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유산균 듀얼코팅 기술 고도화…5개국 특허 획득

"듀얼코팅, 인체적용시험 결과 장내 생존율 221배 증가"

  쎌바이오텍은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 고도화에 성공하고 한국·일본·중국·미국·유럽 등 5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유산균 생존율을 최대 91.6%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기존 비코팅 유산균 대비 무려 221배 높은 장내 생존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은 4세대 듀얼코팅 기술이 살아있는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해 위산과 담즙산 등 인체 환경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하고,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독자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인체 고유의 산도(pH) 차이를 이용해 위에서는 견고한 코팅이 유지되고, 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코팅이 풀리며 유산균이 활성화되는 구조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코팅 기술을 사용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유산균 코팅 기술인 듀얼코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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