 없이도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비오비타 시리즈를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도록 세분화하는 등 새 단장을 마쳤다"며 "우리 몸에 유익한 낙산균이 들어있는 멀티바이오틱스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공여가 이어지면서 혈장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혈장치료제는 오랜 기간 인체에 사용해온 면역글로불린 제제여서 안전성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도 개발 속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1상 없이 내달 중에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 2상 또는 3상 시험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제의 특성상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임상 1상 시험 없이 임상 2상 또는 3상부터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완치자가 혈장을 많이 공여한 것도 임상시험 절차를 순조롭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1만800여명 중 169명이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을 공여하기로 했다. 애초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소 100명이 넘는 완치자의 혈장이 필요하다고 예상했고, 의료계와 방역당국에서도 120∼130명 정도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완치자마다 혈장에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실제
과거 '몸짱'들의 전유물처럼 생각된 단백질 관련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각 업체가 '헬스족'을 겨냥한 단백질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단백질 제품 시장의 선두주자는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8년 10월 셀렉스 마시는 프로틴과 프로틴바를 출시했고, 11월에는 분말 형태의 코어 프로틴을 내놓았다. 현재까지 이들 셀렉스 제품의 누적 매출은 400억원에 이른다. 또 지난달에는 코어 프로틴을 강화한 제품인 '코어 프로틴 플러스'를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코어 프로틴 플러스'의 아미노산 스코어가 110점 이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기준인 85점 대비 129% 높다고 설명했다. 아미노산 스코어는 식품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들 제품은 근육량 증가를 목표로 근력 운동을 하는 '헬스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셀렉스는 최근에는 체중조절용 식품 '슬림25'를 출시했다. '슬림25'는 다이어트 제품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11종 비타민과 3종 미네랄 등이 함유돼 있다. 정식품은 최근 마시는 고단백 균형 영양식 '그린비아 프로틴밀'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
휴메딕스[200670]는 국내 진단키트 전문 생산 기업 '바이오노트'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해외 공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휴메딕스에 따르면 이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초기 단계의 환자도 15∼20분 내로 빠르고 편리하게 별도의 장비 없이 확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휴메딕스는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들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해외 공동판매권 확보로 항원진단키트, 항체 신속진단키트 등 2가지 방식의 제품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휴대성·신속성·편의성이 뛰어난 항원진단키트를 전 세계에 공급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골리무맙(제품명: 심퍼니)이 초기 단계의 1형(소아)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얀센 제약회사가 개발한 골리무맙은 종양괴사인자(TNF) 저해제 계열의 면역억제제로 류머티즘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으나 같은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1형 당뇨병은 적응증에 포함되지 않았다. 캐나다 버팔로대학 의학·생의학대학 소아 내분비내과 전문의 테레사 쿼트린 교수 연구팀은 골리무맙이 1형 당뇨병 초기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골리무맙은 1형 당뇨병 초기 환자 84명(6~21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2상 임상시험에서 낮은 단위의 인슐린 투여로도 혈당이 잘 관리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상시험 참가 환자는 모두 진단 후 100일이 되기 전에 골리무맙 또는 위약이 투여됐다. 전체 환자의 3분의 2는 2주마다 골리무맙이 피하주사로, 나머지 3분의 1은 위약(placebo)이 투여됐다. 두 그룹은 모두 혈당이 잘 조절됐으나 골리무맙 그룹은 대조군보다 적은 단위
종근당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손잡고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종근당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중증 폐렴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임상은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에서 진행된다. 종근당은 임상시험을 통해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존 의약품 중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보이는 의약품을 찾기 위한 약물 재창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파벨탄의 성분인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당시 세포배양 실험에서 나파모스타트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받은 렘데시비르보다 높은 수준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세포배양 실험에서 확인된 나파모스타트의 우수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이 임상에서도 검증돼 실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나파모스타트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받은 렘데시비르보다 수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