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으로 차세대 항암제로 인정받은 면역항암제의 최신 연구 동향을 알아보는 '제2회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이 22일 오후 2시 경기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다. 3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면역항암제(면역 관문 억제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원리다.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도 면역 항암제 개발을 이끈 제임스 앨리슨 교수(미국)와 혼조 다스쿠 명예교수(일본)에게 돌아갈 정도로 최근 바이오헬스 분야의 최대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포럼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면역항암제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광교테크노밸리 내 바이오기업 연구진과 대학교수들의 강의로 진행된다. 주요 강의는 ▲ 면역항암제 분야의 중개 연구 ▲ NK세포(암세포에 구멍을 내 죽이는 자연살해(Natural Killer) 세포)를 이용한 생(生) 세포치료 기술 ▲ 이중특이성 항체를 접목한 면역항암제 및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 최신 연구개발 동향 ▲리스크 기반 바이오시밀러 공정 개발 ▲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차세대 항생제 개발 등이다. 강의 후에는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신규 과제의 기획 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바이오 및 제약 산업 관계자는 누구나
전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이동원 교수 연구팀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심장에 미치는 독성 정도를 전기적-기계적으로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 교수팀은 약물에 따른 심장근육 세포의 기계적 수축 특성 및 임피던스(impedance)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기존 방식은 딱딱한 기판 위에 심근세포를 올려놓고 전기적 반응만을 살폈다. 이 교수팀이 제안한 '세포의 기계 및 전기 생리학적 분석을 위한 바이오 센싱 플랫폼'은 탄성을 지닌 기판에 미소전극을 집적화한 센싱 플랫폼을 만들어, 약물이 심장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기계-전기적 측면에서 동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미국화학회 학술 저널 '센서(Sensors)'의 표지 이미지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포의 기전 특성 분석을 위한 바이오센서 플랫폼 제작에서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공한 것"이라며 "앞으로 심근세포 이외에 약물 스크리닝, 질병 모델링 등 세포 생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로젠[038290]은 한국, 몽골, 일본, 중국 등 4개국 총 1천779명의 유전정보를 담은 동북아시아인 참조 유전체 데이터베이스(Northeast Asian Reference Database, NARD)를 구축해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에는 한국인 850명, 몽골인 384명, 일본인 396명, 중국인 91명, 홍콩인 58명 등의 전장 유전체 분석 정보와 유전변이 정보가 포함돼 있다. 한국, 몽골,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4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참조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중 최대 규모라고 마크로젠은 강조했다. 참조 유전체(Reference Database)는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다. 다양한 유전체 정보 기반 연구에 활용된다. 마크로젠은 이 데이터베이스가 동북아시아인의 특이적 질병 유전자 발굴, 맞춤 진단법 개발 등 유 전체 정보에 기반한 정밀의료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전체 의학'(Genome Medicine) 온라인판에 지난달 게재됐다. 마크로젠은 현재 1만 명 규모의 동북아시아인 2차 참조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마무리 중이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는 아세안(ASEAN) 지역과의 제약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2019 케이-파마 아카데미'(2019 K-Pharma Academy)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케이-파마 아카데미는 국내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해외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를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아세안 국가 중 국내 기업의 관심 국가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의 담당자를 초청했다. 복지부는 이들에게 건강보험 등 국내 보건의료제도를 소개하고, 첨단 의약품 생산현장을 참관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참가국 담당자들이 각국의 인허가 제도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은 각국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시장현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 정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정부 간 면담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메지온[140410]은 선천성 단심실증으로 폰탄수술을 받은 환자에 유데나필을 투약하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운동능력 향상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메지온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에서 폰탄수술을 받은 청소년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데나필 임상 3상 톱 라인(주요 결과)을 발표하고,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폰탄수술은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2개가 있어야 할 심실이 하나밖에 없는 단심실증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수술이다. 폰탄수술을 받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심혈관계 능력이 떨어지고 사춘기 이후 운동능력이 크게 저하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능력 저하는 환자의 수명 단축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메지온은 폰탄수술을 받은 청소년 환자의 운동능력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임상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6개월간 유데나필을 복용한 운동능력이 현저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밝혔다. 발표를 맡은 필라델피아 소아병원의 데이비드 골드버그 교수는 "유산소에서 무산소 운동으로 바뀌 는 시점에서의 산소소비량, 운동량, 호흡 내 이산화탄소 배출 비율 등 운동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유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철강산업 중심지인 충남 당진에 의약품과 건강식품 관련 업체가 몰리고 있다. 18일 당진시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충남도, 당진시와 1천1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은 당진 합덕인더스파이크 일반산업단지 내 7만7천190㎡에 2022년까지 1천150억원을 투입해 피로해소제 '박카스'와 소화제 '베나치오'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 건립 예정지 바로 옆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수석이 2017년 합덕인더스파이크 일반산업단지 5만7천520㎡에 박카스 등 음료 용기 생산공장을 건립, 가동 중이다. 종근당건강도 지난 3월 말 충남도, 당진시와 합덕인더스파이크 일반산업단지 13만725㎡에 2030년까지 1천822억원을 투입해 건강기능식품 생산라인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JW생명과학은 2006년 당진시 송악읍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액제 전문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10년 국내 최대 규모의 의약품 생산단지(9만4천㎡)를 조성, 가동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약 분야 기업이 몰리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들 기
중국의 베이젠이 개발한 항암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 FDA는 전날 중국의 생명공학업체 베이젠이 개발한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인 브루킨사 캡슐을 승인했다. 이 약은 최소 한 번 이상 다른 약으로 항암 치료를 진행해본 적이 있는 어른 환자를 위한 것이다. FDA 관계자는 "외투세포림프종은 처음 치료에는 잘 반응하지만 결국 치료가 잘 안 되고 암세포가 다시 자라는 문제가 있다"면서 "암의 재발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게 또 다른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간질) 신약으로 개발 중인 '세노바메이트'가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발작 빈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는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 '랜싯 뉴롤로지'(The Lancet Neurology)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기존 1~3개의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 437명에 세노바메이트와 위약을 추가 복용하게 한 결과, 세노바메이트 투여군의 발작 빈도가 위약 투여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의 최고의학책임자(CMO)인 마크 케이먼 박사는 "이 결과는 세노바메이트가 기존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함에도 발작이 멈추지 않았던 환자들을 도와줄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세노바메이트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1일께 심사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은 충북 음성에 영양주사제 의약품 생산시설을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공장은 약 3만4천㎡ 부지에 연간 6천200만개의 영양주사제 제품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내부에는 태반주사제 '라이넥' 등의 의약품 생산라인이 갖춰질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은 2021년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생산과 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