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병원, 오진 많다…"암·혈관 관련 환자 10명 중 1명꼴"

사망 등 중대 오진 피해 54%, 상위 3개 범주에 집중
미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진, 저널 '진단'에 논문

 최상위 질병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주요 혈관성 이벤트'(major vascular events), 감염증, 암 등의 관련 질병 오진율이 미국에서 거의 10%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기반의 연구 보고서와 문헌 기초 추정치 등을 분석해 산출한 결과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상위 3개 범주에서 각각 오진이 잦은 5개(도합 15개)의 질환을 가려내, 진단 실수에 따른 심각한 오진 피해 추정치를 계산했다. 여기서 심각한 오진 피해란, 영구적 기능 상실이나 사망으로 이어진 경우를 말한다.

 상위 3개 범주의 15개 질환은, 전체 심각한 오진 피해의 53.9%를 차지했다.

 이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의 데이비스 뉴먼-토커 신경학 교수팀은 17일 저널 '진단(Diagnosis)'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저널 '진단'은, 독일 '발터 데 그루이터' 출판사가 발행하는 의학진단개선협회(SIDM)의 공식 학술지다.

 분석 결과 가장 희소한 감염증과 주요 혈관성 이벤트의 관련 질환에서 오진율이 가장 높았다.

 상위 그룹의 15개 질환 중에는, 척수를 압박해 사지 마비를 일으키는 '척수 농양(spinal abscesses)'이 62.1%로 가장 진단 실수가 잦았다.

 이  밖에 대동맥류와 박리증의 27.9%, 폐암의 22.5%는 너무 늦게 진단이 내려진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암 등 상위 3개 범주의 오진 건수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줄지 않았고, 뇌졸중과 대동맥류의 오진은 오히려 늘었다고 지적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미국 보스턴 소재 '크리코 스트레티지스(CRICO Strategies)'의 다나 시걸 환자안전국장은 "건강관리 분야의 리더와 임상의들은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주목해 관련 의료 자원과 개입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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