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003850] 관계사 바이젠셀은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VT-EBV-N'(개발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물질은 희귀난치성 혈액암의 일종인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pstein Barr-virus) 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 중에서도 재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미세 잔존암을 제거하기 위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바이젠셀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 시험이 끝나는 대로 신속 허가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 SK플라즈마는 1일부터 면역글로불린제제인 '리브감마에스앤주' 10g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2.5g 대비 주성분 용량을 4배로 늘린 대용량 제품이다. 사용 횟수 역시 4분의 1로 줄어 환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보건당국이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위장약 성분 '라니티딘'을 판매 중단한 데 이어 화학구조가 유사한 '니자티딘'에 대한 조사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니자티딘의 처방을 자제해달라고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니자티딘을 대상으로 발암 우려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의 함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라니티딘을 판매 중지한 후 사전 예방을 위해 다른 '티딘류'로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동일한 화학구조를 티딘류 계열 의약품 성분이다.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주로 쓴다. 최근 일본에서는 오하라약품공업의 니자티딘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돼 제약사에서 자진 회수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시험법을 만들어 분석 중"이라며 "라니티딘 때와 마찬가지로 일단 원료를 우선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니자티딘 성분 의약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에도 해당 제품의 NDMA 함유 여부를 자체 검사하라고 지시했다. 식약처와 제약사들이 각각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분석할 검체 수가 많
GSK는 5개 질환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인판릭스 아이피브이 힙)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서울=연합뉴스)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 2019.10.31. [GSK 제공]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서울=연합뉴스)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 2019.10.31. [GSK 제공] 이 제품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에 뇌수막염 등을 유발하는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의 예방 효과를 추가한 5가 혼합백신이다. 기존 인판릭스IPV와 Hib 백신을 각각 맞으면 3회씩 총 6번을 접종해야 했으나 인판릭스IPV/Hib는 생후 2·4·6개월에 1번씩 총 3번만 맞으면 된다. 만약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과 소아마비(IPV), Hib를 모두 단독 접종할 경우 9번을 맞아야 하지만 인판릭스IPV/Hib는 예방접종 횟수를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인판릭스IPV/Hib로 한 번에 맞더라도 단독 백
치매치료제 효능을 인정받지 않았지만 치매 환자들에게 대량 처방돼온 약품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의약품 당국의 재평가를 거쳐 보험약 목록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약은 국내에서 치매치료제로 허가받은 적이 없는 단순 뇌 대사 개선 약품이지만, 최근 5년간 치매 환자에게 151만여건이나 처방돼 건강보험재정을 축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과 관련, 올해 5월 수립한 제1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종합적인 재평가를 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외국 허가사항, 보험급여 여부, 임상 효능과 근거 등을 집중해서 살펴볼 계획이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이런 재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보험급여 약품에서 퇴출할지를 포함해 급여기준 조정 여부, 가격조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고, 일본에서는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성분이다. 치매치료제로 공인된 적이 없어 외국에서는 뇌 대사 기능개선제로 나이가 들어 기억력 감퇴, 무기력, 어눌함을 느끼는 환자에게 쓰도록 허가됐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첨단 백신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이 11월 7~8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치료백신과 면역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데이비드 와이너(David Weiner·미국) 국제백신학회장 등 국내외 백신 석학 7명이 연사로 나선다. 의료계·학계·기업계·정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국제 트렌드를 소개하고, 대한민국과 전남 백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첫날인 7일 세션 1에선 '면역치료 프런티어'를 주제로, DNA 백신 권위자인 데이비드 와이너 회장·임신혁 포스텍 융합생명공학부 교수·프랭크 엠리히(Frank Emmrich) 독일 프라운호퍼IZI 연구소 설립자 겸 전임 연구소장이 발표한다. 세션 2에선 '암 면역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프랭크 판(Frank Fan) 난징 레전드 바이오텍 공동창업자·폴 비비스(Paul Beavis) 호주 피터맥캘럼 암센터 수석연구원·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이사·이제중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암 면역치료 패러다임 열리다: 우리는 얼마나 준비되었나'를 주제로 초청 연사, 정부 관계자, 백신 전문가 등이 토론에 나선다. 둘째
핵심성분이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로 바뀐 사실이 드러나 허가 취소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코오롱생명과학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인보사 사건' 관련해 행정절차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취소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현행 제약산업법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때 보건복지부 장관은 청문 과정을 거쳐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신약 개발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이다. 복지부는 제약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고자 2012년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를 시행 중이다.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 R&D 과제 선정 때 가점 우대 ▲ 연구개발·인력 비용에 대한 법인 세액 공제 ▲ 장기 저리의 수출촉진 자금 대출 등 신약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 코오롱생명과학에 연구개발비로 지원한 정부 지원금 82억1천만원 중 우선 환수할 예정
진통제 '게보린' 등으로 잘 알려진 삼진제약[005500]이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과 손잡고 화장품 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삼진제약은 정 교수팀과 협력해 화장품 브랜드 에이비에이치플러스(abh+)를 만들고, 첫 제품으로 스누아토 크림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교수팀에 따르면 사람들의 피부 표면에는 혈액형에 따라 달라지는 abh 당성분이 존재한다. 이 성분은 피부의 수분 유지와 염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노화에 따라 점차 줄어든다. 연구팀은 abh 당 조절을 통한 피부 장벽 개선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고, 화장품 제품화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정 교수팀과 삼진제약이 처음 선보이는 스누아토 크림은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지질 성분을 함유해 보습효과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건조함,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증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유아는 물론 아토피성 피부 문제를 겪는 성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장 많이 처방되는 혈압약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가 훨씬 적게 처방되는 티아지드계 이뇨제(thiazide diuretics)보다 효과가 낮고 부작용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의과대학 의료정보학 실장 조지 리프사크 박사 연구팀이 한국, 일본, 독일, 미국 등 4개국의 고혈압 환자 약 500만명의 1차 처방 약에 관한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전체 환자 중 거의 절반인 48%가 1차 혈압약으로 ACE 억제제가 처방돼 처방률이 가장 높았고 이뇨제 처방률은 17%로 상당히 낮았다. 그러나 효과는 이뇨제 그룹이 ACE 억제제 그룹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과 심부전 입원율이 15% 낮고 부작용도 19%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국 심장학회(AHA)와 심장병학회(ACC)의 지침은 고혈압 치료는 ▲티아지드 이뇨제 ▲ACE 억제제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ARB)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 통로 차단제 ▲비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 통로 차단제 등 5가지 중 하나로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중 비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 통로 차단제가 다른 4가지 약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